여자 타겟을 찾습니다.
어그로성 제목은 어색해서 첫 문장부터 해명글 올려봅니다. 여성 전용 밤길 안전 앱 <랜턴>을 개발하고 있는 기획자, 이희정입니다.
저희 앱은 '밤길 안전'이라는 특성 상 '여성 전용 앱'으로 기획했습니다. 남성도 밤길에 대한 두려움을 가질 수 있다고 물론 생각하지만, 성별이 함께 섞이는 커뮤니티가 되면 의도한 대로 되지 않고, 비즈니스적으로도 타겟을 좁히는 방향이 좋을 거 같아서 여성 전용 밤길 앱으로 기획하고 있어요.
사족은 여기서 마치고, 문제는 이겁니다. <여성>이라는 타겟은 참 넓습니다. 몇 세부터 몇 세까지가 밤길을 자주 다닐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불안함을 느낄까? 그렇다면 타겟을 설정할 때 어떤 식으로 좁혀야할까?
서비스를 기획할 때 오히려 타겟을 넓게 하는 건 안 좋다고 배웠습니다. 그러다보니 '여성'이라는 저희 타겟은 너무 넓습니다. 좀 더 줄인다면 밤길을 자주 갈 수밖에 없는, 대학생 혹은 직장인 대상으로 2030으로 좁혀보기는 했지만 뾰족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해요.
여성 쇼핑몰들이 이런 고민을 하고 있을까요? 적어도 "패션에 관심이 있는, 그중에서 페미닌 스타일 혹은 오피스 스타일을 좋아하는 여성"으로 좁힐 수 있을 거 같지만 저희는 "밤길에 불안함을 느끼는 여성"이 될 수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서비스를 생각할 때마다 타겟이 과연 무얼 원하는가를 고민하게 됩니다. 저 역시도 밤길을 무서워하는 여성 당사자로서, 제 경험을 넣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사용자가 아닌 기획자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더라구요.
이렇게 넓은 타겟을 대할 때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홍보를 할지가 살짝 막막하기는 합니다.
PMC 24기에 참여하면서, 많은 타겟을 모으지 못한 거 같은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그럼에도 말이죠, 랜턴의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앞으로도 더 제대로 된 랜턴 개발기에 대한 이야기, 기획자 지망생의 아등바등한 첫 프로젝트 개발기를 더 솔직하게 풀어내보고 싶어요.
만약 여자분이, 혹은 이 문제에 공감하는 누구나 보고 계신다면 어떤 방식으로 타겟에 다가갈지 아이디어가 있다면 나눠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고객 세그먼츠를 더 나누고, 각 고객에 맞는 홍보 문구를 작성해서 온라인 홍보를 돌려보고, 정말 우리 니즈에 맞는 타겟이 누구인지 검증하는 단계가 필요할 거 같아요. 아직 아등바등거리는 기획자지만, 첫 사이드 프로젝트이기에 더 애정이 가기에 더 열심히 해보고 싶습니다!
어디까지 갈지, 그리고 정말 우리 앱이 필요한 고객에게 닿을 수 있도록 말이죠.
내일이면 PMC에 저희 앱 프로덕트의 랜딩 페이지가 올라갑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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