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만원과 7일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어(?)
(우선 이 드립을 알고 계신다면 동년배로 추정되구요...)
![]()
안녕하세요, 암호화폐 세금 계산 서비스 '크리피'를 만들고 있는 Kyle입니다.
서비스를 열심히 개발하다보면 이 기능, 저 기능을 다 넣고 싶어지는 게 인지상정인데요.
그러다보면 수 개월과 수 천 만원을 쓰고도 고객 획득은 0에 수렴하는 재앙을 겪기도 합니다.
(과거의 나에게 보내는 펀치)
그래서 최대한 간단하게(뇌를 비우고)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빠르게 해치우는 방법을 써보기로 합니다.
메타 광고로 일 5만원의 광고를 7일 동안 돌려서 성과를 측정하는 거죠.
새 기능 혹은 서비스에 대한 이미지를 만들고 사전예약 신청을 이메일 제출로 받는 별 거 없는 방법입니다.
첫 번째 가설은 세무사들의 니즈를 확인이 목적이었습니다.
전문직을 타겟으로 하기 때문에 CPC, CPA가 통상적인 광고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예상보다 높지 않았고 실제로 신청자들도 매우 많았습니다.
이래서 해보기 전에는 몰라요. 그렇죠?
두 번째 가설은 고액 투자자들의 자금증빙 니즈를 파악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두 가지 키워드를 AB테스트로 진행했습니다.
세 번째 가설은 투자자의 거래 내역을 분석해 신용 점수처럼 투자 점수를 도출해주고
게임처럼 티어를 정해주는 것에 대한 흥미를 측정하는 것이었습니다.
3일 차까지 신청자가 0이어서 중간에 껐습니다.
재밌을 것 같은데...아니었나봐요.
이렇게 일주일 동안 총 네 개의 가설을 일단 던져봤습니다.
동일한 규격으로 시장의 반응을 수집한 뒤 결과 데이터로만 소통하다보니
진행 여부 결정이 매우 빨라졌고 일단 회의 자체가 줄어들었습니다.
너무 단순하고 특별할 것 없는 방법입니다만 여전히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그럼 이만 또 머리 쥐어 짜러 가보겠습니다.
댓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