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몰스텝 18 / 755 - 나만의 이유
쓸모없는 시험
꼭 창업을 해야 하는가?
남은 인생을 앞으로 정말 창업 한가지만 헌신해야 하는가?
그럼 왜 창업을 해야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깊었습니다
언젠가 우연히 봤던 유튜브에서 영감을 얻어
앞으로 10년 동안이나 끈기를 발휘해야 하는,
안해도 되는데 굳이 끈기라는 결과를 만들어야 하는..!!
최소 3년에서 어쩌면 10년 이상이나 고통을 감수하는 것을 통해
운을 이겨야 할 정도의 이유가 나에게 있는지
그게 좋은 이유인지 나쁜 이유인지 스스로 시험해보기 위해
모든 전자기기 (스마트폰, 노트북, 이어폰, 신용카드) 를 구석에 챙겨두고
현금 13000원과 종이, 볼펜만 들고 하루를 보내봤습니다
오전 시간 동안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운동 챌린지 (허리 건강을 위해 복근운동 1000개 하기)
를 아침에 완료했고
6권 이상의 책을 마구 읽으며 복잡한 머릿속을 어떻게든 정리하려 노력했습니다
내일도 규율을 지키기 위해 다음날 목표 도착시간인 오전 5시를 기준으로
오늘 오후 5시에 정확히 결제하고 독서실에 입장했습니다
쓸모없는 결과
x라는 상황에서 y를 했더니 z라는 결과가 나왔다
아무것도 없이 빈 공책과 볼펜으로 제가 한 것은
영화 올드보이에서 주인공이 자신의 인생을 돌아본 것처럼
저의 인생을 하나하나 되돌아보는 것이었습니다
태어난 날부터 현재 2024년까지 년 단위로 쪼개어
모든 해를 핵심 1줄로 x라는 상황에서 y를 했더니 z라는 결과가 나왔다 로 정리해봤습니다
정직하게 쓰려고 노력하다보니 불필요한 개인사가 너무 많았지만
핵심만 요약하자면
스스로 크게 잘해왔다고 생각했던 것들은 실제로 아주 작은 것들이었고
작다고 생각하고 넘어갔던 잘못들은 크거나 치명적이었습니다
이래서 사람들이 회개하고 교회에 가나.. 싶었고
인생에서 실패와 좌절이 굉장히 많았던 이유는
거침없는 실행력이나 불굴의 의지 같은게 아니라
경청과 감사함을 모르고 버릇없이 굴어서 아닐까,
그럼 이런 나에게 아직 시간과 기회가 주어진 이유는 무엇일까에 대한 물음표가 생겼습니다
결론은
그동안 세상에 와서 크고 작은 즐거움과 영광들을 누렸으니
날먹이나 먹튀할 생각말고
세상이 원하는 걸 만들어서 은혜를 갚아라..!!
라고 세상이 나에게 주는 메시지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가져봤습니다
이런 상상 쓸모없지만 재밌잖아요 ㅎㅎ..
돌이켜보면 굉장히 운이 좋았던 사람이었는데 크고 작은 불평들이 많았던 것 같아
스스로 한심하다는 생각을 한 기억이 또렷합니다
그동안 실패했던 이유
원래 저의 신년 계획은 주킨토시 프로젝트 였습니다
저의 일상 속 문제 해결 아이디어들 중 될 놈을 찾아
스티브 잡스가 매킨토시를 만들었던 것처럼
저 자신만의 열광적인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혼자서 또는 팀을 구축해서 완수하되,
가볍고 짧고 빠르게 진행하는 사이클을 구축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현재 상황에서 최선인가에 대한 마음의 경고등이 남아있었고
이렇게 재미를 극단적으로 추구하게 된 이유가
언젠가부터 사는게 너무 괴롭고 very 주옥같아서 돌아버린 것뿐이었기에
다시 정신을 차렸습니다
쉽게 말해서 현.실.도.피.요 ㅎㅎ
그러니 실패했던건데 외면했던 것 같습니다
나만의 이유
그럼 앞으로 정말 중요한 것 한가지만 집중한다면
앞으로 무얼 하는게 최선인지 고민한 결과
역시 부자가 된다
그런데 사리사욕을 채우는게 아니라
세상이 원하는 것을 발견해서
만들어내고
나와 사람들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서
은혜를 갚고
정당한 대가를 챙겨서 부를 창출한다
다만 최대한 작은 것부터 시작한다
학생이나 직장인도 짬내서 할 수 있을만큼
간단하고 작은걸로
시작해서 앞으로 10년 동안 지속한다
말이 긴데 결국 요약하자면
할게 이거밖에 없다..!!
언제할까?
지금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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