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킹에 미쳤던 사람이, 네트워킹을 포기했다가, 네트워킹으로 다시 돌아오기까지..!
네트워킹, 그 화려했던 시작.
나의 네트워킹의 시작은 친구가 모임 까페를 오픈하고 시작되었다. 이태원 우사단길에 모임 까페를 개업했다고 해서, 도와줄 겸 사람을 모으는 파티를 해봤다. 그 당시 인스타그램을 활발히 하고 있어서, 한번도 만나본 적 없는 인스타 친구들을 초대해서 직접 보고 싶었다. 스타트업 대표, 군인, 공무원 등 다양한 사람이 모였다. 처음 모였지만, 다양하게 섞으면서 하부 모임도 생기고, 커플도 생기는 등 즐거운 첫 모임이 되었다. 인스타에 올려서 홍보를 하니, 다들 인사치레 였는지는 모르겠으나 한번 더 해달라고 했다.
마침 크리스마스 시즌도 다가오고 해서, 약속이 없는 자들을 위한 연말 파티를 기획했다. 주변에 의료인 지인들과 개발자, 기획자 지인들을 연결해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하고 있던 독서모임에서도 다양한 지인들을 초대해줘서 성황리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 두번의 큰 모임 이후로 네트워킹 파티하면 “정환보”라는 이미지가 굳어져서 몇개의 네트워킹 파티를 주도했다. 지인들이 한번 사업화를 해보자고 하였으나 여력이 없어서 주춤하던 와중에 코로나19가 터져서 포기하고 흐지부지되었다.
네트워킹이 중요하지만, 결국 제일 중요한 것은 “나 자신”
코로나19 시절을 보내면서 많은 도전을 했었다. 다양한 사람의 소개를 받으며, 새로운 일들을 했었다. 소개를 통해 VC에도 들어갔었고, 소개를 통해 투자를 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동아리 네트워크를 통해서 창업을 준비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이 “무”가 되었다. VC는 결국 성과없이 나왔으며, 투자한 기업은 거의 사기에 가까웠고, 동아리 동기와 준비하던 창업도 결국에는 시작도 하기 전에 엎어졌다. 이때 가장 네트워크에 대한 회의감이 많이 들었다.
움츠려들고 나만의 동굴에서 계속 고민을 했다. 네트워크는 부질 없다고.. 하지만 내가 간과하던것이 있었다. 결국 모든 것을 만드는 것은 “나”인 것을. 나는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실에만 의존해서 모든일을 생각해왔던 것이다. Connecting dots. 무수한 점들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라는 실이 필요하지만, 결국 제일 핵심은 “점”인 것이다. 나는 점을 잊고 실에만 의지해서 인생이라는 프로덕트를 만들고 있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버티고 있는 것도 네트워크 기반의 실들 덕분일수도 있으나, 결국 결과를 위한 점들을 프로덕트를 위해 잇기 위해서는 내 노력이 중요한 것을 깨달았다.
다시, 네트워크… 디스콰이엇
대표가 되면서부터 다시 네트워킹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학반응도 여러번 부딪혀야 나타나듯, 나도 여러 곳에 부딪히면서 화학반응을 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시 네트워킹을 시작하려고 막막하던 시절에 알게 된 것이 디스콰이엇이었다. 링크드인이나 페이스북처럼 너무 광범위하지 않고, “프로덕트”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위해 모인 사람들이 있어서, 나의 일에도 집중하기에 좋았다. 하나씩 디스콰이엇 모임에 참여하면서 따듯한 운영진의 환대 덕에 점차 다시 사람들을 만나서 화학반응을 하고 있다. 디스콰이엇을 통해 만나는 사람들과 다양한 커피챗을 하면서 인사이트도 얻고, 마음이 맞으면 동료도 얻을 생각에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
이 글을 혹시라도 읽으시고, 커피챗을 하고 싶은 분은 언제든 연락주세요
다양한 분들과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습니다. 다시 네트워킹을 통해 “점”들을 만나려구요! 분야는 관계 없습니다 ㅎㅎ 그리고 시간되시면 제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함께 커피챗하면 더 좋습니다. 제가 수액이나 도수치료 정도는 디스콰이엇 메이커분들께는 편히 드릴 수 있습니다 ㅎㅎㅎ 제가 드릴 수 있는 새로운 네트워크의 출발이 병원이어서 마지막 문단에 조심스럽게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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