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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식
최용식 ·

오늘 날씨가 무척 추워서 생각나는 일화인데요. 과거 한 시니어 심사역분에게 업무 중 가장 힘든 일에 대해서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벤처펀드 청산 시 나쁜 포트폴리오 주식을 정리하는 게 정말 힘든 일이라고 하네요. 결국 자산운용사에게 넘겨야 하는데 당연히 이들 입장에선 사지 않을 테니 좋은 포트폴리오 주식에 어떻게든 끼워서 팔아야 한다고. 추운날 여의도에 가면 마치 바람이 칼바람과 같다고 합니다. 이때 자산운용사 하나하나 돌아다니면서 끼워팔기 영업을 해야 하죠. 이 작업이 그렇게 힘들고 서러울 수 없다고 합니다. 이런 걸 MZ심사역들이 모른다고 덧붙이는데 순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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