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22년 예창패 실패와 새로운 시작 Part.2
오늘도 기록적인 폭염입니다.🥵 정말 너~무 더워서 휴가를 못 가겠어요.
지인 소식통에 의하면, 지금 일본도 태국도 베트남도 피서지로는 꽝이네요. 휴가철에는 역시 방콕이 제일입니다~🤪
어김없이 돌아온 매주 목요일의 메이커로그입니다.🤗 지난 번 포스팅에서 제 창업 실패담을 처음 꺼냈죠 오늘은 그 두 번째 시간이네요.
작년 창업 시 팀 구성과 우리 팀의 문제해결력 등에 대해 성찰을 해보기로 했었죠?
우선 팀을 결성하게 된 과정부터 먼저 설명드릴게요.
제가 생각한 것을 바로 행동에 옮기는 불도저 같은 면모가 있어요. 게다가 배우고 익히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 지라, 제작년에 창업을 결심하고 부터 창진원 린스타트업 교육(21년 실전창업교육)부터 시작해서, 각종 IT 기술교육들(SeSAC 파이썬 인공지능 모델 실전개발 과정, NIFA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탑재한 IT 서비스 기획 과정, 한국콘텐츠진흥원 인공지능 활용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 등)을 정말 성실히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수행했어요.
그 과정에서 팀을 결성해서 수행해야 하는 프로젝트들도 많았는데, 제가 팀원으로서 혹은 팀장으로서 성실히 참여하면서 믿음을 줬던 덕분인지 각각의 교육프로젝트가 끝나고도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었고, 흔쾌히 저의 창업팀에 함께 해주시게 되었습니다. ⇨ 그렇게 해서 개발팀 두 분, 기획팀 한 분의 청년분들을 팀원으로 영입할 수 있었어요. 여기에 제 지인 중 오랜 경력의 개발자 한 분이 합류하셨고요.
또한 저는 린스타트업 교육과정(21년도 창진원 실전창업교육)을 통해서도 좋은 대표님들을 많이 만나뵐 수 있었는데요. 이 분들 중에서 또 한 분께서 뜻을 함께 하셔서 기획팀으로 합류하셨습니다. ⇨ 이렇게 작년 초, 저를 포함해 총 6명의 팀을 꾸릴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저는 팀을 꾸렸고, 작년에 예비창업패키지에 이 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시작은 정말 좋았고, 팀원들 모두 개별능력 뛰어나시고 또 인품도 생각도 건강하신 분들이셨어요.
그래서 저는 "찟었다! 앗싸!" 하고 기뻐했었고, 앞으로의 일들이 잘 풀려나갈 수 있을거라고 희망에 부풀어 있었어요.
그런데, 창업하고 3개월 안에 저는 깨닫게 되어버리고 맙니다. 개별적으로 각기 훌륭한 분들, 각기 뛰어난 역량을 가진 분들을 모아놨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팀과 비즈니스의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요.
가장 큰 실패의 원인으로, 저는 우리 팀/BM에 딱 맞는 업무관리 시스템을 찾아내고--연구하고--설계해서--적용하여--정착시키지 못했다는 것을 꼽습니다.
▶️ 즉, 팀원 전원이 사이드 프로젝트로 참여를 했는데, 팀원 각각의 변수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도 실무를 쳐낼 수 있는 업무관리 시스템을 제대로 고안하고 정착해내지 못했다. 그리고 또한 각기 흩어져 있는 팀원들을 하나의 유기체로 융합시키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프로덕트를 만들려면 당연히 팀원들의 물리적인 절대 시간이 투입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모두들 사이드 프로젝트로 참여를 해야만 하는 한계 때문에 다양한 변수가 생기면서, 업무가 쫀쫀하게 추진되지 못하는 상황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했어요.
그리고 제가 난생 처음으로 사업체라는 것을 운영해보면서, 제 스스로가 팀원들에게 월급이라는 정당한 댓가를 주지 못하고 일을 맡기는 것에 대해 필요 이상으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러다보니 팀원들에게 일을 잘 맡기지 못했던 측면도 있었습니다.
창업 초기에는 이런 문제를 SaaS를 쓰면 해결이 되는 건줄 알았어요. 당시 워낙 SaaS로 업무관리를 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었으니까요. 게다가 당시에는 업무관리툴을 안쓰면 촌스러운 스타트업인 것처럼 느껴질 정도였어요. (여기서 툴을 배우고 팀에 정착시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시간과 노력, 비용, 저항이 들어간다는 것은 일단 논외로 합니다.)
당연히 당시 저는, 개별 팀원의 역량을 하나로 묶어내서 그것이 프로덕트라는 결과물로 이어질 수 있도록 ➡︎ 열린 사고와 넓은 마음으로 제 나름대로 갖가지 실험과 피나는 노력을 다 했었어요.
하지만 대표로서, 관리자로서 당시 제 능력부족에 원인이 있었음을 인정합니다.😓
▶️ 즉 프로덕트를 만드는 것 만큼이나, 아니 어쩌면 그것보다도 더 많은 시간과 노력, 비용을 조직을 만들어내는데 투여해야 한다는 것을 그때의 저는 몰랐어요.
사람을 관리하고 조직을 경영한다는 것이 이렇게나 엄청난 공력과 연구와 창의력이 필요한 것인지, 막상 창업을 해보니 알겠더라고요.🤪
그리고 하나 더. 제품이라는 알멩이 보다는 회사라는 껍데기에 더 시간을 많이 뺏길 수 밖에 없는 현 스타트업 창업 생태계에도 아쉬움은 있습니다.
아이고.. 쓰다보니 내용이 너무 길어졌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다음 번에는 작년까지의 BM에 대해 성찰의 글 올려보도록 할게요~ 편안한 밤 되세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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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참고가 되였습니다.
저도 개발자로서 코 파운더분들의 심정을 이해할수가 있는 부분인것 같습니다.
저는 현재 구직중이라 필요하시다면 언제든지 연락을 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한 말씀이시네요~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디스콰이엇에서 종종 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