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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또 및 미션 매칭 MVP 서비스, '산타마니또' 기획 의도

이 글을 읽기 전, iOS 앱 링크 혹은 Android 앱 링크에서 먼저 다운 받아 보시면 좋습니다. 이 프로덕트는 동아리 사이드프로젝트로 시작한 MVP 단계의 서비스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전문은 저의 브런치에서, 리뷰 원본은 박재은님의 노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고객의 문제'는 무엇일까

핵심 고객과 문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핵심 고객 : 
1. (넓게 보면) 실제 지인이 함께 한 모임에서 마니또 게임을 여러 Round로 진행할 경우
2. (좁게 보면) 동아리, 학교, 스터디, 회사 등의 모임에서 마니또 게임을 여러 Round로 진행하며 아이스 브레이킹을 하는 상황 
3. (정말 좁혀 본 당시의 핵심 고객군) SOPT 앱잼에서 TI(전 서브PM/현 PM)들이 팀 매니징 하는 상황에서 마니또 및 미션 매칭을 고민하는 상황


문제 : 
1. 종이 투표를 통한 마니또 매칭은 중복매칭될 우려가 있다
2. 마니또 게임을 위한 미션 매칭을 고민한다


그럼 고객 여정을 토대로 기획의도를 살펴보실까요?


1. 회원가입

기획 의도


1. 회원가입의 Depth를 최소한으로 하며 진입장벽을 낮춘 의도는 (1) 마니또 게임 자체가 '일회성 이벤트' 에 가깝고, (2) 쉽게 참여자를 초대할 수 있어야 referral이 원활히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 맞습니다.


특히 주요 사용자가 10대 유저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여 'Easy'를 서비스 Core Value로 선정했습니다.


그래서 별도의 회원가입을 두지도, 유저 행동 정보를 수집하지도, 별도의 서비스 탈퇴도 만들지 않았습니다.

물론 이후 서비스가 생각지도 않게 10대 사이에서 나름(?) 흥해버려서 유저 행동 정보를 수집하지 않은 것은 다소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2. 웹으로 만들지 않은 이유는.. 팀 구성원 인적자원 문제와 관련이 있습니다.

팀 내 개발자들이 Android, iOS 개발자 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서비스 기획 당시 지인들끼리 같이 있는 상황을 가정하여 기획했기에 데스크탑 PC보다 앱으로 쓰는 상황이 많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웹 유저가 더 많다는 가설을 증명할 수 있다면, 추후 웹서비스화할 생각은 있습니다.


2. 방 만들기

기획 의도

서비스 진입 후 (1) 방장이라면 '방 만들기', (2) 방장이 초대한 친구라면 '방 입장하기'의 두가지 액션을 취할 수 있습니다.


방장이라면, 방 만들기 기능을 통해 방이름, 마니또 종료일(공개일), 종료 시간(공개시간)을 정한 후 미션을 추가, 삭제하면서 미션을 설정 하거나, SKIP(미션 없이 마니또만 매칭)할 수 있습니다.


기획 당시 크리스마스, 앱잼을 앞두고 있었고 마니또가 영어로 'Secret Santa'이기 때문에 디자이너 영진님께서 디자인, 컬러, 플레이스홀더 등에 크리스마스컨셉을 앱 곳곳에 녹여주셨습니다.



기획 의도

이 단계에서는 리뷰에서 말씀해주신 것 처럼, '미션 추천'기능을 염두에 두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 기능은 넣으려다가 도저히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제외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주사용자가 Z세대(10대)이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재미있는 미션추천 기능은 추후 버전 2에서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기획 의도

방장 사이드에서 정보를 다 기입하면 참여코드가 생성되고, 참여코드 복사를 통해 친구들에게 보낼 수 있습니다. 이는 쉬운 Referral을 위한 의도 입니다.


3. 방 입장하기

기획 의도

이 부분은 말씀주신 부분처럼 최대한 빨리 배포하기 위해 모든 디테일을 생략했었던 (!) 이유입니다.


또한 마니또 게임을 하는 맥락 때문이기도 한데요.

최초 메인 타겟은 '앱잼을 하는 SOPT 동아리원'으로 지인끼리 함께 오프라인에서 대면하는 상황에서 이 앱을 사용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Referral 시 설명하는 부분을 생략했었습니다.


하지만 서비스 이용자가 많아진 만큼, 추후 업데이트에서는 딥링크를 제공하는 형식으로 바꾸려 노력해보겠습니다.


4. 랜덤 매칭하기

기획 의도

마니또 게임 중간의 리텐션을 위한 기능도 초기 기획단에 있었으나, 빠른 배포를 위해 미뤄졌습니다.

아무래도 필수적인 기능 중심의 MVP를 위해서는 기능 하나를 만들기 위해 드는 시간적, 기술적 리소스를 고려해야 했기 때문에 마니또 및 미션 매칭 여정에서 아주 필수적인 요소가 아니라고 판단이 들면 과감히 다음 버전2로 계획을 미루었습니다.


스포를 하자면 방장이 미션을 체크하는 기능st의 재미있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PM의 답변

재미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만큼 가슴 뛰는 일이 또 없습니다. 사용자로부터 '재밌어요~!'라는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서, 또 정말 유능한 분이 피드백해주셔서 저 역시 너무 감사했고, 진짜로 미뤄 둔 버전 2 업데이트를 ... 팀원들과 원만한 합의를 거쳐 진행해보겠습니다.... 



프로젝트 레슨런

1. 서비스 기획 초장부터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해야 한다.

운 좋게도 특별한 마케팅 없이 SNS 카테고리 중상위권에 랭킹되었던 적 있습니다. 토이 프로젝트로 진행했기에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고려 없이, MVP만 달랑 출시했을 뿐이었는데 생각보다 Z세대 사이에서 많이 흥해서 서버비 과금이 .. 있었습니다.


포트폴리오를 쌓기 위한 사이드 프로젝트이더라도, 서버비 + 사기진작을 위한 투자비용을 위한 일종의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했었습니다. 물론 초기에 이 부분을 생각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고, 당시 기획파트장 한솔님으로부터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앱잼 빌드업을 하는 사이드 프로젝트 팀원이었고, 일회성 이벤트인 마니또에 어떻게 거부감없이 비즈니스모델을 넣을 것인가를 고민하기에는 시간적 여유, 개발 리소스가 부족했습니다.


2. 유저행동 데이터 수집은 매우 중요하다.

전혀 흥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은 아이템이었기 때문에 별도의 회원가입도, 탈퇴도 없었습니다.

무조건 Z세대 사용자를 위해 '쉬운 게 좋은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물론 진입장벽이 낮은 것이 더 많은 유입을 가져왔다고는 생각하지만, 프로덕트 개선을 위해서는

행동 데이터 수집을 선행했어야 했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추가적인 업데이트에서는 이런 세세한 유저 관리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3. 사이드 프로젝트 팀 매니징에 대한 공부가 더 필요하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한 지도 벌써 2년 정도가 흘렀습니다. 


동아리 고인물, 썩은물 모임에서 만들었지만, 이제는 더 이상 '동아리'라는 공통분모가 없는, 취준생 혹은 회사원이 대다수인 팀이기 때문에 정기 미팅을 잡는 것도, 프로젝트를 위한 시간을 내는 것도 매우 어렵습니다.


각자 다른 곳을 바라보는 팀원을 (강제로라도) 같은 곳을 바라보고 같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 또한 PM의 역할이라는 것을 몇번의 실패를 통해 느꼈었습니다.


각자의 현생을 사느라 바빠져 버린 팀원들을 어떻게 구슬려 다시 프로젝트를 시작할 지 프로젝트 빌드업을 위한 팀 매니징 고민을 해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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