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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김동호 ·

스타트업 간의 아이디어 도용에 대한 생각

안녕하세요. 픽플리를 만들고 있는 R2C 컴퍼니의 김동호입니다.

IT 프로덕트를 만드는 스타트업으로써 오늘 일어난 아이디어 도용과 관련된 내용들을 정말 다양한 채널에서 접하게 됐는데요.

저희 팀도 최근 이와 관련된 생각들을 자주 하기도 해서 관심이 생기고, 문제 상황을 겪으신 분들의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하게 되네요.

저희 팀도 올해 초 우연히 카피 서비스를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그 전에도 대기업이나 다른 기업/스타트업/플젝팀 등에서 유사한 컨셉 또는 비슷한 기능들의 서비스를 본 적은 있지만 직접적으로 '베꼈다'는 느낌을 받은 적은 없었는데요. (마음 속으로 '참고했겠네' 정도의 생각이었습니다.)

올해 초에 발견한 서비스는 너무나도 저희 프로덕트를 그대로 갖다 쓴 흔적들이 많았습니다.

팀원들에게 공유를 하면서 같이 어이없어 하기는 했지만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았어요.

느낌상 저희 프로덕트를 레퍼런스로 개발 외주 업체에 '이렇게 만들어주세요'라는 수준으로 보이기도 했고,
저희 프로덕트가 겉보기에는 따라 만들기 쉬운 서비스로 보이겠지만 그것을 작동하게 하는 뒷단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많이 있거든요.

또, 제 개인적으로는 '원래 사업이란 게 그런 거지'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서 '빠른 성장과 남들이 따라할 수 없는 우리만의 창의성으로 최고가 되어야겠다'라는 결의를 다지기도 했는데요.

생각보다 이 부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들려와 다른 분들의 의견이 궁금해져 저희 프로덕트를 이용해 투표를 한 번 진행해볼까 합니다.

투표 링크

*회원가입 없이 투표만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프로덕트 자체에서는 노출되지 않게 숨김 처리가 되어 있어서 위 링크를 통해서만 참여 가능해요!

오늘 디스콰이엇 단톡방에 숫자가 빠르게 올라가길래 뭔가 하고 봤는데 다소 격한 논쟁들이 오고가기도 했네요!

이 문제는 당장에 정해져 있는 답이 있다기 보다는 이해관계와 각자의 가치관 차이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투표 결과와 그를 바탕으로 한 토의가 감정 싸움으로 치닫는 걸 방지하는 역할을 했으면 하네요!

TMI. 원래 오늘부터 픽플리에서 이벤트를 진행해서 그 메이커로그를 올릴까 했는데, 이 내용을 보고 저희가 겪었던 상황도 생각이 나서 먼저 글을 쓰게 됐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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