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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Testudinidae ·

레시피 SNS를 만들고 깨달은 것: 기능보다 먼저 ‘첫 기록의 이유’가 필요했다

레시피를 저장하고 만드는 과정까지 기록하는 SNS Spoonie를 1인 개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많지 않은 소셜 서비스의 첫 단계를 통과하기 위해 겪고 있는 문제를 공유합니다. 성공담이 아니라 지금도 검증 중인 시행착오입니다.

기능을 다 만들면 누군가 첫 글을 쓸까요?

초기에는 Recipe 인분 조절, 가지고 있는 재료 양에 맞춘 다른 재료 계산, 완성 사진과 바꾼 점을 남기는 Recipeed 기록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기능이 완성되었다는 개발자의 감각과 처음 방문한 사용자가 느끼는 효용은 다릅니다. ‘왜 내가 여기에 첫 기록을 남겨야 하지?’라는 질문에 답하지 못하면 게시 버튼만 개선해도 행동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새 SNS에 가입하세요’ 대신 ‘요리하기 전에 필요한 재료를 확인하고, 만들고 난 후에는 다음번에 도움이 되는 나만의 기록을 남긴다’는 순서를 시험합니다.

방문자에게 가입부터 요구하지 않기

Spoonie에서는 공개 Recipe를 로그인 없이 읽고, 2인분을 1인분으로 바꾸면 등록된 재료량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직접 만든 사진과 바꾼 점을 기록하는 Recipeed 작성에는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아무 기록도 없는 새 서비스에서 가입부터 요구하는 것보다 지금 만들 요리의 재료부터 해결하는 편이 설득력이 있을지 실험하는 중입니다.

홍보량과 실제 사용자 활동을 혼동하지 않기

요리 질문에 맞는 실용적인 답변, 재료·조리법 가이드, Instagram의 직접 촬영한 요리 사진, Threads의 레시피 팁, 제작자 접촉을 서로 다른 경로로 시험합니다. 하지만 발행된 글 수나 조회를 사용자 확보로 계산하지 않습니다. 실제 외부 방문자→가입→본인의 첫 Recipeed→다시 작성이라는 단계는 모두 다릅니다. 아직 새로 유치한 외부 제작자의 첫 Recipeed가 확보됐다고 주장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첫 제작자가 시작하기 쉬운 구조

원래 갖고 있는 레시피를 여러 건 옮기라고 하는 것은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보유한 게시물·릴스 링크 하나로 시작할 수 있는 안내와 로그인 전 이익이 무엇인지 보이는 화면을 다듬고 있습니다. 타인의 콘텐츠를 허락 없이 가져오거나 다른 사용자의 활동을 꾸며 보여주지 않으려고 합니다.

소셜 서비스의 초기 병목은 단순히 빈 피드를 채우는 문제가 아니라 ‘첫 사용자가 시간을 들여 자기 기록을 남길 실질적인 이유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UGC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첫 외부 작성자의 진짜 활동을 만든 계기가 무엇이었는지 의견이 궁금합니다.

직접 운영 중인 프로덕트: https://spoonie.kr/

제작자를 위한 안내: https://spoonie.kr/early-c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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