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
Leafory
Leafory ·

계약금 받고 나면 다 끝난 줄 알았는데, 진짜는 그 다음부터였다 — CashCheck 만든 이야기

프로젝트 커버 이미지



안녕하세요, Leafory입니다.

왜 만들었나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프로젝트가 3~4개씩 겹치기 시작하니까, 진짜 헷갈리는 게 "이번 달 매출이 얼마인지"가 아니었어요. "A 프로젝트 잔금은 들어왔나? B는 아직인가?" 이런 것들이었습니다.

계약서 쓰고, 작업하고, 납품까지는 어떻게든 흘러가는데, 그 다음부터는 순전히 제 기억력에 의존해야 했어요. 엑셀에 적어두긴 하는데 매번 열어서 확인하는 것도 귀찮고, 어느 순간 "이 건 입금됐던가?" 하고 다시 거래처와의 대화창을 뒤지는 제 모습을 보고 이건 좀 만들어야겠다 싶었습니다.

뭘 만들었나 — CashCheck

돈 관리 전체를 다 해주는 회계 프로그램이 아니라, "지금 들어와야 할 돈이 제대로 들어왔는지" 딱 이 문제 하나만 보는 웹앱입니다.

  • 회차 관리: 프로젝트별로 계약 금액과 회차(선금/중도금/잔금 등)를 등록해두면, 각 회차의 입금 여부를 체크만 하면 됩니다. 체크 안 해둔 회차는 예정일이 지나는 순간 자동으로 "연체"로 표시돼요.

  • 오늘 챙길 것: 로그인하면 이것저것 뒤질 필요 없이, 지금 당장 확인해야 할 숫자(이번 달 입금 완료액, 미수금 총액, 이번 주 입금 예정)가 대시보드 맨 위에 바로 뜹니다.

  • Cash Health Score: 미수금 비율·연체 건수·입금률을 합쳐서 하나의 점수로 보여줘요. 70점 이상이면 "건강", 40~69점이면 "주의", 39점 이하면 "위험" — 지금 제 현금 흐름 상태가 괜찮은 건지 나쁜 건지 숫자 하나로 바로 감이 옵니다.

  • 메시지 만들기: 연체된 거래처에 보낼 메시지도 연체 일수 구간별로 톤 3가지가 미리 준비돼 있어서, 버튼 하나 누르면 고객명·금액·연체일수가 채워진 문구가 바로 나옵니다. (AI가 실시간으로 써주는 게 아니라 미리 만들어둔 템플릿 방식이에요 — 그래서 서버 호출 없이 즉시 뜹니다.)

  • 입금 일정: 캘린더처럼 날짜 그리드로 보여주는 게 아니라, 이번 주/다음 주/연체 건으로 묶어서 리스트로 보여줘요. 화면 하나에서 언제 뭐가 들어올 차례인지 훑을 수 있습니다.

어떻게 만들었나

서버를 따로 두지 않고 브라우저 로컬 저장(localStorage)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그래서 로그인이나 회원가입 절차 자체가 없어요. 결제 즉시 브라우저에서 바로 열어서 쓸 수 있습니다. 대신 다른 기기나 브라우저로 넘어가면 데이터가 동기화되지 않는다는 점은 미리 말씀드려요 — 개인 PC 한 대에서 관리하시는 분께 맞는 구조입니다.

지금 상태

프로토타입이 아니라 실제로 만들어서 제가 직접 쓰고 있는 웹앱이고, 지금 텀블벅에서 펀딩 진행 중입니다. 기능을 계속 늘리기보다는, "잔금 놓치지 않는 것" 이 문제 하나에 집중해서 가볍게 유지하려고 해요.

혼자 여러 건 굴리시는 프리랜서·1인 사업자분들이라면 공감하시는 부분이 있을 것 같아 공유합니다. 써보시고 필요한 게 있으면 알려주세요, 계속 다듬어갈게요.


👉 텀블벅 프로젝트: https://tum.bg/3ST4zF

1

댓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