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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환
연주환 ·

사업가&기업가: 1편 정의

1/ 스타트업 생태계의 사이클

2008년 금융위기와 모바일 혁명 이후 시작된 스타트업 생태계의 15년간의 한 사이클이 마무리되었다고 생각한다. 작년부터 이어져 온 인플레이션과 FED의 긴축이 사이클의 종지부를 찍었다. 스타트업이 이번 사이클을 지나면서 전체 비즈니스 생태계에 남긴 의미와 한계 등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2/ 기업가적 마인드

스타트업씬에 있으면 혁신, 비전/미션, 기업문화, 팀원 등의 표현을 많이 듣게 된다. 또한, 세상을 혁신하고 사회에 가치를 제공한다는 신념을 가진 분들이 많다. 단순히 돈을 많이 벌자는 목표보다는 세상에 선한 영향력과 가치를 제공하는 조직/기업을 만드는 것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았다. 자선 사업이나 사회적 기업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의 신념과 비전을 말하는 것이다.


3/ 기업가

결국 스타트업은 세상과 인류에 긍정적인 가치를 전달하는 기업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느꼈다. 그래서 스타트업의 대표를 기업가(Entrepreneur)라고 정의하고자 한다. 토스의 이승건 대표, 콴다의 이용재 대표, 샌드버드의 김동신 대표, 라포랩스의 최희민 대표 등이 기업가에 속한다.


4/ 스타트업의 핵심, 성장

그럼 스타트업의 재무적인 목표는 무엇일까? 바로 기업가치(Valuation)의 성장이다. 당장 이익이 나지 않더라도 높은 성장성이 보이고 미래의 큰 기업가치를 달성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그래서 현금흐름보다는 몇 배수의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위험자본인 VC의 현금과 지분을 교환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한다. 이를 통해 적자임에도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다.


5/ 기업가의 반대편, 사업가

기업가의 반대편에는 사업가(Businessman)이 있다. 자청 송명진 대표, 신사임당 주언규 대표, 라이프해킹스쿨의 이한별 대표, 노아AI의 현승원 대표 등이 사업가에 속한다. 기업가와 사업가는 자주 쓰는 표현, 지향점, 자금조달 방식 등이 다르다고 느꼈다. 또한 양쪽 씬의 사람들과 대화를 해보면서 스타트업씬에 속한 사람은 유명한 사업가를 모르고, 사업가씬에 속한 사람은 유명한 기업가를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6/ 사업가의 핵심, 캐시플로우

사업가씬에서는 혁신, 비전/미션, 기업문화, 팀원 등 스타트업씬의 표현이 잘 쓰이지 않는다. 결이 조금 다르다. 좋은 기업을 만드는 것보다 돈을 버는 사업구조를 짜는 것에 집중한다. 사업가들의 재무적인 목표는 양의 현금흐름(Cashflow)이다. 스타트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을 가지며 애초에 높은 기업가치가 목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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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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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크레인
토이크레인

글이 너무 좋네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연주환
연주환

감사합니다 한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