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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운
김정운 ·

나는 생각이 들었다.

결심

 

요즘 창업을 하는 큰 의미를 조금씩 잃어가고 있던 것 같다.

꿈이 소박해졌고 현실에 안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꿈은 크게 꾸더라도 시간이 지나고 현실을 마주하며 조금씩 작아진다. 그래서 한 번씩 일부러 꿈을 키워야 한다.

 

나는 대한산업보건협회보다 큰 조직을 만들어서 우리나라의 안전 보건 생태계를 다 먹는 꿈을 꾸기로 했다.

 

사실 대한산업보건협회가 파워가 있는 이유는 유명해서이기도 하다.

 

김앤장 이런 곳들도 처음에는 작은 회사였겠지.

 

로펌이나 회계법인들이 크게 크게 사업을 하는 이유는 인지도가 갖는 힘이 크기 때문이다.

 

우리도 삼국지를 하듯, 땅따먹기를 하듯 전국에 지부를 세워서 인지도를 높이고 신뢰가 가는 기관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지금 많은 안전보건 관리 전문기관들은 고객(사업장) 중심의 사고를 하지 않는다. 단순히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의 내용들을 기반으로 해서 사업장들에게 필요한 서류를 만들어주고 컨설팅을 나가는 개념이다.

 

하지만 고객들은 애매하게 법적으로 필요한 조치들을 몇 개 해주는 것으로는 니즈를 만족시켰다는 느낌을 받지 못한다. 애초에 안전 보건에 관심도 없고 잘 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 그냥 법적으로 문제가 없기를 바란다. 그리고 안전 보건은 돈을 버는 것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한다. 안전관리를 잘 한다고 해서 제품이 더 잘 팔리는 것은 아니기에. 대신 안전관리를 엄청 못해서 인명 피해가 나면 이슈가 되어서 불매운동으로 번진 사례가 가끔 있다. 하지만 우리가 교통사고 뉴스 기사를 보더라도 내 이야기는 아니겠지 하면서 과속을 하곤 하듯 대부분의 사업주들은 안전 보건에 큰 관심을 가지지는 않는다.

 

이런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맞춰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고객이 안심할 수 있으려면 신뢰가 가는 기관이어야 하고, 그래서 인지도와 시스템이 필요한 것이다. 우리가 키우는 고양이에게 먹일 수 있는 신뢰가 가는 사료를 찾을 때, 인지도가 없는 사료를 찾는 경우는 드물다. 검증된 사례가 많은 곳을 선택하곤 한다.

 

우리 회사도 지부를 늘리고 전국 곳곳에 위치해서 사람들에게 인식을 계속 주어야 한다. 그리고 변호사 협회와 협약을 맺거나, 또는 직접 변호사를 고용해서 만약 사고가 발생했을 때 사후 조치까지 한 큐에 해결이 되어야 한다.

 

안전만 해서도 안되고, 보건만 해서도 안되고, 예방만 해서도 안되고, 사후 조치까지 다 우리랑 계약하면 믿고 풀코스로 보장이 되어야 한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런 방향성을 목표로 계속 나아갈 것이다.

 

언젠가 이룰 큰 꿈을 늘 기억하며 용기를 잃지 말자.

 

큰 꿈을 꾸어야 좋은 사람들이 오고,

좋은 사람들이 와야 큰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는 것 같다.

 

현실에 마주하고 지쳐서 작은 꿈을 꾸다보면

사업이 아닌 자영업을 하게 되고,

자영업을 하다보면 내가 없으면 회사가 멈추게 되고,

결국 언젠가는 지쳐 회사가 사라지게 된다.

 

비전이 큰 회사, 그리고 그 큰 비전을 이룰 수 있도록 대표자의 실력이 있다면,

내 후배들, 지금은 대기업에 가는 것이 당연히 훨씬 이득이지만

언젠가는 내 회사에 들어오는 것이 꽤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그런 꿈을 안고 창업을 시작하지 않았는가?

 

기억하자. 잊지 말자.

 

그리고 그 순간을 위해 열심히 매일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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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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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석
심준석

멋진야망과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