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프로덕트 디자이너들의 고민(feat.원티드살롱)
지난 주, 원티드에서 진행하는 살롱에 다녀왔어요. 글쓰는 모임인 줄 알고 갔다가 나와 같은 직종의 이야기를 듣고 제가 겪었던 경험과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준 시간이었습니다. 스타트업의 1인 디자이너나 무언가를 만들고 있는 분들이라면 공감할 부분이 있을거 같아 그때의 시간을 공유해봅니다.
인큐베이팅부터 이미 운영을 하고 있는 기업의 디자이너들까지, 약 40명의 디자이너가 모였고 10분 정도와 대화했습니다. 많은 질문과 대답 오갔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얘기만 정리해봐요.
정성/정량적 분석 어떻게 하고 계세요?
소속 기업별로 좀 달랐는데 B2B는 정성적인 부분에 더 비중을, B2C가 정량적 분석에 더 비중을 두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정성적인 분석은 주로 비즈팀과 리서치팀에서 수집하고, 정량적인 분석은 데이터 분석가와 함께 하는 조직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분업과 협업이 많이 이루어지는 부분이라 회사마다 조금씩은 달랐어요. 많은 분과 얘기하지 못했는데, 문토와 코멘토가 굉장히 심도있게 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디자이너인 나는 회사에서 어디부터 어디까지 하는가?
인큐베이팅부터 시드 단계의 기업 혹은 기업내의 1인 디자이너(BX,그래픽이 없는)가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인큐베이팅 단은 제외하고 말하자면(이 때는 파운더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내 직무의 전문성을 위해선 해롭다고 결론지을 수 있을거 같아요.
예로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커리어를 키워간다면 투자덱을 만드는 경험은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것보다 프로덕트 디자인에 얼마나 전문성이 있는지, UX적인 지식을 어떻게 실무에 녹였는지가 중요하죠. 반면, 내가 비즈니스 이해도를 높혀 추후 파운더가 될거라면 분명 도움이 됩니다. 투자를 받기 위한 문서는 한번에 완성되지 않아서 몇번이고 고치다보면 흐름과 문법이 보이거든요. 여기에 더해 피칭하는 분의 발표를 들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저 또한 시리즈 A 투자덱을 두 기업에서 만들어 본 만큼 비즈니스 이해도면에선 도움이 됐으나 서비스를 디자인하는데에 도움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직무적으로 교류가 적은 분이라면 내년 원티드 살롱 꼭 참석해보세요! 굉장히 즐거운 시간이었고, 다들 공감하는 부분이 많아서 시간제한 없었다면 밤새도록 얘기했을거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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