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가 잘 풀리지 않을 땐, 추상화를 통해 한발짝 물러서서 문제를 바라보면 좋은 해결책이 나올 때가 많은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10 years의 김규둥입니다. 오늘은 저희 팀이 어떻게 추상화를 통해 프로젝트 주제를 선정하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저희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구상하기 위해 브레인스토밍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생각처럼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지 않더군요. 그래서 그동안 겪었던 여러 가지 어려움들을 되짚어보기 시작했어요. 특히 디자인 전공 학생들이 졸업 전시를 준비할 때 경험했던 어려움들이 떠올랐죠.
전시 준비로 매일 밤을 새우며 정신없이 지내는 와중에, 지인들과 전시장에서 만날 약속을 잡는다거나, 갑작스런 전시장 일정 변경으로 특정 시간에 입장하지 못하는 일이 생기고, 지인들이 준비한 선물들이 뒤섞여 제대로 감사 인사를 전하지 못하는 일들 등 다양한 어려움들이 있었어요. 더 나아가서는 뒤풀이 자리에서 원치 않던 지인이 참석해 불편했던 기억들도 나누게 되었죠.
이야기를 나누며 정리했던 마인드맵
이러한 이야기들을 나누며 "어떻게 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까?" 고민해보았지만, 당장 해결할 수 있는 뾰족한 방법은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또한, 전시라는 주제가 디자인 전공 학생들에게는 대학 생활 중 1~2회 정도밖에 기회가 주어지지 않다 보니, 자주 사용할 수 없고, 피드백을 받으며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도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고민을 하다가 한 발짝 물러서서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인 문제들은 이미 많이 발견했는데, 이걸 좀 더 추상화해서 다른 방식으로 바라보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가 나왔죠. 그래서 '초대', '약속', '방명록' 등으로 문제를 추상화해 다시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네 명 이상의 친구들과 약속을 잡을 때 카카오톡으로 투표를 만드는 과정이 은근히 번거롭고, 만들어진 투표는 친구가 수정하기도 어렵다는 점이 떠올랐습니다.
결국, 저희는 네 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여 약속을 잡는 과정에서 겪는 불편함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해보기로 했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추상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한 경험이나 약속 잡는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이 떠오르시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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