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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섭
김민섭 ·

떨면뭐하니 - 기술면접 연습 사이트에 AI를 도입하게 된 과정과 그 변화

안녕하세요!

떨면뭐하니를 기획하고 만들게 된 프론트엔드 취준생 김민섭 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떨면뭐하니라는 사이트를 만들게 된 이유와 해당 사이트에 AI를 도입하면서 하게 된 고민들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아직 취준생이다 보니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선배님들의 피드백을 먹고 자라는 코린이에게 가감없는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떨면뭐하니를 만들게 된 이유

React와 Next.js를 공부하고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써 취업에 뛰어들게 되면서 가장 두려웠던 것은 기술 면접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요즘 그 어렵다는 서류 경쟁률을 뚫고서 몇 안되는 면접 기회를 잡았지만 막상 알고 있는 문제를 긴장때문에 잘 대답을 하지 못하면 어쩌지...? 라는 생각이 있었죠.

사실 이러한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긴장한 상태에서도 대답이 술술 나올 정도로 반복 연습을 하는 것과 면접 질문들에 대한 이해도를 키우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취준생들이 기술 면접을 반복해서 연습할 수 있는 방법은 질문 리스트를 뽑아 놓고 그에 대한 대답들을 직접 준비해 교과서를 외우듯이 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방법은 너무나도 지루하고 재미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좀 더 재미있고 편하게 기술면접을 연습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어서 주변의 취준생들과 나 자신에게 도움을 줘보자! 라는 생각으로 "떨면뭐하니" 라는 사이트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떨면뭐하니의 초기 모습

떨면뭐하니의 초기 버전은 사전에 준비된 질문을 보고 답변하는 모습을 화면으로 기록하고 다운로드하여 스스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사이트였습니다. 사용자들이 직접 기술 면접 질문을 찾아다니지 않고 자신의 면접 모습을 모니터링 함으로써 자신의 억양이나 발음, 말투, 동작들을 체크할 수 있게 하자는 생각이었죠. 하지만 이내 한 가지 의문이 생겼습니다.

단순 모니터링에서 한 걸음 더: AI를 통한 진단과 피드백의 필요성

처음에는 단순히 자기 모습을 기록하고 확인하는 것만으로 충분할 거라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내가 하는 대답이 정말 올바른 것인지? 내가 한 대답에서 더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사이트가 사용자들이 진짜로 사용할 것 같은 사이트일까 하는 생각을 했을 때,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때 떠오른 것이 바로 AI 피드백 도입이었습니다. 최근 GPT와 같은 AI를 활용한 사이트들이 인기를 끌고 있었고, 어느 정도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피드백 기능을 넣으면 더 흥미롭고 유용한 사이트가 될 것 같았죠.

AI 활용 첫 시도: 점수 기반의 절대적 평가

첫 번째 시도는 면접 질문에 대한 답변을 AI가 분석해 점수를 매겨주는 방식이었습니다. 사용자에게 점수로 자신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게 해주자는 생각이었죠. 하지만 막상 도입하고 보니, 점수라는 절대적 평가가 정말 바람직한지에 대한 고민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같은 답변임에도 AI가 그때그때 달라지는 점수를 매기기도 하고, 사용자가 점수에 대해 불쾌감을 느낄 수도 있다는 점도 염려되었습니다.

또한, 사용자들에게 AI 점수에 대한 신뢰성을 어떻게 부여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이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점수라는 기능은 제가 원하던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피드백은 아닌 것 같다 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피드백 중심의 변화: 더 유용하고 덜 불쾌한 피드백 시스템

고민 끝에 점수보다는 부족한 점을 짚어주는 텍스트 기반의 피드백 시스템으로 방향을 틀게 되었습니다. AI를 통해 점수를 주는 대신, 사용자들이 잘한 점, 보충 했으면 하는 점, 그리고 총평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바꾼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사용자가 불쾌감을 덜 느끼면서도 자신의 면접 답변을 구체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떨면뭐하니’가 목표 했던 AI를 통한 피드백 기능이 사용자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형태로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방향성과 느낀 점

AI 도입을 통해 ‘떨면뭐하니’는 단순한 모니터링 도구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피드백을 제공해 기술 면접에 자신감을 줄 수 있는 사이트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떨면 뭐하니는 해야 할 과제가 많은 사이트 입니다. 설문조사를 통해 사용자들이 불편해하는 부분들을 개선해 나가야 하고 급하게 개발하느라 얽혀있는 코드들과 더는 사용하지 않는 코드들도 정리해야 하며 팀원이 한 명 늘게 되면서 앞으로 진행할 회의 방식, 개발 컨벤션 정하기 등...

하... 너무 많네요. 하지만 좋은 팀원과 함께하고 있고 이 사이트에 대한 애정이 있으니 이러한 과정들이 너무나도 재미있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저희 떨면뭐하니 팀의 최우선 목표는 이미 정해졌습니다. 저희가 제공하는 피드백의 정확도와 사용자 신뢰성을 더욱 높이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발전해나갈 "떨면뭐하니"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떨면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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