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스타트업 인수하는 이유
#오픈이노베이션 #유튜브 #에릭슈미트 #인수 #전략
구글하면 여러분은 어떤 서비스가 생각 나시나요? 아마 대부분 “유튜브"를 생각하시지 않으셨을까 싶습니다. 구글 검색도 있고, 지도도 있고, 심지어 지메일도 있지만, 가장 저희에게 밀접한 서비스는 단연 유튜브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럴만도 한게, 유튜브는 2023년 7월 1일 기준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방문한 웹사이트 중 2위와 더불어 체류시간은 20분 수준으로 가장 길었습니다.
유튜브의 탄생 일화는 아마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미국 슈퍼볼 하프타임 쇼 중 자넷 잭슨과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무대도중 큰 실수가 일어났죠. 이 사건을 무려 1억 4천만명이 실시간으로 보고 있었지만, 보지 못한 이들도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쟈웨드 카림 - 유튜브의 공동창업자 3인방 중 한명이었죠. 이 사건의 영상이라도 보고자 열심히 인터넷을 검색한 카림은 결국 실패를 하고, 이를 해결하고자 친구들인 스티브 첸과 채드 헐리와 함께 유튜브를 창업했다 합니다.
이렇게 단독 법인으로 시작을 한 유튜브 - 어떤 계기로 구글이란 거대한 기업에 속하게 되었을까요? 때는 2006년, 유튜브가 돌연 매각의사를 밝히곤 합니다. 당시 유튜브에 올라온 콘텐츠 중 상당 부분이 저작권 확보를 하지 못한 일명 불법 콘텐츠들이었습니다. 사람들이 TV나 영화를 녹화본 딴 것을 그대로 업로드하곤 한 것이었죠. 이로 인해 음악과 영화 업계등에서 각종 법적 대응에 시달리던 유튜브는 결국 구글에 팔기로 결정을 하곤 합니다.
구글 입장에서도 당시 상황이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유튜브 경쟁 서비스였던 구글 비디오가 기대했던 성과에 크게 못미치고 있었으며, 여담으로는 구글이 개발한 광고 솔루션들 역시 검색광고 이외 활용처를 찾고있었습니다. 이를 돌파하고자 구글은 유튜브 인수전에 참전을 하게 된 것이죠.
당시 인수가는 16억 5천만 달러. 당시 구글의 경쟁사들이 평가하던 유튜브의 가치는 6억에서 7억 달러 수준 - 구글이 제시한 인수가는 평가액의 무려 254% 수준이었죠. 당시 구글 CEO였던 에릭 슈미트는 유튜브의 기업 가치 대비 매우 높게 인수가를 제시한 것은 맞지만, 인수가의 목적을 생각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매각 의사를 진지하게 밝힌 유튜브를 인수하고자하는 기업들은 많을테고, 그 중 구글의 라이벌 기업들도 대거포진이 되어있을 것이라 예상을 했던 슈미트. 그는 인수가는 기업의 현금 흐름성, 이익, 유저베이스 등 보다도 시장에서 인수하고자하는 이들이 제시하는 가격으로 정해진다 했습니다.
지금 우리는 구글하면 유튜브, 유튜브하면 구글이 생각이 날 정도로 서로 떼어낼 수 없는 존재로 인식하고 있죠. 하지만, 당시 구글이 타사들과 마찬가지로 평가액 기준으로만 유튜브를 평가했다면 어쩌면 유튜브는 구글이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비스가 되었을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구글은 전략적으로 인수가를 경쟁사들이 감히 맞출 수 없는 수준으로 제시하고 아예 다른 경쟁사들이 눈에 안 들어오게끔 판을 짰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본연의 사업 역량도 강화했죠.
구글의 유튜브 인수는 단순히 시장에서의 포지션을 강화하는 것을 넘어, 전략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경쟁사를 압도하는 결정이었습니다. 이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원리를 활용한 전형적인 사례로, 다양한 산업과 기업 간 협력을 통해 혁신을 도모하는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21세기 비즈니스 환경에서는 경계를 뚫고 열린 협업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회를 창출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의 성장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핵심 전략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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