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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i Dayoung Lim
Vivi Dayoung Lim ·

굳이 매달 50통의 손편지를 쓰는 이유✍🏻

여러분은 누군가에게 손 편지를 쓰거나 / 받은 게 언제인가요?


요즘은 유치원 아이들도 스케치북이 아닌 아이패드에 그림을 그린다는데,

이런 시대에 굳이 손으로 편지를 매달 50통을 쓰고 있습니다.

매번 손에 쥐가 나지만 그마저도 기뻐요.

어릴 적부터 기념일이 되면 매번 선물보다 편지를 기대해왔거든요.


편지는 묵혀둔 마음을 끄집어 형태를 만드는 것이라 생각해요.

몰랐던, 지나칠 뻔한, 잊혀져가던

우리 사이의 소중한 마음을 이어주는 매개체 같아요.

덕분에 받는 것뿐 아니라 편지를 쓸 때도 잔잔한 기쁨이 일렁입니다.


이런 저는 '매달 손 편지 50통을 쓰겠다.'는 각오로

2023년 1월, <글월을 보내요> 프로젝트를 시작했어요.

프로젝트를 설명하기 전 '글월'이란 말이 생소하실 것 같아요.

글월은 편지를 부르는 순우리말이에요.


[상세 내용]

https://dazero.notion.site/23-07-e2161eb2f8a74521b1c72315f5ce7f13?pvs=4


이 프로젝트는 1년 동안 진행됩니다.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지구 어딘가를 여행하며 편지를 씁니다.

매달 손편지와 여행 중 찍은 사진 엽서를 우편으로 보내요.

손편지로 다 담지 못한 내용은 뉴스레터로 발송합니다.


내년엔 열두 달의 글월을 모두 모아 한 권의 책이 완성될 예정이에요.

그래서 수신인분들은 세상에서 가장 먼저 저의 두 번째 책을 보는 독자가 됩니다.

어쩌면 추후 책에 싣지 못할 부끄러운 날 것의 마음까지도요.


사실 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자신이 없었는데

현재까지 꾸준하게 수신인 신청이 들어와서 용기를 얻어 펜을 듭니다.

누군가 제가 여행 중 느낀 감동에 함께 일렁여준다는 게 참으로 감사해요.

글씨가 예쁘다며 '휴먼 다영체'라는 별명도 붙여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제 이 프로젝트의 50% 지점인 6월의 글월 발송을 완료했습니다.

그리고 7월의 글월을 준비하고 있어요.

아마 '장흥'에서 일곱번 째 글월을 쓸 것 같습니다.


일상 속 작은 따스함을, 여행의 느낌을 원하시는 분들께

글월의 수신인이 되어 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자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디스콰이엇을 통해 인연이 닿기를 바라며, 메이커로그 마칩니다. 이만 총총.


추신. 글월 수신인의 답신을 환영한답니다. (저와 편지 친구해요🤭)

https://dazero.notion.site/23-07-e2161eb2f8a74521b1c72315f5ce7f13?pvs=4

save days 세이브 데이즈

𝑾𝒆 𝒄𝒂𝒏 𝒎𝒂𝒌𝒆 𝒕𝒐𝒅𝒂𝒚 𝒂 𝒃𝒆𝒕𝒕𝒆𝒓 𝒅𝒂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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