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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민 한
창민 한 ·

Swift 경험 없이 Claude Code로 주말 2일 만에 macOS 앱 만든 후기

안녕하세요, 학생 개발자입니다. 주말 2일 만에 macOS 네이티브 앱을 만들어서 런칭한 경험을 공유합니다. 만든 앱은 ScreenTranslate라는 화면 번역 유틸리티인데, 영어 문서 볼 때마다 브라우저에서 번역기 돌리는 게 너무 귀찮아서 만들게 됐습니다.(무료앱입니다!)

Claude Code 스킬로 체계적으로 만들었다

크로스 플랫폼 앱 개발 경험은 있었지만, Swift로 네이티브 macOS 앱을 만드는 건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Claude Code의 스킬(Skills) 시스템을 활용해서 단계별로 진행했습니다.

활용한 주요 스킬들:

  • brainstorming (Superpowers) — 아이디어를 질문-답변으로 구체적인 설계 문서로 발전

  • writing-plans (Superpowers) — 설계 문서 기반 세부 구현 계획 자동 생성

  • executing-plans (Superpowers) — 구현 계획을 태스크 단위로 실행

  • code-review (Superpowers) — 구현 완료 후 코드 품질 점검

  • macos-development — SwiftUI, AppKit, SwiftData 등 네이티브 개발 가이드

  • macos-design-guidelines — Apple HIG 기반 UI/UX 설계 검증

1단계: 기획

brainstorming 스킬을 실행하면 Claude Code가 질문을 하나씩 던져줍니다. 저는 방향만 잡아줬어요

UX는 평소 자주 쓰던 ScreenHint의 "단축키 → 영역 선택 → 결과 표시" 흐름을 참고하자, 번역 API 비용이 나가지 않도록 맥 내장 엔진으로 로컬에서 돌리자, 이런 식으로 티키타카하면서 설계 문서를 만들었습니다.

2단계: 구현 계획

writing-plans 스킬로 설계 문서를 넘기면 세부 구현 계획이 나옵니다. 어떤 파일을 만들지, 어떤 순서로 구현할지, 테스트는 어떻게 할지까지. 저는 계획서를 보고 수정할 부분만 티키타카하면서 조정했어요.

3단계: 코드 구현

executing-plans 스킬로 계획서를 넘기면 Claude Code가 태스크 단위로 코드를 작성합니다. macos-development 스킬이 SwiftUI, AppKit 같은 네이티브 패턴을 가이드해줘서 처음 쓰는 프레임워크인데도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4단계: 점검

code-review 스킬로 Claude Code가 코드 리뷰를 돌리고, 저는 마지막에 직접 앱을 실행해서 테스트했습니다. 실제로 써보면서 발견한 버그나 UX 이슈를 피드백하면 Claude Code가 수정하는 식이었어요.

이 사이클을 기능 단위로 반복하면서 앱이 만들어졌습니다.

배포는 이전 경험을 활용했다

앱 코드는 Claude Code가 많이 도와줬지만, 배포 쪽은 이전 프로젝트 경험을 살렸습니다.

  • 웹사이트: 랜딩 페이지 제작 후 Oracle Cloud(프리티어)에 배포

  • CI/CD: GitHub Actions로 릴리즈 자동화 (빌드 → 코드 서명 → 공증 → DMG 생성 → GitHub Release)

  • 버전 관리: Sparkle 프레임워크로 자동 업데이트

  • 배포 채널: Homebrew Tap 등록, Product Hunt 런칭

코드를 짜는 건 AI가 도와줬지만, "어떻게 사용자한테 전달할지"는 결국 직접 세팅해야 했습니다. 이 부분은 이전에 삽질해둔 경험이 많이 도움이 됐어요.

런칭 후 느낀 점

출시하고 커뮤니티에 공유하니까 생각지도 못한 피드백과 관심이 왔습니다.

제목 없는 디자인 (3).png

한국 커뮤니티에서는 "한글 폰트 크기 조절", "GPT처럼 톤을 다듬는 기능" 같은 구체적인 제안이 왔고, Product Hunt와 Hacker News에서는 글로벌 유저들이 언어팩 다운로드 UX 개선이나 팝업 UX에 대해 피드백을 남겨줬습니다.

혼자 생각했으면 절대 못 떠올렸을 것들이에요. 피드백이 오면 바로 반영하고, 그게 다음 버전이 되는 사이클을 반복하면서 현재 v1.4까지 업데이트했고, 계속 개선 중입니다.

정리

솔직히 가장 신기했던 건, "번역할 때 탭 전환이 귀찮다"는 일상의 불편함을 주말 만에 진짜 앱으로 만들어서 쓸 수 있게 됐다는 거예요. 예전이었으면 Swift 공부부터 몇 달은 걸렸을 텐데, 이제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바로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앱의 1호 사용자이자 1호 팬입니다. 매일 직접 쓰면서 불편한 점이 생기면 바로 고치고, 그게 다음 버전이 되는 사이클이 너무 재밌어요.

  • AI가 코드를 짜주니까 "어떤 앱을 만들지"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 기획 → 계획 → 구현 → 점검 사이클이 있으니까 막 짜는 것보다 퀄리티가 나왔다

  • 배포, 마케팅, 피드백 대응도 AI의 도움을 받으면서 직접 해봤는데, 결국 이런 실제 경험을 쌓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ScreenTranslate는 무료앱이며, 오픈소스(GPL-3.0)로 공개되어 있습니다.

GitHub: https://github.com/hcmhcs/screenTranslate

웹사이트: https://screentranslate.filient.ai

데모동영상:

아직 배우고 성장하는 중이라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앱에 대한 피드백이든, 개발 과정에 대한 조언이든 댓글로 남겨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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