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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혁
최재혁 ·

스타트업 창업가라면 당연히 알아야 할 불편한 이야기 2부 : 스톡옵션과 행사 그리고 돈벌기

// 사전 안내 //

이 글은 스톡옵션의 개념정의, 장단점 등의 설명을 포함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개념 이해 및 공부를 위해서는 제가 좋아하는 쿼타북이라는 서비스에게 개제한 글을 참고해주십시오.

https://quotabook.com/ko-blog/all-about-stock-options

https://quotabook.com/ko-blog/terms-of-stock-options

// 사전 안내 //

오늘은 스톡옵션에 대한 불편한 이야기를 해 볼 겁니다.

스타트업의 꽃이라고도 불리우는 스톡옵션제도.

우리 회사는 유니콘이고, 빠르게 우상향 하니까 스톡옵션 받으면 나도 나중에 부자 될 수 있겠지!

애매하게 연봉 올려서 나아가느니 한 방에 스톡옵션으로 보상받을 수 있을 거야!

라는 생각들 하시면서 다들 스톡옵션 계약을 하셨을 거에요.

음…죄송한데, 정말 그럴까요?

저는 결론적으로 오늘 이 글에서 그래서 당신이 부자가 될 수 있다 없다를 이야기하지 않을 겁니다.

그건 회사가 어떻게 해나가냐에 따라 다른 거지 제가 정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그래도 적어도 이 글에서 당신이 어떻게 해야만 돈을 벌 수 있을지를 말씀은 드릴 겁니다.

스톡옵션에 관심있는 우리 모두는 결국

‘그래서 어떻게 해야 최종적으로 내 통장에 돈이 들어오는 건데?’ 아닌가요?

오늘 이 글이 어쩌면

1)     스톡옵션 계약을 만들어내는 사측 입장이신 대표님, 경영진 등이시라면 불편해 하실 진실

2)     스톡옵션을 부여 받을(은) 입장이신 임직원이시라면 다소 실망하실 수 있는 진실

일 수도 있습니다.

자, 그럼 시작할게요.

오늘은 짧고 굵게 쓸 거에요. 내용이 많지 않아요.

아, 참고로 저는 스톡옵션이라는 개념만으로 임직원을 눈멀게 하는 경영진을 혐오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톡옵션제도는 회사의 성장을 바탕으로 임직원에게 주는 혜택임은 전적으로 동의하고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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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옵션의 불편한 진실

1.     스톡옵션을 행사하면 주주가 된다. 돈을 버는 게 아니다.

스톡옵션 개념에 대해 잘 알고 계실 여러분에게 아래와 같은 상황을 제시하겠습니다.

[입사 시 과거에 스톡옵션 계약을 했고]

[3~5년 정도 지나서 행사 기간이 도래했고]

[행사 가격으로 스톡옵션을 행사하였습니다]

네, 축하합니다. 회사의 주주가 되셨네요!

스톡옵션의 끝은 행사를 통한 주식 매입입니다.

내가 (상대적으로 적은)돈을 내고 회사의 주식을 산 것이지요.

스톡옵션의 끝은 내가 회사 주식을 매입해서 주주가 되는 게 다입니다. 끝.

그럼 주주가 뭐가 좋냐구요? 아래와 같은 아주 큰 이점이 있습니다.

1.     회사의 주주가 되어 주주명부에 이름과 지분이 개제되었음.

2.     주주총회에 참여하여 나의 보유주식에 대한 의결권만큼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음.

3.     회사 이익을 배당할 시 지분율만큼 배당 받을 수 있음.

하지만.

1은 비상장 주식회사는 정보공개 의무가 없어 아무도 모르는 서류 쪼가리일거고, 심지어 나의 지분율이 가장 적은 상태로 기입되어 있을 확률이 농후하여 상대적 박탈감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2는 내가 아무리 찬성하고 반대해도 나의 의결권은 너무 소박하여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없습니다.

3은 회사가 영업이익을 주주에게 배당한다는 결정을 해야만 가능한 시나리오이고, 영업이익을 지분율로나누기에 운이 좋으면 배당이 몇 천원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정도 이점에 만족하시나요? 대부분 사람들은 그렇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상하죠. 스톡옵션도 잘 행사했고 회사는 밸류도 높아지고 투자도 잘 받고 계속 승승장구 잘 나가는데.

우리는 왜 부자가 되지 않은거죠?

스톡옵션의 불편한 진실

2.     주식회사의 주주가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3가지 뿐이다.

(실현가능성은 각자 판단해주세요.)

스톡옵션을 행사해서 주주가 되었다면, 스톡옵션으로 돈을 버는 방법은 이제 고민할 필요 없습니다.

주주가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는 지만 알면 되는 거죠.

주식회사의 주주가 주주로서 개인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아래의 세 가지입니다.

1.     회사가 상장(IPO)하면서 나의 주식을 마켓에 매도할 수 있어 차익으로 이윤을 얻는다.

2.     누군가가 나의 주식을 매입해줄 수 있어 차익으로 이윤을 얻는다.

3.     주주로서 회사의 이익 배당을 1년에 1회 받는다.

하나하나 짧고 굵게 설명하겠습니다.

1.     기업 상장 IPO (aka.하늘의 별따기 중 별따기)

주변에 스타트업 중에 상장한 회사를 찾아보십시오. 그리고 최소 5년이 초과된 회사만 상장 심사를 거칠 수 있습니다.

이 두 문장으로도 이것이 얼마나 어렵고 비현실에 가까운 일인지 충분히 설명될 것 같습니다.

2.     주식 매도 (aka.현실 가능성 있으나 아무도 서면으로는 정의해주지 않는)

스톡옵션 행사 이후에 주주가 되었고, 누군가가 나의 주식을 사주면 됩니다.

나는 스톡옵션 행사가(낮은가격)에 주식을 샀고, 사려는 사람은 현재 형성된 시가(높은가격)에 주식을 사려 할 테니 주식을 매각해서 차익을 얻으면 됩니다.

쉽네요!

그런데… 이 살 사람을 어디서 찾죠?

과거엔 혼자 힘으로는 어려웠는데 요즘은 비상장주식 거래 포털도 생기고 그랬답니다.

가능은 하지만 여전히 아무도 매수인이 생길 거라는 보장을 해주지 않아요.

통상 경영진 주주들은 라운드 투자를 진행하면서 자신이 보유한 지분(구주)를 일부 매각하기도 합니다.(B라운드부터 조금씩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회사마다 상황마다 너무 다름)

그럼, 대표님이 이번 라운드에서 구주 매각할 때 나도 같이 껴서 매각해주면 되겠군요.

근데…이거 서면으로 정의되어서 보장받을 수 있을까요? :)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되게 어려운 일 같네요.

3.     이익 배당 (aka. 얇고 길게 가즈아? 근데 결정이 안되네)

회사는 1년동안의 경영을 바탕으로 나온 수익을 주주에게 배당할 수 있습니다.

혹은 묻고 다음해로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누적해 나감)

우선, 성장하는 회사들은 대부분은 계속 투자해서 성장하니 이익은 커녕 순익이 마이너스(-)일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영업이익을 많이 남길 수도 있지만 보통은 투자를 해서 더 빨리 성장한답니다.

그리고, 이익 배당 결정을 하더라도… 여러분의 스톡옵션 행사로 인해 받은 주식의 지분율만큼 이익을 배당 받아요. 만약 1% 분을 가지고 있는 주주라면, 이익 10억 기준으로 1천만원을 받습니다. 아, 물론 세전에요! 실현이 된다 하여도 여러분의 기대보다는 너무 적을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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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쩌라는 거야? 그래서 어쩌라는 거야? 그래서 어쩌라는 거야?

그래서 어쩌라는 거야? 그래서 어쩌라는 거야? 그래서 어쩌라는 거야?

그래서 어쩌라는 거야? 그래서 어쩌라는 거야? 그래서 어쩌라는 거야?

너무 지나치게 현실적이고 날카로웠나요? 하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저는 이 글을 통해 여러분께 스톡옵션 = 돈 이라는 개념이 아니라는 것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드리고 싶습니다.

내 통장에 꽂히는 돈 = 현금화 , 할 수 있는 방법은 굉장히 제한적이고 어렵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럼에도 너무 매력적인 스톡옵션 제도의 밝은 면을 우리는 보고 오늘도 달려가지요.

하지만 그만큼 현실이 녹록치 않고 매정하다는 것만 늘 알아 두세요.

이러한 매정한 글을 쓰는 지금이지만, 저도 한명의 사업가로서, 동료로서

꼭 언젠가 여러분의 스톡옵션이 행사되어 주주가 되시고 > 여러분의 주식을 매입해줄 분을 찾아 매도하여 > 차익으로 부자가 되시기를 응원합니다. 아, 참 ! 세금도 잘 납부해주시구요 :)

저는 앞으로도 남들이 잘 말하거나 공유하지 않는 ‘불편한’ 이야기만 개재해보려 합니다.

왜냐면 사람들이 잘 이야기하려 하지 않으니까 더 도움이 될까 싶어 서요.

다음 시간에는 [스타트업 창업가라면 당연히 알아야 할 불편한 이야기 3부 : 채용과 내보내기] 를 공유해보겠습니다.

이 글과 앞으로의 글들로 인해 제가 궁금해져 저와 칫챗, 커피챗하고 싶으신 분은 언제든 이메일 주세요.

저는 비슷한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martin.jhchoi@gmail.com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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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다른 이야기도 봐주세요!

[스타트업 창업가라면 당연히 알아야 할 불편한 이야기 1부 : 법인과 주식회사]

https://dis.qa/1rG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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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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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혁
최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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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성찬 윤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내용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