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U 40만 서비스, 4시간 만에 아이디어 검증하고 하루 만에 MVP 만들어낸 방법 - 2>
"하나의 문제를 풀 수 있는 단 하나의 기능으로 MVP 만들기"
도르팀의 이전 아이템 중 하나는 게이머 매칭 플랫폼이었습니다.
당시 유명 게임 커뮤니티에 제품의 컨셉 디자인과 소개글을 올렸고, 모든 커뮤니티에서 인기 글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첫 제품 출시까지 4개월이 걸렸습니다.
처음부터 10개가 넘는 게임을 지원했고, 프로필 꾸미기, 게임 ID 연동, 음성 채팅, 메시지 기능 등 수많은 기능을 제공했습니다. 많은 관심을 받고 시작한 덕분에 출시하자마자 3만 명이 넘는 유저들이 서비스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3개월 후, 서비스는 완전히 실패했습니다. 많은 기능을 제공했지만, 정작 게이머들이 겪는 핵심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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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랜딩 페이지를 통해 유저들이 겪는 핵심 문제를 파악했습니다.
바로 게이머들이 자신의 플레이를 영상으로 남기는 것을 어려워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희는 영상 녹화의 자동화라는 가설을 세웠습니다. 중요한 장면을 자동으로 녹화해준다면 유저들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에는 핵심 가설을 가장 빠르게 검증할 수 있는 단 하나의 기능 외에는 모두 버렸습니다.
- UI가 정말 필요할까?
- 회원가입이 꼭 있어야 할까?
- 영상 설정 기능이 필요할까?
결론은 '아니다'였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설치 직후 자동으로 실행되는 앱을 만들었습니다. 아무런 설정이나 안내도 없었습니다. 게임이 끝나면 녹화된 폴더가 열리는 것, 그것이 유일한 기능이었습니다.
(7일차부터 앱의 UI라는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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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도르의 첫 사용자가 기억납니다.
(티모 원챔 그랜드마스터 유저였습니다.)
유저분은 자신의 플레이를 저장하고, 종종 유튜브에 올리기 위해 저희 제품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MVP를 고도화하며, UI도 생기고, 영상 설정, 용량 자동 관리, 클라우드 기능 등 더 편리한 기능들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도 그 유저는 첫 번째 버전의 MVP를 계속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궁금해서 그분께 여쭤보니, 이미 첫 번째 앱이 자신의 문제를 충분히 해결해주고 있어서 만족하며 계속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단 하나의 문제만 제대로 풀어내도 거창한 기능 없이 유저들은 만족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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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큰 성공을 거두기는 쉽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높은 리텐션이나 수만 명의 유저를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팀의 목표는 제품을 실제로 사용하고 계속 사용하는 단 한 명의 유저였습니다. 한 명이라도 있다면 제품의 가치를 입증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탈하는 유저들에게는 어떤 점을 개선해야 할지를 직접 물어볼 수 있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24시간 내에 제품을 만들어 출시했습니다.
그리고 예상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제품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수십 명의 실제 사용자와 재사용하는 사용자를 확보했고, 더 많은 이탈자들에게 고객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MVP는 완성된 제품이 아닙니다.
정말 우리의 가설이 유효한지 검증하는 방법입니다.
MVP 출시 이후 같은 과정을 반복하며 매주 업데이트를 3회 이상 진행했습니다. 도르 서비스는 매주 13% 성장했고, 6개월 후에는 리텐션이 50%를 넘어서며 스마일 커브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어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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