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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민
김태민 ·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공동창업자를 구하는 가장 효율적인 과정

이 채널에서는 저희 스타트업이 겪고 있는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합니다. (Built in public을 제대로 실현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고민하는 팀 결성 과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스타트업 팀은 흔히들 부부관계와 같다고 이야기합니다. 하루에 12시간 이상씩 함께 있어야 하며, 최대한 솔직한 의사소통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배우자를 찾는 과정에서도 본인만의 기준이 있어야 하듯이, 공동창업가를 찾는 과정에서도 본인만의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저는 다음과 같은 기준을 설정했습니다.

첫째, 연락이 잘 되어야 합니다. 창업을 하다보면 불시에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도 많고 퇴근 이후에도 이슈가 생길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 연락이 안되면 참 답답합니다. 퇴근 시간 이후에 폰을 보지 않는 분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연락을 보더라도 몇 시간 이후에 보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사업에 적합한 분들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팀원을 선별하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한 질문이 “연락이 잘 되냐” 였습니다.

둘째, 일이 곧 자아 성장을 의미해야 합니다. 워라밸을 추구하는 사람보다는 work is life 개념을 장착하고 있는 사람을 찾아야 합니다.

셋째, 문제의식에 공감해야 합니다. 저희 스타트업이 존재하는 이유에 공감해야 하며, 제가 집중하고 있는 문제를 풀고 싶어야 합니다.

저는 이 조건에 부합하는 공동창업자를 찾기 위해서 저희 학교 스타트업 관계자 오픈채팅방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홍보글을 작성했습니다. 나는 이런이런 사람인데 나와 같이 일해볼 사람이 있을까요? 그리고 3분이 저에게 연락을 주셔서 면접을 진행한 후 가장 잘 맞는 한 분과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공동창업자를 찾고 싶은 분들께 이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오픈된 공간에서 본인을 소개하고 함께 하고 싶다면 개별적으로 연락하는 방법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1:1로 설득하는 것 또한 괜찮은 전략이지만 저는 ‘먼저 연락이 오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좋은 파트너를 만나는 가장 비용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일할 의지가 있는 분들만 지원을 하신다는 점에서 1차 필터링이 되기 때문입니다.

일을 할 때는 곧바로 공동창업자가 되는 것은 위험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3개월간의 테스트 기간을 가진 후 최종 결정을 내리기로 합의를 했습니다. 제가 이전에 직원을 채용했을 때 처음에는 의욕이 넘치다가 1달이 지나고 열정이 떨어지는 상황에 직면해본 적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특히 중요했습니다.

2번째 공동창업자를 모신 방법은 조금 달랐습니다. 이전 창업을 함께 해본 분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이 분께 연락을 드린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바로 제가 잘 못하는 부분을 잘 하는 분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마케팅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는 있지만 빵 터지는 콘텐츠를 만드는 경험은 많이 해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 분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200만까지 만들어보신 경험이 있고 유튜브 구독자를 4만까지 모은 경험이 있으셨습니다. 또한, 제 의사결정에 대한 비판을 하는 데 거리낌이 없는 분이셨습니다.

현재는 함께 일한지 3개월이 된 시점입니다. 물론 항상 순탄치는 않았지만 함께 협업하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팀입니다.

제 콘텐츠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더 많은 소식을 듣고 싶다면 제 유튜브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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