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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민
김태민 ·

초기 스타트업이 나아가야 할 장기적인 방향에 대해 피드백 받습니다!

요즘 하루에 2시간씩 독서를 하면서 저희 스타트업이 장기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성인교육의 완주율을 높이기 위한 LMS 솔루션을 개발하는 팀입니다.

cohub.kr

당장은 매출이 나고 있고 순수익도 발생하고 있어서 현금흐름 측면에서 큰 걱정은 없지만 지속가능한 전략이 아니라는 생각에 고민이 많습니다.

현재 쓰고 있는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최대한 많은 크리에이터를 모집하여 강의를 늘린다.

코호트 + 밀착관리의 색깔을 입혀서 완주율을 높인다.

그러나 이 전략의 문제는 명확합니다. 바로 크리에이터의 수가 제한되어 있다는 것이죠. 아마 이런 이유 때문에 클래스101이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글로벌 서비스로 피봇을 하게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를 잘 해결한 회사가 패스트캠퍼스와 코멘토인데요, 이 회사들은 크리에이터가 아닌 '전문가'들을 모십니다. 전문가들이 본인의 노하우를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이 만능은 아닌 것이, 마케팅비가 무진장 소요됩니다. 실제로 패스트캠퍼스의 재무제표를 보시면 마케팅에 투여하는 금액이 살벌하게 많습니다.

저희가 생각하고 있는 전략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에이전시가 된다.

현재 저희가 하고 있는 전략을 더 강화한 것이죠.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를 적극적으로 데려와서 에이전시 역할을 해줍니다. 강의 + 코호트 + 밀착관리라는 저희의 정체성 이외에도, 마케팅, 콘텐츠 기획과 같이 MCN이나 연예기획사가 하는 업무를 처리해줍니다. 다시 말해, 새싹 크리에이터들을 발굴하여 그들의 파트너사가 되는 것입니다. 콘텐츠 발행부터 커리큘럼 진행, 강의 진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고 높은 수수료를 가져갑니다. 다만, 이 전략의 단점은 저희 본질에 집중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저희의 본질은 완주율 상승입니다. 그러나 MCN 업무를 하게 되면 크리에이터들의 대행사가 되는 것이고 본질과 거리가 점차 멀어집니다.

2. SAAS로 발전한다.

저희가 지금은 노동집약적으로 코호트 시스템을 구축하고 밀착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팀원 전부가 BD(사업개발) 및 운영 업무를 하고 있는 것이죠. 그러나 이 영역은 분명히 자동화 될 수 있는 영역입니다. 현재의 노가다를 통해 고객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거기서 도출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SAAS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이 방법의 단점은 '밀착관리'라는 저희의 핵심 키워드를 강사들의 재량에 맡기게 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SAAS를 개발해도 강사들이 전체 기능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하면 저희의 미션과 거리가 멀어지게 됩니다.

3. 콘텐츠 중심의 기업이 된다.

시대인재와 밀당PT가 가고 있는 방향입니다. 이 방법을 택한다면 나아갈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부업/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한 커리큘럼을 미친듯이 잘 개발합니다. 그리고 그 커리큘럼에 코호트적인 요소를 넣고 밀착관리를 첨가합니다. 더 나아가, 교재까지 개발해서 전문성을 최대한 끌어올립니다. 완성도가 극도에 달한 한 커리큘럼을 개발한 뒤 그 커리큘럼만 집중적으로 홍보합니다. 밀당PT는 실제로 국영수 과목에 대해 이러한 방향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VOD + 맞춤형 커리큘럼 + 밀착관리를 통해 완주율을 높이고 실질적인 성적 향상을 도모합니다. 다만, 이 전략의 단점은 콘텐츠를 하나 개발하는 데 시간이 무지막지하게 들어간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크리에이터의 홍보 없이 자체적으로 홍보를 해야한다는 점에서 마케팅비가 천문학적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 고민이 많습니다. 여러분의 전문성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의견을 댓글로 편히 달아주세요!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 완주율 상승 및 실질적 배움이 저희의 코어 밸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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