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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ily
Emily ·

우리가 해결하고 싶은 문제와 가치를 만들어내는 과정

안녕하세요! 생산성 Product를 만들고 있는 오아이큐의 Emily입니다.

지난 번 체크투두 런칭기에 이어, 오늘은 저희 팀이 근본적으로 풀고자 하는 문제가 무엇인지,

런칭 후 4개월 동안 총 25번의 업데이트에 담아낸 것이 무엇인지를 공유 드리며

메이커로그를 이어가고자 합니다.

[우리가 도전하고 있는 것 : 개인이 ‘해야만 하는 일’에서 나아가 ‘하고 싶은 일’을 성취하는 삶]

생산성이란 가장 중요한 것을 추구할 자유를 주는 것이다

마이클하얏트 <초생산성>

예전에 ‘생산성’은 기업이 고민하던 문제였다면,

현재, 그리고 미래에는 모든 개인이 고민하는 문제가 된 것 같아요.

야근이 만연했던 생활에서 ‘똑똑하게 일해서 내 시간을 확보하자’는 인식으로 바뀌고,

남은 시간에는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해 고민하는 개인이 많아지면서 저희는

  1. 어떻게 ‘해야 할 일’을 최소한의 인풋으로 빠르게 완료할지

  2. 확보한 개인 시간에 어떻게 내가 하고 싶은 것(개인의 목표)를 해낼지

2가지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어요.

저는 기존 전략기획실에서 코로나 19가 시작되고 CHO/인재개발실으로 이동하여

"성과를 내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뭐가 다른지"

"성과를 내는 사람들이 가지는 공통분모"

"이것들을 패턴화 하여 이식이 가능한지"

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는데요.

그 과정에서 생산성을 높이는 가장 유의미한 방법을 3가지로 정의했어요.

첫 번째, Time-Based가 아닌 Output-Based로 사고하는 것

두 번째, 80%의 결과를 이끌 20%에 집중([초생산성]에서 얘기하는 빅3)하는 것

세 번째, 거인의 어깨에서 출발하는 것

그리고 해당 컨셉을 저희 Product에 어떻게 녹일지 팀원들과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중입니다.

예를 들어 체크투두에서는 모든 Todo를 띄워주는 것이 아니라,

가장 상단에 있는 3개만 잠금화면에 띄워 유저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했는데,

‘잠금화면에 더 많은 TODO가 보였으면 좋겠다’는 VOC가 있음에도 저희가 해당 부분을 고수하는 이유는 중요한 것을 선택하는 학습, 그리고 그 3가지 만이라도 해내는 경험,

그리고 그 경험을 했을 때의 작은 성공의 힘을 믿기 때문이에요.

[Step 1. 해야 할 일을 잊지 않고 끝낼 수 있도록 보여주는 ‘체크투두’]

‘생산성’이라고 하면 여러분들은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

저희도 처음에 ‘생산성’ 시장에 기회를 봤지만, 너무 포괄적인 시장이라

사람들 머릿속에 공통분모를 그리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생산성’이라는 카테고리 내 어떤 Player들이 있는지 빠르게 유형화하는 방법으로 스터디를 했어요.

그리고 첫 번째 Product를 선정하기 위해 유형화한 카테고리의 P&S를 정리하여

각 각 P&S 별로 유저 인터뷰를 진행했어요.

여기에서 저희가 확인하고자 했던 것은

  1. 각 카테고리 별로 어느 정도의 유저가 유입되는지(양)

  2. 각 카테고리 별 유저인터뷰 시 대체제를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Pain point가 진짜 큰지(질)

이렇게 2가지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정의한 저희의 첫 번째 Product가 바로 ‘체크투두’에요! 😊

(체크투두 런칭기는 하기 메이커로그에서 확인해주세요!)

🙏🏻 매일 써내려갔던 다양한 생산성 서비스의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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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투두에게 피드백을 주세요!]

런칭을 하고 유저는 조금씩 유입이 되는데,

‘진짜 우리가 의도한 대로 앱을 사용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유저는 왜 이탈하는지’

너무 너무 알고 싶은데 유저 피드백을 수동적으로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너무 없었어요.

저희가 적극적으로 유저 피드백을 받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앱 내에 저희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든 것인데요.

“체크투두에게 피드백을 주세요!”

라는 메시지를 통해 체크투두 오픈채팅방으로 유저를 유입시켰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체크투두 초기 런칭 시 가장 잘 한 게 있다면, 바로 이 오픈채팅방을 만들어서

유저의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즉각적으로 받아냈다는 걸 꼽고 싶어요.

유저분들이 해당 채널을 통해

버그가 있을 시 알려주셔서 저희가 QA 하지 않았던 영역에 대해 빠르게 알기도 하고,

기능이 없을 때 이탈하기 보다는 요구사항을 전달하기도 하고,

유저 간의 할 일을 공유하면서

체크투두 팀과 유저 사이의 관계가 형성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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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개발 과제가 많았지만

단순한 TODO 등록/수정/삭제에서 삭제 버튼을 없애고 ‘히스토리’ 기능을 추가

잠금화면 뿐만 아니라 배경화면에서도 더 많은 TODO가 보이게 하는 ‘위젯’ 기능

‘잠금화면’ 뿐만 아니라 워치, PC에서도 잊지 않게 볼 수 있도록 타 디바이스 연동

등은 유저 소통을 통해 개발 우선순위를 높여 빠르게 진행했었습니다.

특히나 저희가 기능을 추가하거나, 디자인을 개선하려고 할 때 무조건 고객에게 먼저 물어보고 유의미한 것만 개발을 했던 부분이 정말 필요한 곳에 리소스를 집중할 수 있도록 했어요.

한 번은 저희가 나름대로 저희의 정체성을 담아 디자인을 해서 개발 전 유저 분들께 물어봤는데,

야심차게 준비했음에도 ‘지금이 더 낫다’라는 피드백에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적도 있었습니다 🥲

이러면서 저희 유저들의 페르소나와 이들이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도 많이 학습을 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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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유저의 피드백을 받아야 할까?]

유저와 굉장히 긴밀하게 소통했지만, 모든 유저의 목소리를 똑같은 비중으로 들은 건 아니었어요.

11월 저희는 고객 주기를 1주일으로 정의하고, 사용을 1주일 이상 한 ‘핵심유저’에게만 인터뷰를 요청하여 Next Step을 설계했는데요.

사실 초기에는 당연히 지인들이 많이 다운 받아 이런 저런 피드백을 주는데,

사실 이들 중에는 체크투두의 고객이 아닌 경우가 더 많아

모든 고객에게 인터뷰를 진행할 경우 ‘진짜 체크투두의 찐 고객’의 목소리가 희석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나아가 비슷한 피드백 중에서도 ‘체크투두를 잘 사용하고 있는 고객’을 기반으로 우선순위를 결정했을 때 더 의미 있는 지표가 나오기도 했었어요.

매주 화, 목 저녁마다 핵심 유저 인터뷰를 스케줄링하여 진행하면서,

정말 정말 힘도 많이 얻고, 이들에게 더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만들어야겠다는

일종의 책임감(?) 도 많이 강해지는 것 같아 팀 자체적으로 너무 좋은 시간이었어요.

[한 바퀴를 돌려보며 배운 것]

1. ‘초기 찐팬 모으기’의 중요성

위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저희는 런칭 후 사용자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이들이 버그도 잡아주고, 다양한 아이디어도 주고, 유저 목소리를 기반으로 체크투두가 개발해야 할 우선순위도 잡아가면서 정말 유의미한 것들을 많이 얻었어요.

하지만 단순히 ‘할 일 공유’, ‘피드백’을 위한 키워드로 유저를 모으다보니

그 유저들 사이에서 긴밀하게 공유하는 공통 컨텐츠가 없다는 점에서

커뮤니티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는게 생각보다 많이 어려웠던 것 같아요.

지금은 사실 초기 유저들을 ‘모아 놓은 공간’ 밖에 안된다는 점에서

팀원들과 제로베이스에서 ‘체크투두 찐팬 만들기’를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2. 찐팬을 모으려다보니 ‘진짜 우리가 풀어나가고자 하는 문제’를 날카롭게 정의하고 풀어내는 것이 중요해졌어요.

단순한 ‘기능’으로만 접근했을 때 생산성 시장은 사실 매력적이지 않은 것도 사실이에요.

하지만 저희는 ‘왜 사람들이 각 OS에 기본 알람 어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알라미’를 사용할까?’,

‘왜 사람들이 미리알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두어플을 사용할까?’에 집중했어요.

이에 앞으로 저희는 저희가 생산성을 위해 추구하는 ‘의도 있는’ 기능을

유저에게 ‘제대로’ 전달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려고해요.

3. Product에만 제한되지 않은 Business 가설 검증하기

Product를 런칭하고 성장시키는 것도 너무 중요하지만,

Product 자체에 너무 매몰되다보면 우리가 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했던 Why보다는

What과 How 관점에서 많이 고민을 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지금까지 체크투두를 통해 모은 유저풀을 기반으로

앞으로는 Product 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단을 통해 저희가 설계한 가설을 검증하려고 준비중입니다 :)

[24년 OIQ가 도전할 것 : 사람들의 ‘하고 싶은 일’을 돕는 서비스]

24년 저희는 ‘해야만 하는 일을 잘 완료할 수 있도록’ 체크투두를 고도화 함과 동시에

‘하고 싶은 일을 잘 달성하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서비스를 투트랙으로 준비하고 있어요.

(이 서비스는 아직 검증설계 단계라 검증이 완료되면 또 빠르게 공유드릴께요 😊)

해야만 하는 일을 잘 마무리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가 ‘까먹어서’라는 부분에서

잊지 않게 잠금화면, 위젯 어디든 보여주는 것이 Phase 1이었다면,

Todo를 빠르게 완료할 수 있는 또 다른 How에 대해 고민하고 있고,

해당 부분은 유료 서비스로 풀어 프리미엄 버전에 대한 가치 설계를 진행하려고 해요.

나아가 구독 전환율을 지속적으로 트래킹하며

유효한 순간에 AOS에도 진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데요.

IOS에서 빠르게 한 바퀴 돌려본 경험으로

최소한의 리소스로 실행이 가능할 거라고 예상하고 있어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앞으로도 저희가 어떤 가설을, 어떤 MVP로, 어떻게 검증하는지 계속해서 공유드릴께요! :)

[체크투두 Product Hunter 바로가기]

☝🏻 현재 오아이큐에서는 창업 초기 저희와 함께 성장할 멤버도 추가로 모집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지금은 모두가 사이드프로젝트 형태로 진행하고 있어, 부담 없이 커피챗도 괜찮아요!

OIQ 프로젝트 팀 소개 (notion.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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