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on도 캘린더도 붙이려던 제품이, 작은 맥 창이 된 이유
초기 기획안에는 Notion, 캘린더, GitHub가 한꺼번에 등장해요. 지금 먼저 내놓은 건 Codex의 다음 지시를 보내는 작은 맥 창이고요.
그 사이에 뭘 덜어냈는지, 공동 창업자와 Blabee를 만들며 남긴 기록을 다시 봤어요.
7월에는 ChatGPT 대화를 가져와 내용을 정리하고, 대화가 어떻게 이어졌는지 살펴보는 웹앱을 만들고 있었어요. 이름도 지금과 다른 Blabase였고요.
8월 기획에는 사용자의 작업 맥락을 모아 다음 할 일을 돕겠다는 구상이 담겼어요. 그런데 여기엔 어려운 문제가 한꺼번에 들어 있었어요. 어느 자료를 가져올지, 지금 무엇이 중요한지, 언제 끼어들어야 할지까지요.
그래서 먼저 다룰 순간을 좁혔어요. 코딩 에이전트가 작업을 끝내고, 사람이 다음 방향을 정하는 순간으로요.
예를 들어 Codex에 일을 맡겨두고 다른 창에서 일하고 있다고 해볼게요. 결과를 확인한 뒤 짧은 후속 지시만 보내면 되는데, 그 한 번을 위해 다시 작업 창을 찾아가는 상황이요.
Blabee에서는 Codex가 만든 선택지를 작은 패널에 보여주고, 사용자가 고른 내용을 같은 대화로 보내요. 코드를 자세히 봐야 하는 작업은 원래 창을 열고요.
처음부터 모든 작업 맥락을 이해하게 만드는 구상은 남겨뒀어요. 먼저 만들어볼 범위는 이 짧은 왕복으로 정했고요. 기획안의 ‘MVP에서 제외할 기능’에 Notion 전체 이해, 캘린더 기반 우선순위, 모바일 앱 등이 적힌 이유예요.
지금은 맥 배포본이 준비돼 있어요. https://biadone.com/blabee 에서 신청해 주시면 저희가 보내드려요.
이렇게 큰 기능을 다음으로 미뤄본 분들은, 무엇을 남길지 정할 때 어떤 기준을 쓰셨나요?
Codex 작업 결과를 작은 맥 패널에서 확인하고, 다음 지시를 같은 세션으로 보내는 도구를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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