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탐조투어 운영자의 피드백을 읽고, 제가 만든 조류 아틀라스의 빈틈을 발견했습니다.
KoreAves는 한국의 국가 조류목록(597종 + 20아종, 총 617개 분류군)을 영문 중심으로 정리하고, 17개 행정구역의 공개 관찰 기록과 월별 변화·원출처를 따라가게 만든 비상업 사이트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 실제 탐조투어를 운영하는 분이 시간을 내어 상세한 사용 의견을 주셨습니다. 가장 크게 와닿은 건 기능의 부족보다 누가 어느 순간에 어떻게 써야 하는지가 첫 화면에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이 표현은 메일의 직접 인용이 아니라 제가 받아들인 핵심입니다.
제가 상정하지 못했던 실제 활용 상황을 다시 적어봤습니다.
- 한국 탐조를 준비하는 사람: 방문 전에 한국의 조류 목록과 지역별 공개 기록을 훑어보고 낯선 종을 공부하기
- 현장 안내자: 비슷한 종을 비교하고, 관찰 기록의 출처와 월별 기록 경향을 참고자료로 확인하기
- 기록을 검토하는 사람: 빈 지역이 '새가 없음'이 아니라 '현재 확인된 자료 없음'일 수 있다는 한계를 이해하기
중요한 경계도 있습니다. 이 지도는 실시간 관찰 확률이나 정확한 탐조 핫스팟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기록 건수는 개체수가 아니고, 공개 기록이 없다고 실제로 새가 없다는 뜻도 아닙니다.
현재의 정보 구조를 버리기보다, 이용자 유형별로 '여기서 시작하세요'라는 진입 경로를 어떻게 제공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데이터를 잘 정리하는 것과 그 데이터를 쓸 이유를 알려주는 것은 별개의 문제더군요.
실제로 조류 관찰·교육·지도 기반 서비스를 쓰시는 분이라면, 첫 방문에서 어떤 설명이 있어야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시겠습니까?
현재 탐색기: https://koreaves.com/gis/?utm_source=disquiet&utm_medium=social&utm_campaign=k100_real_birder_feedback
해석 기준: https://koreaves.com/methodology/
(개발자 본인이 운영하는 비상업 프로젝트이며, 다른 기관의 공식 인증이나 제휴를 주장하지 않습니다.)
한국 조류 기록을 분류·지역·출처까지 따라볼 수 있게 엮은 비상업 evidence atl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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