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바꿔도 이야기가 이어지는 데스크톱 비서, 마루비를 만들었습니다.
여러 AI를 번갈아 쓰다 보면 같은 설명을 매번 처음부터 다시 하게 됩니다. 어제 클로드에게 길게 설명한 일을 오늘 챗GPT는 모릅니다. 그게 불편해서 윈도우·맥용 AI 비서 마루비(MARUVI)를 만들었습니다.
마루비는 코딩을 한 줄도 못 하는 사람이 만들었습니다. 전부 바이브 코딩으로, 그것도 마루비를 써서 마루비를 만들었습니다. 머릿속에 그린 것을 말로 설명하면 컴퓨터가 만들어 주는 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비개발자분들도 꼭 직접 만들어 보셨으면 합니다.
이름은 한옥 대청마루에서 따왔습니다. 방과 방을 잇는 집 한가운데 마루처럼, 여러 AI 두뇌가 한자리에 모여 일하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 써 보면 달라지는 것
- 두뇌를 바꿔도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월요일에 클로드에게 설명한 프로젝트를 금요일에 제미나이에게 물어도, 지난번에 정한 내용을 이어받아 답합니다. 기억이 어느 한 회사의 서비스 안이 아니라 내 컴퓨터에 파일로 남기 때문입니다.
- 그때그때 더 잘하는 두뇌를 골라 씁니다. 클로드·챗GPT 계정, 제미나이 API 열쇠, 내 컴퓨터 모델 가운데서 질문마다 바꿀 수 있습니다.
- 내 문서를 근거로 답합니다. 폴더를 하나 정해 두면 그 안의 PDF·워드·파워포인트·엑셀에서 맞는 대목을 찾아 답의 근거로 씁니다.
- 가르칠수록 일을 더 잘합니다. "답은 결론부터 짧게" 같은 선호를 한 번 적어 두면 어느 두뇌로 바꿔도 함께 읽고, 반복하는 업무 순서를 문서로 적어 두면 다음부터 그 순서대로 합니다.
- 말로 맡겨 둡니다. "매일 아침 7시에 ○○ 정리해 둬"라고 해 두면, 마루비가 켜져 있는 동안 그 시각에 혼자 일하고 결과를 알림으로 보내 줍니다.
- 필요한 도구는 말로 만들어 씁니다. "이 폴더 엑셀 파일들을 월별로 합쳐 줘"라고 하면, 클로드·챗GPT 두뇌를 「✍️ 쓰기까지」로 둔 경우 프로그램을 짜서 돌려 보고, 만든 프로그램은 파일로 남아 다음에도 다시 쓸 수 있습니다.
■ 시작하기
지금은 공개 베타(0.5.4)이고, 무료로 쓰실 수 있습니다. 두뇌는 이미 쓰시는 AI 계정이나 API 열쇠를 연결하는 방식이라, 사용량은 구독 계정이면 그 한도에 쌓이고 API 열쇠면 그 회사 요금으로 청구됩니다. 내려받은 파일 하나에 파이썬까지 들어 있어 따로 깔 필요가 없습니다(윈도우 10·11, 맥은 M1 이상). 첫 실행 때 뜨는 확인 창을 넘기는 법은 내려받기 버튼 아래에 그림으로 있고, 막히면 maruvi.ai/ask에 물어보세요. AI 안내원이 답해 드립니다.
메이커 여러분께 듣고 싶은 건 하나입니다. 두뇌를 바꿨을 때 이야기가 정말 이어지는지 써 보시고 알려 주세요.
— Built by Kwang
AI를 바꿔도 이야기가 이어지는 윈도우·맥용 AI 비서. 클로드·챗GPT·제미나이를 질문마다 골라 쓰고, 기억은 내 컴퓨터에 파일로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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