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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하고 싶어지게 만들기, 그리고 개인정보는 아예 받지 않기 (Connectree 개발기 ②)

안녕하세요, 호칭 계산기 Connectree를 만들고 있는 크로켓 입니다.

지난 1편에 따뜻한 댓글 남겨 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말씀해 주신 아이디어들은 하나하나 메모해 두었어요. 오늘은 호칭 엔진을 새로 짠 다음 날, 가장 많이 달렸던 하루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키패드가 화면을 다 차지하고 있었어요

엔진이 어느 정도 맞게 나오니, 이번엔 쓰는 느낌이 거슬리기 시작했습니다. 아래쪽 키패드가 화면을 너무 많이 차지해서 결과를 볼 공간이 부족했거든요.

  • 키패드를 4열 3줄에서 6열 2줄로 바꿔서 높이를 줄였습니다.
  • PC에서는 모바일 화면이 그냥 늘어난 느낌이라, 왼쪽에 입력, 오른쪽에 결과를 두는 2단 화면으로 다시 구성했어요.

작은 변화인데, 입력하면서 결과가 바로 옆에서 바뀌는 걸 보니 계산기다운 느낌이 훨씬 살았습니다.

결과를 어디에 공유하게 만들까

호칭 이야기는 결국 누군가에게 "이거 알아?" 하고 보내고 싶어지는 내용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공유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저는 홍보 채널을 카톡보다 스레드, X, 인스타그램 쪽으로 먼저 잡았습니다. (카톡은 조금 뒤에 붙이게 되는데, 그 이야기는 다음에 해 볼게요.) 그런데 인스타그램은 게시물 속 링크를 누를 수 없더라고요. 그래서 링크 대신 결과를 한 장의 이미지 카드로 저장해 올릴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링크를 붙였을 때는 질문마다 제목이 다르게 미리보기로 뜨도록 했어요. "남편의 누나 호칭"을 공유하면 그 제목이 그대로 보이게요.

개인정보는 아예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 김에 보안도 한 번 점검했습니다. 점검하면서 든 생각은 단순했어요. 받지 않으면 지킬 것도 없다.

  • 화면에 있던 샘플 가족 이름을 없앴고,
  • 이름을 직접 입력하고 편집하는 기능도 없앴습니다.

이제 Connectree는 이름이나 가족 정보를 입력할 곳이 없는 서비스입니다. 관계 키만 누르면 되니까요. 보안 헤더와 폰트 직접 호스팅 같은 기본기도 이때 같이 정리했습니다.

오늘의 정리

  • 쓰는 느낌은 기능이 아니라 화면 높이에서 갈린다. (키패드를 줄이고 PC는 2단으로)
  • 링크가 안 눌리는 채널을 위해 결과를 이미지 카드로 만들었다.
  • 개인정보는 잘 보관하는 것보다 아예 받지 않는 것이 가장 확실했다.

사실 이날 저녁에 공유 기능을 테스트하다가 이상한 걸 하나 발견했습니다. 스레드에 두 번째 결과를 공유했는데, 첫 번째 결과의 이미지가 그대로 붙어 나오는 거예요. 원인을 찾으면서 검색 노출 이야기까지 이어지게 되는데, 다음 편에서 풀어 볼게요.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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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영역을 줄이고 결과를 옆에 둔 변화가 공유 카드까지 이어지는 흐름이 흥미롭습니다. 두 번째 결과에 첫 이미지가 붙는 문제라면 질문별 URL과 미리보기 캐시 키를 함께 비교해 보면 원인을 좁힐 수 있겠네요. 이름을 받지 않더라도 공유 카드에 관계 조합이 어디까지 드러나는지는 별도로 확인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