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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호
신상호 ·

생각보다 크게 일상을 지배하는 감정은 귀찮음입니다.
귀찮음의 힘은 생각보다 강력합니다. 대부분이 그 앞에서 무력화되죠.
특히 삶의 최전선에서 싸우는 분들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 생각하실 수 있어요.
그렇기에 글을 손으로 쓰는 것이 아닌, 말로 쓰는 방식을 고안했습니다.
귀찮음과 싸워 이길 도구를 말이죠.

제가 만든 쓰담의 진정한 목적은 나의 이야기 기록입니다.
별거 아니다 생각하실 수 있지만, 조금만 더 깊이 생각해보면
그 아름다웠던 순간을 하루하루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얼마나 행복해질 수 있는지, 얼마나 너그러워질 수 있는지
그런 가능성에 대해 한번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5200번의 수정과 15번의 오류로 모든 걸 내려놓을 수도 있었지만,
이런 거 하나쯤은 있어야지, 할 거면 제대로 해야지 — 그 생각으로 버텼습니다.

글쓰기를 하고 싶지만 주저하는 분들,
시작하고 싶지만 시작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부족하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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