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게임에서 휴대폰을 내려놓을 순간은 언제일까
모임용 웹게임을 만들면서 계속 생각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질문에 답하느라 다들 휴대폰만 보면, 정작 대화는 언제 시작될까요?
히든오 개발·운영 측에서 남기는 체험 기록입니다. 오늘 확인은 실제 모임이 아니라, AI 도구로 조작한 ‘봇 3명과 체험’에서 진행했고 글 정리에도 AI를 활용했습니다.
히든오는 O/X로 답한 뒤, 자신을 포함해 몇 명이 O를 골랐을지 예측하는 게임입니다. 이번에는 ‘나는 주말에 새로운 곳보다 익숙한 장소에서 쉬고 싶다’라는 테스트 질문을 넣었습니다. 결과에는 전체 4명 중 O가 3명이라고 나왔습니다. 봇의 답이 포함된 숫자이므로 사람들의 취향 조사 결과는 아닙니다.
이번에 눈여겨본 건 점수보다 다음 버튼이었습니다. 결과 화면을 2분 넘게 두어도 그대로였고, ‘다음 라운드로’를 누르자 2라운드로 넘어갔습니다. 오늘 직접 확인한 범위는 이 혼자 체험 모드입니다.
이 화면을 보며 떠올린 진행안은 간단합니다. 결과 숫자를 확인한 뒤, 바로 다음 질문으로 가지 않고 ‘최근 편하게 쉬었던 장소 하나만 이야기해볼까요?’라고 물어보는 겁니다. 말하고 싶은 사람만 짧게 이야기하고, 넘어가고 싶은 사람은 넘어갑니다. 누가 O를 눌렀는지 밝히도록 요구할 필요도 없습니다.
예를 들어 ‘대화 30초’를 두는 건 진행자의 선택으로 제안하는 방식입니다. 게임에 30초 대화 타이머가 있다는 뜻도, 실제 모임에서 효과를 검증했다는 뜻도 아닙니다. 질문 하나가 화면 밖의 이야기로 이어지는지 앞으로 확인하고 싶은 가설입니다.
모임을 진행해 보셨다면, 결과 화면에 ‘이어서 나눌 질문 한 줄’이 있는 편이 도움이 될까요? 아니면 진행자가 자유롭게 말을 꺼내는 편이 좋을까요?
직접 살펴보기: https://www.hiddeno.com/
3~12명이 O/X로 답하고 전체 O의 개수를 맞히는 브라우저 파티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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