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은유
거꾸로 입력하는 가입 화면, 처음에 어떻게 떠올렸을까?
가장 쉬운 질문인 이름을 입력하고 다음 버튼을 누르면, 입력 필드 포맷에 따라 필드를 자동으로 추가해주는 방식이예요. 주민번호, 통신사, 핸드폰번호 모두 일정한 데이터 형식이었기에 이런 솔루션이 가능했어요. 게다가 텍스트필드가 밑으로 쌓이면 스크롤을 해야하니, 역순으로 쌓이게 만들었고요.
사람들은 내가 집중하는 “상단의 영역”, “파란색 커서가 있는 텍스트필드”에 집중했기에 텍스트필드가 쌓이는 방향에는 크게 개의치 않았던 거죠.
1번째 시안 - 2번째 시안 - 3번째 시안....까지는 보통의 디자이너라면 생각해낼 수 있는 시안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경우였다면) 3번째 시안을 완성하는 순간 '아, 더 좋은 디자인이 있을 것 같은데' 하고 느끼면서도, 여러 요인들로 인해 (ex. 기한이 다가옴, 일단 릴리즈하고 테스트, 별 거 아닌데 오래 걸려서 눈치 보이니까 일단 이정도로....) 포기했을 것 같아요.
디자이너로서 그 다음 스텝으로 넘어가는 순간을 겪어보고 싶네요.
서비스 기존의 색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낸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요새들어 자주 느낍니다 ㅠㅠ
출처:
뉴스레터 위클리디 https://weeklyd.stibee.com/p/87/
거꾸로 입력하는 가입 화면, 처음에 어떻게 떠올렸을까? https://toss.tech/article/toss-signup-proc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