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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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p Hello, Do YELL:O! 1년동안 알차게 YELL:O 하기

안녕하세요. 이상주의를 꿈꾸는 정채은이라고 합니다!

디스콰이엇 구경은 여러번 해봤지만, 직접 메이커로그를 남기는 것은 처음이네요.

반갑습니다! 저는 iOS 개발과 콘텐츠 마케팅, 그리고 이것저것 관심 있는 것이라면 다 해보는 정채은이라고 합니다. 🙋🏻‍♀️

저는 약 2년 전부터 IT업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iOS 개발을 배우고, 동아리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는데요, 오늘은 그 중 가장 애정 넘치도록 작업한 YELL:O라는 프로덕트에 대한 메이커로그를 남겨보려고 해요.

YELL:O가 뭔데?

우선 YELL:O와 저의 만남에 대해서 먼저 말해보고 싶어요. 저는 약 1년 전, 국내 최대 IT벤처 창업 동아리 SOPT에서 YELL:O를 만나게 되었어요. 매 방학마다 5주간 진행하는 중장기 해커톤 프로젝트 ‘앱잼’의 기획경선에서 저는 YELL:O의 발표를 듣고 프로덕트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어요. YELL:O는 미국의 GAS를 벤치마킹한 익명 쪽지 SNS로,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는 빈칸 쪽지를 주고 받는 프로덕트예요. 옐로에 처음 눈길이 가게 되었던 것은 바로 ‘내가 유저일 수 있다’라는 포인트였는데요, 아무래도 메이커가 유저가 될 수 있다면 다양한 방향으로 기획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렇다보니 아이디어를 들었을 때 ‘오! 이런 기능도 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들도 많이 들었구요.

그렇게 YELL:O와의 만남이 시작됩니다!

YELL:O의 탄생

14명으로 이뤄진 다소 적지 않은 팀원들과 함께 프로덕트를 만들어 나가기 시작했어요. 첫 회의는 신촌의 한 회의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당시 사진을 찾아보니,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다같이 했더라구요! 그때부터 옐로, 심상치 않다!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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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되는 회의와, 지속적으로 진행한 데일리 스크럼, 각 파트별로 논의를 하는 시간도 많아졌어요. 저는 iOS 파트 리드로서 기능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분배는 어떻게 할 것인지 등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저희 파트원들의 실력이 뛰어났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당연히 없었지만, 실력에 대한 고민만 있을 줄 알았던 리드 자리는 나름대로 팀 매니징에 대한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는 자리더라구요. 리딩 능력에 대한 생각을 참 많이 했던 시기였습니다.

저는 원체 회의에서 많은 의견을 내는 사람인데, 옐로 회의에서는 더 적극적으로 의견을 냈던 것 같아요. 그 당시에는 잘 하고 싶었던 마음과 유저로서 생각해 볼 포인트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프로덕트에 대한 오너십이 가득했던 것 같습니다. 팀 리더가 저희에게 ‘우리의 프로덕트’라는 인식을 정말 많이 심어줬거든요! 이런 리딩 속에서 더 적극적으로 힘을 쏟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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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잼’ 특성상 마지막 2주는 합숙을 하면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희 옐로팀도 2주간의 합숙을 진행했습니다. 24시간을 다함께 지내다보니 가족이 되더라구요. 함께 사니 효율도 높아지고, 이슈가 생겼을 때 바로바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합숙 협업의 엄청난 장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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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속도로 개발을 끝내고, 앱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 승인까지! 모두 5주 안에 해낸 일이었습니다. 당연히 MVP 수준이었지만, 성공적인 데모데이를 보내고, ‘앱잼’에서 대상까지 수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YELL:O는 이제 시작.

팀 옐로가 언제나 습관처럼 하던 말이 있어요. ‘옐로는 이제 시작’

저희는 앱잼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2차 스프린트를 시작하기로 합니다. 2주 간의 합숙에서 너무 좋은 추억과 좋은 효율을 느꼈어서 2차 스프린트도 일주일간의 합숙을 진행합니다. 핵심적인 결제와 알림 등의 기능 개발을 하였고, 마케팅 방식에 대한 고민도 시작하게 됩니다.

2차 스프린트 이후, 본격적인 마케팅이 시작됩니다. 정말 다양한 것을 시도해 봤는데요, 축제 부스 신청, 각종 대학교 부스, 인형탈 쓰고 돌아다니기, 전단지 붙이기, 도서관에 쪽지 돌리기 등등… 지원금과 사무실까지도 받게 되어서 지속적인 마케팅 회의를 진행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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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이때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이커인데 이렇게 마케팅을?’ 저도 스스로에게 의문을 가졌지만, 주변의 개발자 친구들에게도 많은 질문을 받았어요. 이렇게까지 한다고? 팀 모두 여러 혼란이 있었지만, 결국 우리는 ‘우리의 프로덕트’를 만들고 있기 때문에 모두가 계속해서 마케팅에 힘을 쏟게 되었습니다. 되돌아보니, 이건 결국 우리의 오너십이더라구요!

이렇게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했으나, 원하는 만큼의 데이터가 나오지 않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모두가 지쳐 회의감을 느끼고 있었는데요…

인스타그램 바이럴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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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옐로 공식 계정에 업로드한 릴스 하나가 바이럴을 타게 됩니다. 무려 1.9M의 조회수! 내용은 옐로를 통해서 연애에 성공했다는 메신저 형태의 릴스였는데요, 이 릴스가 바이럴을 타며 당시 소셜 차트 15위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기존까지는 대학생 위주로 타겟하던 방식을 릴스 바이럴이 중고등학생에게 타, 타겟을 바꾸게 되었고, 심지어는 ‘초등학생도 옐로 쓰게 해주세요’ 라는 댓글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았던 팀 옐로에게 어느날 갑자기 바이럴이 찾아와주며, 다시 힘을 얻게 되었어요. 지속적으로 인스타그램을 통한 마케팅을 진행했고, 특히 릴스 TF팀을 꾸려 계속해서 릴스를 제작했답니다.

그리고 지금

옐로는 이제 플레이스토어 1만회, 앱스토어 2만회 다운로드로 총 3만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어요. 지속적인 마케팅이 있었기 때문에 1년 간 3만회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아주 큰 숫자는 아니지만, 그 숫자 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유의미한 숫자라고 생각합니다.

옐로는 이제 1년 간 진행했던 정기회의를 멈추기로 했어요. 창업에 도전했지만,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고, 그 대신 창업 정신을 길러줄 수 있었던 아름다운 기회였습니다. 심심하면 릴스 올리자! 심심하면 마케팅 하자! 라고 할 정도로 여전히 우리는 옐로를 사랑하고 옐로에 대한 오너십이 가득해요.

저는 프로젝트 팀원으로 임하면서 할 수 있는 가장 귀한 경험을 얻은 것 같아 아쉽지 않습니다. 사실은 급하게 코드를 작성했던 감이 있어서 처음부터 다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끔 하기도 합니다. 그럴 정도로 옐로는 저에게 너무 소중한 프로덕트예요. 지금까지의 옐로와 앞으로의 옐로를 응원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Stop Hello, Do Y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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