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승
디스콰이엇에 가입 후 한동안 눈팅으로 인사이트를 얻어가면서 내 프로덕트의 아젠다가 이곳에 계신분들에게도 인사이트가 될까? 라는 염려로 포스팅을 미뤄왔습니다. (다른분들처럼 뛰어난 필력을 가지지 못한 것도 있습니다만...😅)
여튼 제가 몸담고 있는 아바타 플레이 기반의 D2A 시장에 대한 가능성과 제작중인 프로덕트에 관한 내용을 공유드리고 필요시 함께 인사이트를 나눌 수 있기를 바라며 몇 자 남겨보려고 합니다.
MZ, Gen-Z, Alpha..
2000년대 이후 세대를 구분하는 용어는 점점 더 세분화되고 있으며, MZ, Gen-Z, Alpha와 같은 용어들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알파세대는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신조어로 2030년대 10대 후반을 지칭하는데, 이는 가장 '글로벌'하고 '가상(Virtual)'에 가까운 세대로, 스마트폰 대중화 이후의 세대(흔히 디지털 네이티브라 칭하는)이며 가장 규모가 큰 세대가 될 것입니다.
알파세대는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기기와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 것이 당연한 세대로, 메타버스 서비스에 더 익숙합니다. 이 세대는 가장 규모가 큰 소비자 중 하나이며, 많은 사업들이 이 세대를 타겟 유저로 삼아서 알파세대가 선호하는 것과 구매할 서비스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커스터마이징’입니다.
빅이슈코리아/ 범지 @bum_g_
‘다꾸(다이어리 꾸미기’라고 들어보셨나요? 90년대에 10대를 보낸 이들이라면 바로 알 수 있을텐데요. 지금처럼 디지털화되지 않았을 때 유행했던 아이템이죠. 그 시절의 다꾸가 고도화된 디지털환경 속에서 오히려 더 유행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바로 ‘직접 꾸미는’ 행위의 매력때문입니다. 직접 자신만의 기준과 취향대로 프로덕트를 변형/변주하는 것을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이라고도 하는데요. 다꾸에 빠진 사람들은 절대 디지털화할 수 없는 무언가가 다꾸의 매력이라고 얘기합니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아이러니하죠, 디지털로 뚝딱 해결될 것 같은 일종의 ‘과정’이 유저에게는 더 재미있는 작업이 되는거죠.
그렇다면, 가상 세계와 밀접하게 연결된 알파세대들은 커스터마이징 영역을 얼만큼, 어떻게 확장시킬 수 있을까요? 그리고 알파세대들은 커스터마이징을 통해서 무엇을 얻고 싶은 것일까요?
우왁굳의 고멤 가요제 — 무한도전의 가요제를 표방
버추얼 콘텐츠Virtual Contents들은 유튜브, 트위치, 아프리카TV 등 다양한 인터넷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시청할 수 있는데요, 상상했던 것들을 버추얼 세계 내에서 직접 구현할 수 있어 #메타크리에이터 들에게는 굉장히 인기있는 콘텐츠 중 하나입니다. 크리에이터와 시청자 모두 시공간의 한계들을 극복할 수 있는 콘텐츠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우왁굳의 고멤가요제도 버추얼 컨텐츠의 재미있는 사례로 볼 수 있겠죠)
그렇다면 유저들은 자신의 성향이나 스타일에 따라 어떤 컨텐츠를 시청하게 될까요? 다시 말해 유저들은 어떻게 커스터마이징하여 시청 환경을 조성/할까요?
오버더핸드 버추얼 장인 김모모 직원
“스트리머의 경우, 현실처럼 움직일 수 있는 기술적으로 발전된 모습을 선보이거나 새롭게 꾸며진 버추얼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며, 시청자들을 모아 예능 컨텐츠나 라디오 형식의 방송, 라이브를 진행합니다. 버추얼 크리에이터들을 능력이 발휘되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에 관련된 유입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기획력은 있지만 제작의 측면에서 기술력에 한계를 가지고 있는 크리에이터들이 원하는 컨텐츠를 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높은 셈입니다.
오버더핸드 3D 아티스트이자 버추얼 콘텐츠를 자주 시청하는 김모모 직원은 유저의 성향과 스타일에 따라 선호되는 컨텐츠를 분류해줬는데요,
- 방송은 하지 않지만, 보는 건 좋은 헤비 유저
- 좋아하는 크리에이터나 캐릭터를 오마주하여 캐릭터를 직접 꾸미거나 팬메이드 영상, 패러디 영상들을 만든다. 공통 관심사를 가진 유저들끼리 친목모임을 갖는다.
- 여기서 팬메이드 영상은 크리에이터 홍보가 되면서 수익 창출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유저와 함께 상생하는 분위기가 형성됨.
- 방송을 보진 않지만, 버추얼 헤비 유저
- 아바타를 꾸미는 자체에 집중하여 가상공간을 하나의 휴식/여가 공간으로 느끼고 잔잔하게 유저가 하고 싶은 활동들을 한다.
- 크리에이터가 아니더라도 고퀄러티의 아바타를 통해 디지털 정체성을 높이는 방식이 특이점.
- 라이트 유저
- 방송으로 유입된 경우들이 많고, 컨텐츠 시청자 참여를 위해 시작하거나 주변 사람들의 권유로 이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 한 연구에 따르면 버추얼 컨텐츠를 이용하게 되는 가장 큰 계기는 1위가 유튜브, 2위가 지인 추천
버추얼이 아직은 마이너 컬쳐로 간주되기 때문에 취향을 충족시키는 아바타를 커스터마이징하는데에는 시간이 필요하므로 무료로 배포되는 아바타를 주로 이용하게 됩니다. 특히 VRchat의 경우 블렌더 및 유니티를 통해서 아바타를 제작하여 업로드해야하므로 라이트 유저의 진입장벽이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아바타를 쉽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면 유저의 접근성은 훨씬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또 다른 나를 PLAY하자!
#아바타플레이콘텐츠 로 2023년 선보이게 될 오버더핸드의 마스코즈MASCOZ는 이런 타겟유저 알파 세대의 커스터마이징에 주목합니다. 알파세대의 커스터마이징은 결국 자신의 아이디어, 기획, 능력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이 되기 때문입니다.
마스코즈는 유저가 손쉽게 자신과 유사한 혹은 자신이 원하는 아바타를 고퀄러티로 제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 아바타가 라이브를 통해 뷰어와 소통하고, 다양한 무대에서 노래, 춤, 토크, 게임, 아트 컨텐츠를 손쉽게 만들 수 있게 만드는 #메타크리에이터 전문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특히 마스코즈에서 준비하고 있는 #슈퍼콘텐츠 는 유저들이 가지고 있는 표현 욕구를 기술적 제약 없이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서비스입니다.
작년 시드투자를 시작으로 후속투자를 유치중에 있으며, 23년 말 오픈베타를 위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진행중인 과정을 틈틈히 공유드리고,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인사이트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치열하게 고민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여러분들이 참 멋집니다👍
마스코즈
AI모션캡쳐 기반 아바타 스트리밍 플랫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