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현
[실패기-2] 폐쇄망에서 안정적인 수익이 발생하고 있는 제품을 공개망으로 전환하려면?
앞서
[실패기-1] 폐쇄망에서 안정적인 수익이 발생하고 있는 제품을 공개망으로 전환하려면?
개발을 진행하는데 곤란했었던 경험
앞서 실패기-1 에서 개발에 대해 주로 이야기 하였으나, 요구사항을 구체화하고, 기능에 대해 개발하는 작업은 어렵지 않습니다. 시간만 주어진다면 다 할 수 있죠.
개발을 진행하는데 가장 곤란을 겪은 문제는 2개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결제 시스템 연계
서비스 법률 검토
결제 시스템의 경우 nicepay나 kakaopay, kg이니시스와 같은 결제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결제서비스를 연계하기 위해 아임포트(현재는 포트원)나 스텝페이와 같은 개발 편의 서비스를 사용하여 개발을 더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결제서비스와 연계시 테스트 mode를 사용하여 개발은 금방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되는 지점은 기업의 신용을 확인해야 하는 PG사의 심사입니다.
이 과정은 PG사 마다 방식이 조금씩 다르며, 경우에 따라 주주명부를 요구하거나 대표이사와 통화를 요청하는 일도 있습니다.
서비스를 하게 되면, 제공되는 서비스를 악용하게 되었을 때의 문제나 사용자의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법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개인정보 포털이나 개인정보보호의원회를 통해 표준 양식을 받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양식을 그대로 사용하는데 법률 검토를 직접할 수 있는 역량은 없기 때문에 외주로 법률 검토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은 비용이 상당히 발생하기 때문에 개발팀의 입장에서는 승인과정이 번거롭거나 어렵습니다.
추가로 미국이나 유럽을 대상으로 약관을 생성할때는 국내 법률사무소에 검토가 불가하여 미국 사무소를 통해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프로젝트 자체가 개발팀의 주도로 진행되는 경우에 발생하는 문제이며, 회사의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이러한 문제는 더 생기지 않을까요?
주도 부서가 강력한 권한이 있거나 TF가 꾸려지면, 그래도 낫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인프라 구성과 비용에 관하여
실패기-1 에 작성된 내용처럼 DB의 안정성을 위해 replica를 구성하거나 sharding을 하고, 서비스간 메시지를 안정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kafaka와 같이 cluster를 구성하고, 서비스의 사용량에 따라 유연한 구성을 위해 k8s를 사용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아래는 저희가 런칭한 cover cloud의 대략적인 인프라 사용과 서비스 구성입니다.
많은 기능이 있지 않지만, 이 정도의 구성만 하더라도 최소 2~4core / 4~16G spec의 서버 20대 이상이 필요합니다.
매달 IaaS 비용만 수백이 필요합니다.
개발을 진행하는 인원들은 다양한 기술을 사용하여 재미있게 할 수 있지만, 예산을 설정하고 사용하는 제 입장에서는 회사에 보고하기 어려운 사항 중 하나 입니다.
개발하는 제품의 방향에 따라 위와 같은 구성이 맞을 수 있으나, 저희와 같이 인증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초기 구성은 가벼운 docker 정도로 구성하거나 monolithic 구성이 훨씬 낮은 비용으로 세팅할 수 있습니다.
모니터링
초기 모니터링은 k8s 내 istio를 설치하고 sidecar 형식을 빌려 모니터링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러한 proxy 의 성격을 사용하여 prometheus 와 연계하여 모니터링하고, 한참 유행하던 ELK stack을 사용하여 모니터링을 구성하였습니다.
하지만 elasticsearch의 경우 2021년 유료화 되었기 때문에 대체 sw로 아마존의 OpenSearch를 선택하여 진행했습니다.
그 외에도 google analytics, grafana와 IaaS 내에서 제공하는 모니터링을 사용하여 아래와 같은 모니터링을 진행하였습니다.
landing page와 service 유입량/사용량을 측정하고
서버 사용량 모니터링
서비스 장애 검사
그리고 상시로 이러한 모니터링을 보지 않기 위해 notification을 mail을 우선 연계하고, 이후 slack의 #xxx-alarm 채널을 생성하여 연동을 진행했습니다.
마케팅
이 프로젝트는 개발팀에서 기 제품을 사용하여 B2B를 B2B2C로 전환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진행되었습니다.
이러한 맥락 때문인지 마케팅 활동은 소소하게 아래와 같이 진행되었습니다.
기존에 확보하고 있는 고객 db 활용하여 콜드 메일
제품 출시 보도자료 배포
기업간 네트웍을 활용한 홍보
웨비나
마케팅 컨설팅 등
후속 작업
회사 내부의 자세한 사정을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서비스를 런칭하고 실제로 이렇다 할 적극적인 제품 홍보활동이나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다.
망할때는 확실히 망해야 한다고, 이도 저도 아닌 상태에 있지 않기 위해 이번 PMC S24에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는 교육기관과 기업들을 통해 사업 활동을 확장하는 계획도 만들고 말이죠.
기존에 COVER를 10년 이상 사용하고 있는 금융권에서도 최근 망개방 정책 소식이 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해야겠다고 생각됩니다.
with 공공망 개방 정책도 최근 행안부/기무사/국정원 협의를 통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리하며
주어진 시간에 최대한 만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만한 내용을 작성하려고 하였습니다.
정부과제를 통해 진행하거나, 미국 지사를 통한 마케팅, 해외 결제 연계의 어려움에 따른 stipe 사용기 등 여러 진행과정이나 에피소드도 기회가 있으면 포스팅 해 보겠습니다.
개발팀에서 기술적인 욕구와 기존 사업의 확장에 대해 고민하면서 진행된 프로젝트가 실제 시장에 출시했을 때 구체적인 마케팅 기획이 없이 진행했을 때의 어려움을 나타내고 싶었는데, 필력이 부족하여 잘 드러내진 못해 아쉽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하는 통찰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보다는
실제 특정 환경에서 사람/기업/조직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어떻게 우리가 기여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훨씬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다음은
이번 PMC S24를 진행하면서 COVER cloud service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행한 내용과 얻은 인사이트를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
COVER Cloud
B2B2C향 실시간 커버리지 측정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