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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domDeveloper님의 아티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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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아이디어는 NDA 를 쓸 만큼 대단하지 않다

많은 고객들이 외주 문의를 하면서 정보가 세어나가는걸 많이 조심스럽게 생각한다

그래서 자세한 점들을 물어보면 난색을 표하거나 NDA 를 작성 후 정보들을 보내준다

물론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아이디어가 얼마나 소중하겠는가

그리고 작은 돈도 아니고 최소 백 단위에서 천 단위가 오가는데 조심스러운게 이해가 가지 않는건 아니다

그래서 안심을 시키거나 NDA 를 작성한 후 정보들을 받아보면 다들 하나같이 기발하지 않으며 다른 것을 베낀거다

설령 정말 기발한 것이라도 기술적으로 불가능 하거나 시장성이 안 되는 것이다

돈이 되거나 가능성이 있다면 이미 시장에 존재한다

그리고 NDA 의 사항들이 포괄적이거나 이미 출시되어 세상에 알려지게 되면 비밀 유지에 대한 효력을 잃는다

설령 외주사가 아이디어를 훔치더라도 법적으로 들어가면 어차피 베낀걸 베낀거라 의미없다

출시 전까지 보호가 목적이라도 UI/UX 정도만 보호될뿐이지 어차피 다 시중에 있는 라이브러리 써서 널려있는 기능들 구현하는거라 보호 자체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어차피 외주사 입장에서는 별 관심도 없고 쓸데없는 작업, 의사소통, 기싸움 안 하고 빠르게 수주해서 작업하고 돈 벌고 싶을 뿐이다

그러니까 그냥 NDA 작성하자고 하거나 수상하게 생각하지 말고 터놓고 좀 주자

그래야 정확하게 견적을 받고 좋은 결과물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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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소프트웨어 외주사들

소프트웨어 외주업을 하다보면 여러 상담이 오고 고객들 중에는 일반 고객이 아니라 외주사인 경우가 많다

왜 외주사가 또 외주를 주는거지? 하는 궁금증에 알아보면 그 중 태반이 같은 외주사라고 부르기 부끄러운 곳이다

 

외주의 외주를 주지 않고 직접 하며, 한 번에 많이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않으며, 좋은 외주는 싸지 않다 등의 그럴듯한 문구들로 홍보 페이지, 이미지, 문구를 만든다

자신이 없거나, 자신들의 역량에 불가능하거나, 말도 안 되게 싼 금액이거나, 비현실적인 작업 기한이거나 등의 무리한 상황일 수도 있지만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빨리 빨리 계약단계로 넘겨 일단 수주를 한다

맡고 보니 답은 없는거 같고 일단 돈을 벌고는 싶으니까, 여러 외주 사이트들을 돌며 그것보다 더 싼 가격에 외주의 외주 형식으로 폭탄 돌리기를 한다

맡는 곳이 있으면 얼른 떠넘기고 재촉하고 무리한 요구도 서슴치않고 한다

맡는 곳이 없다면  작업 기한까지 잠수타다가 뒤늦게 못 하겠다고 돈을 환불해준다

 

규모가 작거나 신입이 일단 대충 포장해서 이렇게 진행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는 그나마 뽀록나기 쉽다

고객들이 못 믿는 경우가 많아 프로젝트 금액이 작고 외주업자의 간도 작기 때문에 피해량이 그나마 적은 편이다

 

하지만 에이전시들은 얘기가 다르다

돈과 인력을 들여서 그럴듯한 홍보물들을 많이 만들어놓는다

리뷰작도 업체를 쓰든, 진짜 작업을 잘 해주든 해서 쌓아놓는다

초반 공세에 성공했으니 그럭저럭 프로젝트들은 들어온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금액만 된다면 덮어놓고 수주를 받다보니 이 답없는 프로젝트들을 어떻게든 해결해줄 인력이 필요하다

 

자바 셋! 파이썬 셋이요!

 

하겠다는 사람은 시장에 널려있으니 일단 우후죽순으로 아무나 뽑는다

어쩌저찌 쥐어짜내다 보니 그럭저럭 일은 돌아가고 돈은 들어온다

 

폭탄은 내 품안에

프로젝트도 그냥 아무거나 막 받아놨는데 단가는 형편없고, 개발 공수는 크다

사람도 아무나 뽑아놨으니 관리만 하는 것도 쉽지 않다

일은 꼬이고, 소스 코드 관리는 안 되고, 유지보수는 답이 없고, 일이 꼬이니 사람들은 불만이 쌓이고, 그나마 쓸만한 사람들은 점점 나가고 총체적 난국이다

 

떨어지면 붙이면 돼!

이미 일은 벌어졌고 외주 사이트를 이곳저곳 뒤지며 다른 외주사들을 찾는다

여러 외주사들 건들며 이미 말도 안 되는 금액에 받은 프로젝트를 더 말도 안 되는 가격에 다시 외주를 주려고 한다

홍보 페이지에 적어놓은 "저렴하고 퀄리티 좋은 앱은 없습니다" 는 지키지 못 할 공수표일 뿐이다

"저렴하고 퀄리티 좋은 앱은 없습니다"

잘 해결되면 다행이다

하지만 인생은 부메랑이다

예 맞아요 저렴하고 퀄리티 좋은 앱은 없습니다

후려친걸 더 후려쳐서 던졌는데 그걸 무는 곳은 정상적이겠는가?

 

결국 책임을 지는건 고객이다

일정이 딜레이되는건 기본이요, 성능이 형편없거나 버그 덩어리인 결과물이 온다

결과물이 오면 그나마 다행이다

어느 순간부터 답이 느려지더니 잠적을 하고, 프로젝트 마감 직전에 갑자기 못 하겠다고 환불 진행하자고 한다

대부분의 고객들은 이 상황을 알지도 못하며 대비는 할 수도 없다

소송으로 간다고 해도 비용만 더 부과될 뿐이고 제품은 품에 안기지 않는다

 

이래도 외주 혐오 안한다고?

그 결과는 외주 업계에 대한 혐오다

외주 치면 단점이 키워드 상단에 올라가있고 검색 결과에는 욕밖에 없다

업계에서도 주된 얘기는 '외주 맡기지 마세요' 다

안 그래도 다른 요인들도 있어서 외주 시장도 계속 작아지고 있는데 적정 단가에 일정 지키고 퀄리티 유지했으면 이정도까지 외주 안 하려고 하겠냐?

어떻게든 후려치려고 하고 책임감 없고 형편없는 사람들이 외주 하겠다고 기어나와서 시장에서 비비고 있으니 이 시장은 계속 내리막일 수 밖에 없는거다

 

제발 최소한의 프로 정신은 가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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