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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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딸깍으로 가능할까? 아니라고 봅니다.

안녕하세요, 오웬입니다.

13년 운영하던 핀테크 회사를 정리하고 AI에 올인한 지 한 달 반이 됐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처음 3주는 완전히 실패했습니다. 남들이 하는 거 따라 하다가 전부 실패했어요

Claude Code가 좋다, Cursor가 좋다, 에이전트 프레임워크가 어쩌고... 매일 쏟아지는 "딸깍 한 번이면 된다"는 이야기를 따라가봤어요.


유튜브에서 본 자동화 따라 만들어봤는데, 제 업무엔 안 맞았고 남들이 만든 멋진 프로덕트를 복제해봤는데, 쓸 사람이 없었고 "AI로 이런 것도 돼요" 류의 바이럴 영상을 따라 했는데, 정작 제가 왜 그걸 만드는지 설명을 못 했어요

3주 동안 만든 것들이 다 제 노트북 안에서만 굴러다녔습니다.


전환점: "내가 누구의 무슨 문제를 풀 건가"

어느 날 동료랑 얘기하다가 이 질문 하나에 걸렸어요.

"그래서 이거, 누구의 무슨 문제를 푸는 건데?"

바보같은 질문인데, 3주 동안 이 답을 못 하고 있었더라고요. 툴부터 만지고 있었거든요.

패션 플랫폼 셀러들이 서로를 신뢰하지 못해서 거래가 막히는 문제 — 이걸 풀어야겠다고 정리되자, 뭘 만들어야 할지가 갑자기 선명해졌습니다. 4시간 만에 서비스가 나왔어요 "누구의 무슨 문제"가 잡힌 다음, Claude Code로 12개 에이전트를 병렬로 돌려서 4시간 만에 찜마켓이라는 서비스를 세상에 올렸습니다.


신뢰 기반으로 셀러들끼리 매칭해주는 서비스예요. 런칭하고 하루 만에 카톡으로 실제 고객 문의가 왔고, 며칠 안 돼서 협업 제안도 받았어요. 3주 동안 아무것도 안 나오다가, 방향이 잡히니까 진짜 하루 만에 유저가 생기더라고요.

방황 3주에서 남은 것 메이커 여러분께 솔직히 공유하고 싶은 건 이겁니다.


1. 툴의 문제가 아니었어요. Claude Code든 Cursor든, 도구는 이미 충분히 좋아요. 제가 못 만든 이유는 "왜 만드는지"가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2. "딸깍 자동화"는 반쯤 환상이에요. 영상으로 보는 것과 내 업무에 가져오는 건 완전히 다른 일이라는 걸, 3주 허비하고 알았어요.

3. 혼자 하면 훨씬 오래 걸립니다. 제가 빠져나올 수 있었던 건 매주 동료들한테 진행 상황을 보여줘야 했기 때문이에요. 혼자였으면 3주가 3개월이 됐을 겁니다.


이 이야기를 더 풀어내는 자리가 있어요


제가 속한 셀피쉬클럽 커뮤니티에서 6주 동안 8명이 모여 각자의 AI 프로덕트를 만들었어요. 저 말고도 7명이 각자의 시행착오와 결과물을 공유하는 온라인 라이브가 4월 28일(화) 저녁 8:30에 있습니다.


비개발자 마케터가 AX 프로젝트 PM이 된 이야기
"딸깍 자동화" 실패하고 자기만의 콘텐츠 OS를 만든 이야기

맥북이 꺼지면 알림톡이 안 가서 서버로 옮긴 이야기

결제·예약·CRM·광고를 한 화면에 모은 커스텀 대시보드 이야기


그 외 4개 프로덕트 썰

무료 온라인 라이브고, VOD는 없어요.

https://bit.ly/4vKVIQ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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