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 Hyeo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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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청첩장은 정말 ‘빨리’ 만들어야 할까?

[해시태그#UX Flow] 청첩장은 정말 ‘빨리’ 만들어야 할까?

2025년 하반기를 모바일 청첩장 웹서비스 'Bonneyajou' 를 만들며 보냈습니다. 현재는 다른 조직에 소속되어 있지만, Bonneyajou를 0→1로 만들던 과거 기준으로 UX 포인트를 적어보려 합니다.

저는 아직 미혼이라 서비스 코어 유저에게 공감하는 것조차 어려웠어요. 초반에는 풀스택 개발자이신 Jake 님과 토론하며, 편집 시간이 무조건 짧아야 기존 서비스보다 차별점이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기존의 모바일청첩장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URL 내 탑재할 수 있는 섹션별 기능 요소가 기본 20개가 넘어갔거든요. 많은 섹션 기능이 문제라고 보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모바일 청첩장을 구성하는 핵심 7블록으로 단축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러다 두 번째 문제는 '해시태그#결혼식 예약' 정보 스몰톡을 하다 만나게 되었습니다. 요즘 결혼식장 예약은 1년 반 - 1년 전에 예약을 한다는 것.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일이 있으면, 사람은 그것을 준비하는 데에 자신의 시간을 아낌없이 투입합니다. 특히 '결혼' 이라는 큰 이벤트는 더더욱 그렇다는 것을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유저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빨리 만드는 청첩장이 아니라, 오래 걸려도 특별한 청첩장 아닐까?'

흑백요리사1, 2 이후 우리가 파인다이닝을 즐겨 찾는 이유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코스 요리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그 순간이 주는 특별함 때문에 우리는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고 그 순간을 경험해보기로 결정하죠. 결국 유저가 구매를 결정하는 요인은 ‘속도’보다 '음식 맛'이라는 목적 달성이 본질이라는 점입니다.

그 깨달음 이후, 7개로 압축해 놓은 블럭은 10개, 14개로 점점 늘어났습니다. 물론 UX 사용성 측면에서 청첩장을 간편하게 만든다는 것 자체는 기본값이기에 해시태그#에디터 페이지 내 가이드 인트로와, 기능 간 전환이 쉽도록 블록 위치변경 해시태그#인터랙션 은 그대로 두기로 했어요. (https://lnkd.in/gZtHVvDV) 글로 담기가 어려운데 한번씩 체험해보시면 무슨 이야기인지 좀 더 와닿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이 과정에서, 해시태그#문제정의 를 하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어요. 문제 정의가 잘못되면, 리소스가 낭비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다음 뎁스로 나갈 수도 없고, 그 문제 자체가 애초에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또, 옳은 문제 정의로 다시 돌아올 수 있었던 건, Jake 님과의 틈새 스몰톡 덕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해당 글은 재직 당시인 2025년 하반기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Bonneyajou'는 현재 더 좋은 방향으로 업데이트 되고 있습니다.)

Bonne Yajou

첫 화면으로 하객 마음을 잡는 모바일 청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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