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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하는 프로덕트, 신용카드 혜택 간편 조회 서비스 - 알파카

개발, 디자인, 마케팅 경험 전무한 사람들이 프로덕트를 만든다면?

‘내 신용카드 혜택 간편조회 서비스 - 알파카’가 어떻게 만들어졌냐면요,,,,,

알파카 서비스 페이지 링크 - https://alpacard.webflow.io/

반짝이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도 없지만, 프로덕트를 만들고자 모인 우리 팀은 일상적인 문제를 간단하게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사소한 문제가 무엇인지부터 생각했습니다.

1. 일상에서 겪는 사소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욕구

여기서 ‘사소한 문제’는 원하는 정보를 탐색하는 과정이라 정의했습니다. 원하는 정보를 찾고, 공유하는데 익숙한 세대입니다. 그만큼 주어진 정보는 너무 많고 이 안에서 신뢰할 수 있고, 필요한 정보를 찾아내는 과정의 번거로움이 커졌으니까요.

그래서, 특정 분야의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지속해서 팔로우업 해주고자 했습니다.

여기서 ‘특정 분야’로는 신용카드 혜택 정보를 선택했습니다. 카드는 우리 일상의 필수품이고, 결제 행위는 매우 일상적으로, 전 세대에서, 시간을 불문하고 이루어집니다. 이처럼 일상적이면서도 우리 생활에 큰 영향을 주는 소재로 신용카드 혜택 정보가 딱 맞다고 생각했어요.

이 과정을 통해 저희 팀은 신용카드 혜택 정보를 간편하게 찾는 솔루션으로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함을 해결해보고자 마음먹었고, 일상의 문제 해결이라는 방대함 속에서 조금씩 저희 프로덕트의 역할이 무엇인지가 희미하게나마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2. 가장 편리하고 신속한 솔루션 찾기

지금 저희 서비스는 ‘필터링’ 기능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유저의 액션을 최소화하고, 액션의 결과를 즉시 보여 줄 수 있는 기능을 고민한 결과입니다.

  • 편리하고 신속한 서비스, 약점에서 만든 강점

유저의 액션 최소화하고 결과를 빠르게 보여주는 것은 곧 편리성과 신속성을 의미합니다. 이것이 저희 프로덕트가 가진 장점이 되어야 했습니다. 유사한 서비스는 이미 많고, 그들에 비해 규모나 기술적 측면에서 경쟁력은 가지기 어려운 상황임은 명확했습니다. 더욱이 최근 금융 서비스에서 빠지지 않는 ‘마이데이터’와 같은 키워드는 저희와 먼 이야기였죠.

그러나 우리는 작은 규모의 프로젝트 팀이니 수익성과 같은 부담, 제약이 없었습니다. 광고, 회원가입 등 유저에게 부담이 되는 모든 것을 덜어낼 수 있었습니다. 유저에게 어떤 것도 요구하지 않고, 오직 편리성, 신속한 문제 해결 방법을 제공하는 것에 집중 했습니다.

우리가 유저에게 요구하는 것이 있다면 서비스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보여주는 데이터, 그뿐이었습니다.

  • 필터링 기능이 되기 까지

사실 알파카는 ‘검색’기능을 중심으로 출발했습니다. 일상에서 궁금한 정보가 있을 때, 가장 먼저 하는 액션이 검색이었기 때문입니다. 검색은 포털 뿐 아니라, SNS에도 중요한 기능입니다. 이렇게 일상적이고 당연한 행위였기에 저희가 놓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바로, 검색은 유저들로 하여금 적극적인 액션을 요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검색창을 선택하고 키워드를 적고 버튼을 누르는 것 까지 우리에게 이러한 유저 액션은 너무 길고 무겁게만 느껴졌습니다. 여기엔 서비스 초기 아이데이션 단계에서 진행했던 유저 리서치 영향이 컸습니다.

서비스의 주요 타겟이었던 2030세대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유저 리서치에서, 신용카드 사용자 중 절반이 넘는 54%가 혜택 활용을 위해 신용카드를 발급 받았지만, 그 중 80%가 보유한 혜택을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로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것이 ‘혜택을 잘 몰라서’라는 답변이었는데, 이들은 신용카드 혜택 정보 검색의 편리성, 신속성에 대한 만족도를 나타내는 각 문항에 총점 5점 중 ‘3점’, 서비스가 고도화 된 것에 비하면 낮은 점수로 보였습니다.

이미 신용카드 혜택 정보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음에도, 편리함과 신속성에 대한 니즈는 여전히 충족되지 못하고 있다고 보았습니다. 저희가 유저의 액션 하나하나에 무게감을 느끼고 이를 덜어내려 노력했던 이유입니다.

결과적으로 유저가 핵심 기능인 필터를 메인페이지에 두고, 키워드 입력은 우리가 대신하고, 결과가 나타나는 데까지 기다림조차 없앨 수 있는 필터를 선택했습니다.

유저를 담는 틀이 부족하기에 데이터 트래킹 단계에서도 어려움을 겪을 것이 분명했지만 그럼에도 오직 유저의 편리성에 집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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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조합으로 사용 가능한 알파카 필터

3. 편리한 신용카드 혜택 조회를 넘어, 정보를 떠 먹여주는 컨텐츠까지

일상의 문제를 해결해 주자는 것에서 출발한 신용카드 혜택 필터링, 하지만 유저에게 ‘신용카드 혜택 정보 제공’은 여전히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금융은 어려운 것 라는 인식이 팽배하고, 심지어는 저희 팀원도 이러한 심리적 장벽 때문에 초기 아이데이션 단계에서 겁을 먹었을 정도니까요.

알파카는 최대한 캐주얼하고, 적극적으로 유저의 일상 속에 스며들고자 했습니다. 우리가 제공하는 정보는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고, 이 것이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 들었을 때 일상이 얼마나 편리해지는지를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많은 시간을 들여도 아깝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일주일에 3번 발행하는 ‘알파카 뉴스’, 이슈가 되거나 시즌에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 혜택 정보를 모아 발행하고 있습니다. 놓치지 않아야 할 정보, 알면 더 좋은 정보들을 다른 노력 없이 우리 서비스에서 얻어가고, 일상에서 활용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알파카 뉴스를 통해서 유저에게 바라는 액션입니다.

알파카 MVP 런칭까지, 혼란에서 확신으로 가는 과정

처음으로 프로덕트를 빌딩 하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것은 ‘하고자 하는 것을 아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지,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이며 이를 통해서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하지 못했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피드백 하나하나에 흔들리고 이에 맞춰보려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과정에서 우리 프로덕트의 정체성은 모호해졌습니다. 문제 정의 단계로 돌아가 추가적인 리서치를 진행하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고안한 기능을 다시금 검토했습니다. 이 과정이 프로덕트의 기획 배경과 해결 방식, 그리고 프로덕트 구성까지 논리를 탄탄하게 만들어 주었고, 유저의 ‘카드 혜택을 찾아다니는 과정의 번거로움’을 해결하고자 하는 목표에 확신을 가졌습니다.

문제 정의에서부터 프로덕트 설계까지 탄탄한 논리가 가지는 중요성을 배웠어요.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는 무엇이고, 그게 왜 문제가 되며, 해결하고 싶은 이유는 무엇인지, 그 파급력은 어느 정도인지까지 논리적인 연결이 이어졌을 때 프로덕트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확신은 프로덕트를 런칭하기 까지 발생하는 많은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지표가 되었습니다.

신속하고 편리한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유저의 액션을 최소화하는 모든 결정이 탄탄한 논리에 기반한 확신에 의해 이루어졌습니다.

프로덕트에 대한 확신, 고집이 되지 않게

앞으로 알파카는 짧은 시간 내에 많은 변화가 있을 예정입니다(짧은 시간에 많은 변화를 만드는 것, 팀 알파카의 특기거든요). 아마, 이 글을 읽으시는 시점에 저희 프로덕트는 제가 이 글을 쓰는 시점과 다른 모습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기존 필터가 사라지고 새로운 필터가 추가되고, 컨텐츠는 지금과 다른 형태로 제작되고 있을 것입니다. 또, 카드에 대한 더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페이지도 생길 거에요.

이 개선 내용은 UT에 기반하여 설계되었습니다. 유저는 우리 서비스에서 ‘내 신용카드 혜택 정보’를 파악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더욱 상세한 정보를 얻고자 하며, 새로운 카드에 대해 알고 싶어 했습니다.

이미 다른 서비스에서 카드 추천에 대한 니즈는 충분히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였기에, 우리 서비스에서 이러한 니즈를 느끼는 것이 저희 예상과는 다른 부분이었습니다. 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액션이 우리 서비스를 통해 유저가 ‘편리함’보다 ’피로함‘을 느끼지 않을지에 대한 걱정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니즈조차 저희 방식으로 풀어나가보고자 합니다. 유저가 일상에서 겪는 불편함을 가장 간단하게 해결하는 것이 저희 프로덕트의 근간이니까요!

우리는 이렇게 과감한 변화를 통해 일상의 사소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할 것이고, 가볍지만, 속은 꽉찬 프로덕트, 알파카가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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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3 알파카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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