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영
3월 30일, 왈라가 프로덕트헌트에 런칭되었다는 사실을 디스콰이엇 분들에게 전해드렸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정말 많은 분들이 댓글과 응원을 해주셨어요. 한 표 한 표 올라가는 것을 보며, 파프리칸들과 기뻐했답니다!
왈라는 프로덕트헌트에서 최고 순위 4위, 최종 순위 6위를 기록했습니다.
목표했던 1등과는 거리가 살짝 있지만! 처음 도전한 것 치고는 선방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 글을 통해서는 파프리카데이터랩이 프로덕트 헌트를 통해 무엇을 얻었는지, 그리고 앞으로 다시 도전한다면 무엇을 더 신경쓸지에 대한 레슨런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 도전을 통해 얻은 레슨런]
완벽한 상태로 런칭할 필요는 없다
생각보다 개발 일정이 늦어지게 되어서, 런칭 직전까지 버그를 잡느라 PST로 12시로 예정되어 있던 런칭이 3시간 가량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프로덕트헌트의 upvote 구조에 대하여 잠깐 말씀드리자면, PST 12-4시까지는 upvote 수와 순위는 비공개됩니다. 그리고 4시간이 지나면 순위가 공개돼요. 이때 Featured에 프로덕트가 들어가면, 혹은 1-2위를 차지하면 더 많은 유저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기에 처음 4시간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희는 런칭을 미뤘기에 제때 올라온 다른 프로덕트는 열심히 upvote를 모으고 있었을 때 지인들을 통해서도 upvote를 확보하지 못했어요. 다시 돌아간다면, 약간 부족하더라도 정시에 올리고 뒤에 보완 작업을 했을 것 같습니다. 꼭 완벽한 상태로 공개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았어요.
활발한 피드백을 원한다면, 월 초 평일으로
프로덕트헌트에서 직접 제공하는 런칭 가이드라인에서는 주말보다는 평일, 특히 화-목의 평균 upvote 수가 다른 날보다 높고 유저들의 활동도 더 활발하다고 합니다. 또 Product of the month는 1일부터 말일, Product of the week는 월요일부터 일요일을 기준으로 하기에 월초, 그리고 월-화요일의 경쟁이 가장 치열하죠.
저희는 Product of the day가 목표였기에 3월 거의 마지막날 그리고 주말에 런칭을 진행했습니다. Figma와 같은 큰 회사의 런칭은 없어 경쟁이 덜했다는 점은 다행이었지만 유저들의 뾰족한 피드백과 반응은 기대했던 것보다는 덜 활발했던 것 같아요. (다음에는 용감하게 월 초 목요일 즈음에 내보려고요!)
다른 프로덕트의 upvote 구매와 hunter 고용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프로덕트 헌트에서는 upvote 구매를 강력하게 막고 있습니다. 그런데 공공연하게 구매는 일어나고 있는 듯 보여요. 구글에 buying upvote for product hunt라고만 검색해도 수많은 셀러들이 나옵니다. 런칭을 하게 되면 링크드인, DM 등으로 셀러의 연락이 오기도 해요. 영향력 있는 hunter들도 자신이 제품을 홍보해주겠다며 컨택을 합니다.
런칭 하루만큼은 거의 5분에 한 번씩 프로덕트헌트를 들여다봤는데요, 하루종일 점진적인 upvote 증가율을 보이던 특정 제품이 새벽 시간, 그리고 집계 마감 전 1시간 안에 300개 이상의 upvote를 받게 된다면 약간의 의심을 품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물론 좋은 바이럴 마케팅 등으로 순수하게 upvote 확보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겠지만, 일단 너무나 공공연하게 구매를 유도하는 접촉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 누구나 혹할 수밖에 없겠구나 싶었습니다(어쩌면 순위권을 차지하려면 무조건 필요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프로덕트헌트를 통해 얻게 된 것]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단단한 기반 쌓기
왈라는 국내 폼빌더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앞으로의 목표는 해외, 일차적으로 북미 시장입니다. 프로덕트헌트의 많은 유저가 북미에 있기에 런칭 자체로도 나름 '글로벌 데뷔'로서 유의미했고, 또 런칭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서비스 영문화를 완전히 점검할 수 있었어요.
영문 서비스 소개 영상과 영문 랜딩페이지 제작, 서비스를 홍보할 캐치프레이즈와 설명 문구를 정하는 과정에서 해외 유저들을 더 명확히 타겟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능 개발 벼락치기!
왈라는 이번 프로덕트 헌트에 '데이터 분석'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설문조사를 통해 얻은 주관식 데이터를, 폼빌더 내의 분석 툴을 이용해 바로 분류하고 핵심을 찾아낼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에요. 이 기능은 오랫동안 파프리카데이터랩의 숙원사원이었고, 또 많은 기업들이 요청을 주셨던 항목이기도 합니다.
프로덕트헌트 런칭일이 잡힌 이후, 데드라인 전까지 기능 개발을 완료하기 위해 아주 빠른 스프린트를 해야 했어요. 개발자, 데이터엔지니어 분들은 리터럴리 말 그대로 밤을 새며! 작업을 하셨답니다. 영범님(대표님)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타임라인이 1년은 앞당겨졌다고 해요.
끈끈한 팀워크!
모두가 한 마음으로 내가 만든 제품의 성공을 바라며 진심으로 일하는 경험은 얻기 힘듭니다. 프로덕트헌트는 팀의 간절함을 극대화하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토요일 저녁, 쉬고 있는 지인들에게 연락해 제품을 홍보하고, 순위권 안에 들었을 때 한 마음으로 기뻐하고, 또 서로의 개발, 영상, 준비 덕분이었다고 치켜세워주는 마음에서 팀에 대한 애정이 더 켜졌던 것 같습니다.
여러 우여곡절이 많았고, 철저히 준비한다고 했는데도 부족했던 점들을 마주하며 속상해하기도 했던 몇 달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덕트헌트는 두 번 생각할 것 없이 잘 했다고 자부하는 도전이에요.
이 모든 뿌듯함은 저희를 응원해주셨던 디스콰이엇의 많은 분들, 그리고 파프리카데이터랩 팀원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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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덕트헌트를 준비하고 계신 다른 팀이 있다면, 제가 아는 한에서 언제든 도움을 드릴게요! 편하게 연락해주세요😎
왈라 Walla
올인원 데이터 수집 협업 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