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omin Hwang
무지개덕 [務知凱德] : 힘써서 알고 개선하여 덕을 쌓자
務(힘쓸무)知(알지)凱(개선할 개)德(덕 덕)
하라는 회의는 안하고 이런 거 찾아보는 우리 무지개떡 팀,,
가볍게 정한 의미이지만 우리 팀의 롱커톤 1주차가 어떻게 흘러갔는지 한 마디로 표현해주는 것 같습니다.
우리 팀의 최우선 가치를 뽑아보자면, 팀원 간의 존중을 기반으로 하는 투명한 공유와 선명한 솔직함입니다.
롱커톤 시작 전 0주차에 기획자님 두 분께서 강조하신 부분이기도 한데요, 우리는 뿌듯함과 어려움을 모두 공유함으로써 프로젝트에 대한 동기 부여와 심리적 안전감을 확보한다는 부분을 확실히 짚고 프로젝트에 임했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문제 정의와 솔루션, 기획에서의 접근 등이 자주 피벗되는 1주차를 무사히 잘 넘어갈 수 있었던 것 같아 기획자님들께 개인적으로 참 감사했습니다.
협업 방식
팀에서 보여지는 나의 역량과 이미지 때문에 개개인이 실천하기 다소 어려울 수 있는 투명한 공유와 선명한 솔직함을 자연스럽고 당연한 가치로 두기 위해서 우리 팀은 여러 방식을 도입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하루 세 번 데일리 스크럼입니다. 매일 팀원의 컨디션과 파트 별로 어떤 일들이 진행되고 있는지, 어려움은 없는지를 짧은 시간 단위로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좋은 협업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는 문제 정의 및 프로젝트와 관련된 중요한 결정 단계에서 모두의 의견을 한 번씩 들어보는 일입니다. 이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누군가 분명히 말한 적은 없지만, 처음 문제 정의할 때 모두의 의견을 한 번씩 듣는 것이 습관화되어서 자연스럽게 이어진 협업 방식 같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모두의 머릿속에 그려진 이미지와 논리가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를 빠르게 발견하여 align 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협업하기 좋은, 유용한 방법을 도입해도 의견 충돌은 있기 마련입니다. 이번 한 주 간, 우리 팀도 반대되는 의견, 살짝 어긋나는 의견 등 대화가 필요한 시점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팀원들이 이 프로젝트에 대한 오너십을 가지고 자신의 주장에 타당한 이유를 대려고 하면서도 상대방의 의견에 경청하는 태도를 가졌기 때문에 정체되지 않고 조금씩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문제 정의
우리의 문제 정의는 조금 독특한 모양새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보통은 어떤 현상에서 사람들이 겪는 불편함을 문제로 삼고 이런 현상이 나타나게 하는 가장 핵심적인 원인을 분석하여 이에 대한 솔루션을 구상하는 플로우로 진행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는 개발자라서 반박 시 여러분 생각이 맞습니다:(
우리는 사람의 감정을 다루는 문제인지라 솔루션의 형태는 얼추 예상이 가지만 펫로스 증후군이라는 현상에서 우리가 구상하는 솔루션으로 이어지는 논리 과정이 뚜렷하지 않아 자꾸만 원래 의논하던 부분으로 돌아가고 찜찜한 부분이 생기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때 운영진 및 현업자 멘토링을 진행하면서 문제 정의에서 주어와 서술어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라는 것을 알아내고 이틀 간의 회의를 거듭한 끝에 얼추 직관적인 문제를 정의내릴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피벗과 고민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저는 이 모든 것이 아무 의미 없이 시간을 버린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주 작은 보폭이지만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갔고, 가지 말아야 할 방향을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개발자로서 문제 정의 과정을 거치면서...
개발자가 가장 여유로운 1주차에 우리 팀의 개발자들은 할 수 있는 일들을 미리 하면서 2주차를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MVP 기능이 확정되지 않아도 로그인, 회원가입 같은 기능 구현이나 개발 컨벤션 정하기, 깃 브랜치 파기, 리액트 개념 복습하기, 기술 검증하기 등을 하면서 이번 한 주를 보냈습니다.
2주차와 3주차 모두 PAY IT FORWARD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