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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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이렇게 조직문화에 간절한가? 4부

유년기에서 소년기까지의 경험을 시작으로 15년간의 개발자 경험, 4.5년 동안 IT회사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나는 왜 이렇게 조직문화에 간절한가? 라는 주제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 ‘조직문화’에 대해 생각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그려보려 한다.

 

작성자 정보

🌟루카스

IT회사 운영 중인 만 42세 대표(개발자 출신)

 


 

앞으로의 글들

  1. 창업 전

  2. 창업 초기

  3. 창업 중간 즈음

  4. 현재

    • 그토록 중요 시 하는 ‘조직문화’, 즉 좋은 문화에 기반한 조직은 어떤 성과를 이루어냈는가?

  5. 미래

    • 더 나음을 위해서 무엇을 더 노력해야하는가?

    • 조직문화 활성화 플랫폼 basily

    • 우리의 미래, 지금 처럼 그리고 나이스데인들에게

 



조직문화 활성화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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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서비스를 만들기로 한 그날부터 우리는 움직이기 시작했다.

어떤 서비스를 만들 것인가?

어떤 서비스가 사용자에게 사랑받을 것인가?

이러한 질문들을 가지고 구성원들과 수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여러 의견 끝에 우리는 우리가 만들고 우리가 너무나도 잘 사용하고 있는 내부 서비스 ‘giggle’을 더 많은 기업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자는 결론이 나왔다.

생각해 보니 이미 우린 모든 구성원이 1여 년 동안 실사용자가 되어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한 경험과 추억들을 가지고 발전시켜온 서비스가 있었고 우리의 진심이 담긴 자산이었다.

 

하지만 현재의 ‘giggle’은 우리의 불편함을 해결하려 만든 기능 중심의 서비스였다.

기본 HR 기능과 더불어 우리가 중요시하는 조직문화의 즐거움, 참여, 공유 정도의 기능이 추가되었을 뿐이었다.

다시금 사용 경험을 생각해 보면 우리는 기본 HR 이 전해주는 편리함보다는 즐거움, 참여, 공유가 우리에게 더 많은 가치를 주었고 이를 통해서 더욱더 조직문화가 활성화되는 순간순간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다면 이것이 우리를 더 연결해 주는 핵심이었지 않을까?

우리가 그토록 더 발전시키고 싶고 관심이 많은 이 조직문화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우리에게도 좋고 다양한 기업에도 좋은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우리는 조직문화 활성화를 주목적으로 사용자들의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기본 HR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모든 구성원에게 알렸다.

 

우리는 사용자에게 기능 중심이 아닌 가치 중심으로 고객에게 다가가 편리한 기능, 하기 싫은 일을 대신해주는 서비스가 아닌 가치의 중요성을 전달하고 조직문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이 우리 서비스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이다.

 

우리는 이 서비스를 ‘조직문화 활성화 플랫폼’이라 칭했다.

 

 

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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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팀을 재정비했다.

기존 시스템통합 사업 팀과 신규 서비스 사업 팀을 나누었다.

시스템통합 사업은 시니어 중심으로, 신규 서비스는 주니어 중심으로 구성했다.

 

시니어들은 회사의 든든한 기둥이 되어주길 원했고 나이스데이의 조직문화 안에서 성장하면서 조금씩 녹아든 주니어들은 지금껏 경험한 이 이야기를 우리의 서비스에 더 많이 담아주길 기대했다.

난 이들이 우리의 미래라고 생각했다.

 

시니어들은 여러 경험들이 쌓이면서 자신들만의 곧은 생각들이 다져 져있다.

그래서 새로운 회사에 입사하면 회사의 문화를 온전히 받아들이기보다는 자신만의 생각 안에 회사의 문화들을 집어넣고 자신만의 생각을 더욱더 다져간다.

이렇기에 회사의 조직문화를 받아들이는 기간이 더 길어질 수밖에 없다.

때로는 이 기간 내에서 회사와 내가 맞지 않다고 판단할 수도 있다.

물론 모든 시니어들이 그렇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렇지만 주니어들은 경험들이 적기 때문에 회사의 조직문화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자신만의 생각들을 구체화시켜 나간다.

이 부분에서 나는 우리가 만드는 조직문화 활성화 플랫폼 서비스는 시니어보다는 주니어를 중심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들이 더 잘할 수 있을 거라 기대했다.

 

이 생각은 자연스럽게 나이스데이의 채용에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고 시니어 채용을 조금 더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이유가 됐다.

우리가 채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지금 당장에 일을 빠르게 처리하는 것보다 우리와 함께 우리의 미래를 같이 그려나갈 수 있는 구성원을 찾는다.

즉, 우리에겐 컬쳐핏이 더욱더 중요하다.

 

이렇기 때문에 새로 시작하는 기업이 성장에만 몰두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기업의 성장은 기업의 다양한 조직문화 안에서 더 단단히 성장하고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문화가 기업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우린 믿고 있기 때문이다.

 

 

팀 빌딩 ::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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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시작한 조직문화 활성화 플랫폼은 4년 정도 경력을 가진 1명의 채용으로 조금 더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우리에게 없는 다른 능력도 가지고 있었고 우리에게 다양함을 나누어 주었다.

우리는 그가 더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도록 지원했고 그 열정이 식지 않도록 응원했다.

그만큼 그는 영향력이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와 다름이 조금씩 생겨났다.

목표는 같았지만 우리는 함께 어우러져 만들어가는 것에 익숙해져 있고 그것이 더 좋은 결과를 만드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는 함께 만들어가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다.

 

그는 때로는 새벽까지, 때로는 개인 시간을 내가면서 공부하고 찾고 일했지만 과정에 중요성보다는 결과를 중요시했고 우리보다는 개인에게 더 집중했던 거 같다.

그에게 나쁜 사람이라고 이야기할 수는 당연히 없다.

그는 열심히 했지만 우리와 조금 달랐을 뿐이다.

아니 더 특별했을 수도 있다.

 

이렇게 우리는 다름을 인정하고 헤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 과정에서 많은 팀원들이 힘들어했고 아픈 영향을 끼쳤다.

 

이에 한 팀원이 회의 진행 중에 이야기했다.

‘지금 우리가 즐겁지 않는데 어떻게 즐거움을 우리 서비스에 담을 수 있을까요?’

나는 깜짝 놀랐다.

그의 말이 맞았다.

 

우리가 만들어내는 조직문화 활성화 플랫폼의 중요한 가치 중에 하나인 ‘즐거움’이 우리에게서 나오지 않고 있는데 어찌 서비스에 담아낼 수 있다는 말인가?

 

우린 그 이야기를 듣고 지금의 과정을 잠시 멈추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마음을 회복하는 일은 금방 되지 않는다는 것을 더 깊이 깨닫게 되었다.

 

 

포기하지 않는다면 실패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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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조금 흘러 팀원들에게 전했다.

‘지금의 과정이 언제 가는 우리에게 좋은 경험담으로 이야기될 거예요. 저는 단 1초도 포기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요. 어찌 되었던 끝까지 갈 거예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말이에요. 그러니 얼마 전의 경험은 하나의 과정으로 생각하고 미래에 맞이할 경험을 미리 했다 생각하면 좋은 경험으로 기억될 거예요. 이제 다시 힘내서 앞으로의 모든 경험을 온전히 맞이해 봅시다.’

 

그리고 이 아픔을 뒤로하고 하나의 경험을 않은 채 새롭게 시작했다.

우린 조금 더 성장한 채로 우리와 함께 우리의 미래를 그려나갈 그 1명을 다시 찾아내었다.

 

그는 우리보다 조직문화의 중요성을 더 잘 이해하고 있었고 우리에게 변화의 시작을 이끌어내는 좋은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는 우리가 지키고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려는 문화적 가치를 더 빛내줄 인재라 생각했다.

 

이렇게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조금은 느리지만 피하지 않고 모든 경험들을 온전히 맞이하며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

 

이를 계기로 다시금 우리를 되돌아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나이스데이의 미션, 비전, 핵심가치를 구성원이 조금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다듬었고 지금 우리의 모습을 누구도 이해할 수 있도록 회사 홈페이지 메인에 아래와 같이 정의했다.

 

나이스데이는

다양한 일상에 즐거움이 더해지도록

좋은 사람들과 함께 좋아하는 일을 찾고 도전하며

세상에 나이스 한 문화를 스며들게 합니다.

 

우린 다시 한 걸음씩 나아갈 거다.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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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통해서 우리가 서비스 회사로 발전해 나가는 과정과 그 안에서 겪은 다양한 경험, 그리고 우리의 성장 이야기를 공유했다.

조직문화는 기업이 변화할 때도, 시도할 때도, 실패했을 때도 우리를 단단하게 만들어주고 다시금 일으켜주는 힘이 있다고 우린 생각한다.

 

우린 그래서 이것에 그렇게나 힘을 쏟는다.

그래서 난 더욱더 조직문화에 간절하다.

 

다음 이야기는 이런 과정들을 겪고 어떻게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써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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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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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이렇게 조직문화에 간절한가? 3부

유년기에서 소년기까지의 경험을 시작으로 15년간의 개발자 경험, 4.5년 동안 IT회사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나는 왜 이렇게 조직문화에 간절한가? 라는 주제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 ‘조직문화’에 대해 생각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그려보려 한다.

 

작성자 정보

🌟루카스

IT회사 운영 중인 만 42세 대표(개발자 출신)

 


 

앞으로의 글들

  1. 창업 전

  2. 창업 초기

  3. 창업 중간 즈음

    • 우린 또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

  4. 현재

    • 그토록 중요 시 하는 ‘조직문화’, 즉 좋은 문화에 기반한 조직은 어떤 성과를 이루어냈는가?

  5. 미래

    • 더 나음을 위해서 무엇을 더 노력해야하는가?

    • 조직문화 활성화 플랫폼 basily

    • 우리의 미래, 지금 처럼 그리고 나이스데인들에게

 



공간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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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8개월 동안 모든 구성원들이 힘을 합쳐 쉼 없이 달려왔다.

그 사이 발주사와의 신뢰가 많이 쌓이면서 더 많은 인원을 요청했고 우린 그렇게 15명이 되었다.

 

나이스데인(우리는 우리를 이렇게 부름)이 15명이 되면서 공유 오피스에서는 공간도 좁고 함께할 큰 사무실이 없어 두 개의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우리는 하나로 움직이고 같이 보고 같이 웃고 참여하고, 공유하면서 다 함께 만들어가야 하는데 환경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우리의 사무실을 만들기로 결정했고 여러 지역의 사무실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홍대, 합정, 상수, 망원, 상암, 당산, 선유도 등 많은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찾아다녔다.

이때 알게 되었지만 공유 오피스에서는 불편하게 느끼지 못했던 화장실도 사무실을 구하는데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알았다.

 

이것 외에도 정말 많은 것들이 필요했고 이를 정리한 품목이 60개 정도였다.

하나하나 최저가를 찾고 연락하고 주문하고 준비해나갔다.

그렇게 고생한 끝에 조금은 조용하고 복잡하지 않은 선유도에

우리의 사무실을 2022.10.28 금요일에 꾸렸다.

 

준비하면서 최대한 우리들의 거리를 줄여서 좀 더 소통할 수 있고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미려 노력했다.

파티션이나 가려진 공간 없이 한 명 한 명의 목소리와 행동에 귀를 기울이고 서로 반응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업무하는 공간, 회의하는 공간, 쉬는 공간,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을 분리해서 그 상황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공간에도 우리의 가치를 담아내고 우리 모두에게 우리의 방향성을 자연스럽게 느껴지도록 힘썼다.

내가 생각하는 조직문화는 이렇게 작은 고민에서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고 나이스데인들의 가슴에 조금은 스며들게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다만, 이것이 진심이면 된다.

 

 

기글(gig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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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데인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변화들을 가져갔다.

업무 프로세스, 학습 방향성, 온보딩, 근무환경 변화 등에 맞춰 업무 도구들도 우리에게 더 알맞은 것으로 변경해나갔고 구성원들과 의견을 나누면서 다양한 시도들을 시작했다.

 

그 안에서 HR 서비스 도입에 대한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우리는 슬랙, 구글 시트로 근무/휴가 등을 공유하고 있었고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 상태로 근무하고 있었다.

그러나 나이스데인이 많아지면서 잘못 기재된 근무와 휴가, 다른 구성원들로 인한 잘못된 편집 등으로 인해서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되었다.

 

이에 맞춰서 HR 서비스 도입에 대한 벤치마킹을 시작했고 우리가 원하는 것들을 다 충족 해주는 도구는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우리는 우리의 가치를 담을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했다.

그래서 주니어들의 학습과 성장을 목표로 우리들만의 서비스를 만들기 시작했고 새로운 도전을 알렸다.

 

이 도전에서 나이스데인들에게 중요한 점을 하나 이야기했다.

‘결과보다 과정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과정 안에서 성장을 이루어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이번 프로젝트는 내가 잘하는 것을 선택하기보다는 내가 잘 해보고 싶은 것을 선택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결과보다 과정에 더 집중하고 단단하게 만들어가야 하는 팀입니다. 이런 단단함을 가져가면 분명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많은 도전을 해나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나이스데인들에게 프로젝트 성공에 대한 부담보다는 도전을 맞이하는 열정을 깨우고 싶었다.

그리고 나는 나이스데인들이 방향성을 잃지 않도록만 한다면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 자신했다.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를 이해하고 있고 서로를 믿고 나 혼자가 아니란 사실을 가슴에 새기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마음들은 조직문화를 진심으로 대하는 우리들의 자세에서 시작된 것이다’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그렇게 그들은 성장했고 좋은 결과도 만들어냈다.

내부 서비스이지만 2022년 09월 나이스데이는 첫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제 출퇴근, 근무, 휴가, 일정, 워크플로우, 비용(팀/동아리), 기분, 나이스포인트 등으로 내부 서비스로 효율적인 업무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고 구성원 간의 참여와 즐거움을 위한 기능들도 기반을 다졌다.

기본 HR 기반 내에서 공유 기반의 업무 효율성, 참여 기반의 즐거움을 우리가 하고 싶은대로 만들어갈 수 있는 우리들만의 공간이 이번엔 온라인으로 또 하나 만들어졌다.

 

우린 이 서비스를 ‘giggle’이라 불렀다.
(giggle은 ‘피식 웃다, 키득/낄낄거리다’의 뜻으로 장난스럽게 노는 나이스데인을 표현)

 

 

또 다른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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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성장하고 있는 나이스데인들에게 새로운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우리에게 의뢰한 서비스는 숙박 예약 서비스였다.

 

프로젝트의 크기도 컸고 해야 할 일도 당연히 많았다.

우리가 아닌 다른 기업들과의 협업은 항상 힘든 일이지만, 성장하고 있는 나이스데인들에게는 도전의 연속이라고 생각되었을 것이다.

이 또한 과정에서 성장하려고 노력했고 나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하고 이 모든 과정을 온전히 맞이하고 경험하려 애썼던 모습들이 기억난다.

 

우린 모두 진심이었다.

우린 그렇게 또 하나의 좋은 결과를 받았다.

우린 점점 더 멋진 팀으로 우리가 추구하는 방식대로 멋지게 성장하고 있다.

 

 

우리가 원하는 건 :: 서비스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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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데이가 설립된 지 벌써 3년 3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많은 일들을 경험했고 환경적, 정신적으로 성장했으며 조금은 여유가 생겼다.

 

이제는 변화를 맞이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우리가 원하는 우리가 생각한 대로 우리의 것, 우리의 서비스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시스템통합(SI) 회사에서 그토록 원하던 서비스 회사가 되기 위한 첫 도전을 이때 즈음 나이스데인 모두에게 알렸다.

 

우리가 정의하는 서비스 회사는 외부의 일이 아닌 우리가 만든 서비스로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모든 환경과 자원들을 우리의 것만으로 운영해 가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즉, 외부의 일이 아닌 우리가 원하는 대로 생각하고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원한다.

 

‘우리의 것,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 우리가 만들고 싶은 것’ 이 모든 것을 우리의 선택에 의해 만들 수 있는 서비스 회사와 서비스!'

나는 설레었다.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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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통해서 우리가 변화하는 모습을 조금은 공유했으며 조직문화가 만들어 내는 가치는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조직문화는 나를 더 성장하게 하고 우리를 더 성장하게 한다.

 

우린 그렇게 믿고 있다.

그래서 난 더욱더 조직문화에 간절하다.

 

다음 이야기는 조직문화에 진심인 팀이 어떤 서비스를 만들고 있고 왜 이런 서비스를 만들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써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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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이렇게 조직문화에 간절한가? 2부

유년기에서 소년기까지의 경험을 시작으로 15년간의 개발자 경험, 4.5년 동안 IT회사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나는 왜 이렇게 조직문화에 간절한가? 라는 주제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 ‘조직문화’에 대해 생각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그려보려 한다.

 

작성자 정보

🌟루카스

IT회사 운영 중인 만 42세 대표(개발자 출신)

 


 

앞으로의 글들

  1. 창업 전

  2. 창업 초기

    • 창업 전에 만들고 싶었던 조직문화가 생각대로 되었는가?

  3. 창업 중간 즈음

  4. 현재

    • 그토록 중요 시 하는 ‘조직문화’, 즉 좋은 문화에 기반한 조직은 어떤 성과를 이루어냈는가?

  5. 미래

    • 더 나음을 위해서 무엇을 더 노력해야하는가?

    • 조직문화 활성화 플랫폼 basily

    • 우리의 미래, 지금 처럼 그리고 나이스데인들에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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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10년 만에 회사를 설립하고 협력사로서의 업무를 시작하는 날이 되었다.

‘내가 회사를 만든다고??’ 에서 시작된 지극히 누구나 할 법한 상상이 드디어 현실이 된 그날, 2020년 1월 2일이었다.

 

설렘에 잠이 오지 않았다.

이 날을 수백 번 아니 수천 번 상상했다.

멋진 책상과 의자, 그리고 컴퓨터 앞에 앉아 일하는 나의 모습은 멋지디 멋지었다.

 

하지만 6명이 도착한 발주사에서의 우리 환경은 창문도 없는 딱 6명이 앉을 수 있는 작은 회의실이었다.

3면이 ㄷ(디귿)자 화이트보드로 둘러져 있었고 나머지 1면은 위아래 투명, 가운데 유리는 불투명 유리로 되어 있었다. 답답하고 갑갑하고 좁고 불편했다.

 

아마 다른 팀원들은 정말 여기서? 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래도 난 솔직히 많이 기뻤다. 두 손을 번쩍 들고 소리 지르고 싶었다. ‘난 결국 시작했어, 멋지게 도전할거야, 이제 또 다른 행복의 시작이야’

 

이렇게 시작 된 2020년 1월 2일, 그 첫날을 난 잊을 수 없다.

 

첫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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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미션은 작은 홍보용 프로모션 사이트를 제작하는 것이었다. 기존 코드를 분석해 유사한 형태로 4주 만에 개발, 테스트, 배포를 완료했다. 다행히도 모든 것이 잘 작동했다.

 

이 작은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자로서의 감정과는 다른 느낌이 들었다.

누군가 나를 ‘대표’ 라고 부르는 사람이 되니 발주사에게 더 좋은 인상을 주고 더 나은 개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들었다.

 

우리의 기술력과 열정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고민과 더 나은 제안들을 실행해 나가면 우리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우리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창업 전에도 이런 마음으로 일했고, 이 마음이 지금도 나에게 중요한 가치가 되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모두의 공감이 필요했고 우리가 정해놓은 우리 회사의 조직문화를 결정짓는 핵심가치에대해 좀 더 알리고 이를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의 성장을 위해 더하다

첫 미션 후에는 프로모션 빌더 도구를 만들었다. 기존에는 짧은 기간동안 진행되는 프로모션 사이트를 그때마다 기획, 분석, 설계, 디자인, 퍼블리싱, 개발, 테스트, 배포 등의 비슷한 작업들을 계속적으로 해오고 있는 상황이었다. 

마케팅/기획은 더 많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싶었지만 개발기간이 오래 걸려 마음껏 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다른 협력사를 통해 프로모션 사이트 빌더를 만들려고 했지만 5~6개월만에 프로젝트가 실패했다고 했다. 1부에서 언급했던 친한 동생의 협력사 제안도 이 시점에서 나왔다고 했다.

 

우리는 이 실패한 프로젝트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우리가 해주겠다’ 제안했다.

그렇게 우리는 실패한 결과물을 들고 개선이라는 예쁜 명분 하에 재개발을 진행했고 우리는 더 많은 고민, 더 나은 비지니스, 개발 등을 제안해가며 결국 만들냈다.

 

하나의 업무에서 사용하도록 요청했지만 더 다양한 업무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했고 한순간에 많은 트래픽이 예상되어 성능까지 신경쓰며 설계하고 개발했다.

그 과정에서 중복되고 자동화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여러 도구들을 활용하면서 조금씩 자동화하고 체계화했다.

이제는 기획/디자인 만으로도 프로모션을 언제든지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더 나은 가치를 만들기 위한 과정은 우리가 정해놓은 핵심가치를 지키고 더 발전시키려는 노력에서 시작되었다. 

괜찮은 결과가 나왔을 때도 다양한 의견들이 지속적으로 나왔고 더 나은 제안들을 제시했고 실행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계속해서 성장해갔고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했으며 더 나은 것들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이렇게 1년여의 시간은 빠르게 지나갔고 발주사는 우리가 보여준 모습으로 우리를 조금씩 신뢰하기 시작했다.
 

환경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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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한 결과 1년을 더 연장해서 일할 수 있게 되었고 구성원도 2명이 더 늘어났다.

그 시점에 발주사에서 먼저 내부가 아닌 외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것을 제안했고 이를 받아들여 근거리에 위치한 공유 오피스로 이사했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나는 처음부터 발주사에서 일 할 생각만 했기에 우리 사무실을 마련하는 것을 고려하지 못했다.

 

그렇게 급작스럽게 ‘주식회사 나이스데이’ 사무실이 생겼다.

이 곳은 창문이 매우컸고 뷰도 좋았으며 여러 편의시설이 갖추어진 최신식 사무실이었다.

구성원들도 늘어나고 우리 사무실이 생겨서 ‘우리가 이런 좋은 곳에서 일할 수 있나?’ 싶었지만, 한 없이 기뻤다.

 

또 새로운 구성원들의 합류로 인해 하나의 팀에서 여러 팀으로 구성해야하는 시기가 찾아왔고 이에 맞춰 업무 프로세스도 재구성해야 했다.

각 프로젝트 팀별로 팀을 구성했고 이 모든 과정에서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 왜 필요한지에 대해서 잘 설명하려고 애썼고 핵심가치에 벗어나지 않은 선에서 구성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려고 노력했다.

 

이렇게 우리는 조금씩 변화를 맞이했다.

 

더 다양한 기회들

이 시기에 지인을 통해서 다른 회사에서도 제안이 들어왔다.

광고 대행사에서 진행하는 프로모션 페이지를 만드는 일이었다.

이를 계기로 외주개발에 대한 우리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계기가 되었다. 협업을 진행하며 개발 비용에 대한 지속적 절감 요청이 들어왔지만 우리는 싼 값에 구성원들의 노고를 헛되이 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철저히 우리의 가치 만큼은 아니더라도 우리의 가치를 떨어뜨릴 만큼으로 일 하는 것을 경계했다.

우리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파견근무를 최대한 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고 이는 지금까지도 유지하고 있다.

이는 다 함께 문화를 만들어가는데 큰 장애물로 여겼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나 많은 시간동안 일할 수 있어서 회사를 운영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감사한 일이었다.

 

어느날 발주사에서 새로운 프로젝트인 실시간 공연 플랫폼 개발 의뢰가 들어왔다.

우리는 도전하기로 했고 4명의 구성원이 더 합류하면서 12명의 구성원이 함께 일하는 회사로 성장했다.

 

실시간 공연 플랫폼 개발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인원과 시간이 부족했고 기술적 난이도도 높았으며 소통에도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우리는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처절하게 도전했다. 중간 중간 많은 과정이 있었지만 결국 해내었고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고 책임있는 우리의 모습 그대로 우린 또 성장했고 즐거웠다.

 

좋은 조직문화는 더 나음을 만든다

이 과정에서 우리의 조직문화를 더 가치 있게 만들어 준 요소들이 있다.

이것이 전부도 아니고 정답도 아니지만, 우리에게는 매우 소중하고 우리를 지키는 힘이 된다고 생각한다.

 

리뷰 

리뷰 문화는 자기계발에 도움이 되는 것 이상으로, 커뮤니케이션에 큰 도움이 된다.

리뷰를 통해 구성원들이 자신의 생각을 더욱 과감하게 표현하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는 자세를 가질 수 있다.

이는 수평적 문화를 추구하는 기업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다.

 

피드백 

관심에서 시작 된 피드백은 구성원간의 소통을 활발히 하고 신뢰를 구축 할 수 있다. 더 나아가 다양한 생각을 할 수있도록 방향성을 제시해주기도 한다. 그러나 훈수는 구성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때론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기 도 한다. 

우리는 훈수 보단 의견을 이야기하고 더 나아가서는 제안을 하는 등,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 또한 우리가 지켜나가야한다.

 

즐거움 추구 

우리는 모두 행복할 권리가 있고 행복을 누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단지 돈을 벌기 위해 하루의 절반을 즐거움 없이 일에만 집중하는 것은 우리가 바라는 열정, 고민, 제안 등을 해나가기에 어려운 환경을 만든다. 그래서 우리는 계속 고민하고 더 나은 행복을 찾아내야하고 회사도 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를 구성원 모두에게 알리고 ‘내일은 또 뭐하고 재밌게 놀지?’ 라는 생각을 지속적으로 해나가야한다. 우리는 행복 할 권리가 있다.

 

문화의 가치를 인식하고 대함 

리뷰, 피드백은 개인의 성장에 초점을 두었지만 우리의 핵심가치 중에 중요한 요소는 ‘나의 성장이 우리의 성장’ 이라는 점이다. 

이는 우리가 반드시 이루어내야 할 과정이며 그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즐거움은 결국 성장과 행복으로 이어진다고 말하고 싶다.

 

문화는 누군가 한 명의 노력만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것이 아니다. 한 명 한 명의 시도와 솔선수범으로 만들어지는 것을 우리는 이해해야한다. 

그리고 이를 먼저 실행한 이들에게 감사함을 느끼고 우리가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의 문화는 모두의 책임이며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다.

 

우리는 이렇게 조금씩 즐거움 더하면서 성장하고 있다.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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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통해서 창업 초기에 있었던 경험을 공유했으며 이번 글 또한 조직문화의 중요성을 다시금 새길 수 있었다. 

세상에는 다양한 문화가 존재하며 이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은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데 매우 중요한 일이다.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서는 문화의 가치를 인식하고 대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그 안에서 우리는 서로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으며 이러한 상호 배움은 개인의 성장을 도울 뿐만 아니라, 기업의 성장에도 큰 영향을 준다. 

이처럼 문화의 가치를 인식하고 대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행복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전하고 싶다. 그래서 난 더욱 더 조직문화에 간절하다.

 

다음 이야기에서는 이 과정을 통해 창업 중간 즈음에 있었던 우리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써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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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우

임현우

나는 왜 이렇게 조직문화에 간절한가?

유년기에서 소년기까지의 경험을 시작으로 15년간의 개발자 경험, 4.5년 동안 IT회사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나는 왜 이렇게 조직문화에 간절한가? 라는 주제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 ‘조직문화’에 대해 생각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그려보려 한다.

 

작성자 정보

🌟루카스

IT회사 운영 중인 만 42세 대표(개발자 출신)

 


 

앞으로의 글들

  1. 창업 전

  2. 창업 초기

  3. 창업 중간 즈음

  4. 현재

    • 그토록 중요 시 하는 ‘조직문화’, 즉 좋은 문화에 기반한 조직은 어떤 성과를 이루어냈는가?

  5. 미래

    • 더 나음을 위해서 무엇을 더 노력해야하는가?

    • 조직문화 활성화 플랫폼 basily

    • 우리의 미래, 지금 처럼 그리고 나이스데인들에게

 


 

유년기에서 소년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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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나는 7살 무렵 내가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 때 즈음 나의 옆자리엔 17살 차이나는 큰누나가 날 목욕시키고 있었다.

부모인 아빠는 같이 살지 않았고 엄마는 내가 태어나고 1년 뒤에 돌아가셨다 들었다.

나의 유년기는 이렇게 평범한 환경보다는 조금은 특별한 환경에서 시작되었다.

 

소년기에 접어든 나는 22살 차이나는 큰형, 형수, 조카와 함께 살았다.

많은 것들이 부족했고 불편했고 불안했다.

소년기 막바지에 들어서 나는 행복이란 것이 무엇인지,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인지 고민할 만큼 조금은 성숙한 아이였다.

 

나쁜 말보다는 조금은 가족들에게 칭찬이 듣고 싶었던 마음 만큼

가족들에게 착한 아이처럼 보이고 싶은 마음 만큼

그래서 눈치가 더 보였던 그 때 그 마음 만큼

그 마음들 크기 만큼이나 행복해지고 싶었고 그것을 찾으려고 애썼다.

 

 

행복을 느끼다

할 줄 아는것 없고 눈치 보는 삶이 당연했던 나에게도 작은 행복이 찾아왔다.

19살 무렵 인터넷 붐이 한창일 때 인터넷 설치 아르바이트를 했다.

 

인터넷을 설치하기 위해선 최종 작업으로 OS 버전별 랜카드 드라이버를 설치해야했다.

당시 워낙 여러 종류의 OS 버전이 있었던 시기이기도 했고 내가 부족했던 탓이기도 했지만 어쨌든 설치는 잘 안됐다. 아니 잘 못했다.

그래도 열심히 땀 삐질삐질 흘려가며 결국 설치하고 인터넷이 되면 작은 일이지만 나에겐 큰 감동이 몰려왔다.

무언가 대단한 전문가가 된 것 같아 내 자신이 멋지게 보였고 이 작은 것에 난 행복했다.

 

이후 컴퓨터로 일하는 직업을 찾았고 개발자라는 직업이 내 첫번째 꿈이 되었다.

그리고 과정에서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결국 난 개발자가 되었다.


 

개발자가 되었다

첫 회사는 게임 회사였다.

좋은 사람들과 다양한 경험을 가진 시니어들이 많았고 어떻게 일을 대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자리를 많이 가지려 노력했다.

그들은 친절히 경험을 나누어주었다.

그들이 나누었던 것처럼 오늘날의 나도 나의 경험을 주변에게 공유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했다.

이 때까지만 하더라도 이런 환경이 좋은 조직문화라고 인식하지 못했고 그냥 당연하게 여겨졌던거 같다.

 

시간이 흘러 조금은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하는 5~6년의 개발자 생활이 지나면서 나는 문득 개발에 대한 헛헛함을 느꼈다.

그냥 이렇게만 살아가면 행복한걸까? 내가 생각한 행복이 이것만 이었던가?

라는 생각에서 시작해서 또 다른 행복을 느낄 수 없을까? 에 이르렀다.

 

꿈꾸기 시작한 시절을 생각해보면 조금은 배가 불렀는지 모른다.

하지만 그때도 난 더 큰 행복을 계속 찾았던거 같다.

 

많은 고민 끝에 결론은 더 큰 행복을 찾아 ‘개발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이것저것 아이디어들을 끄집어 내었다.

  1. 창업동아리 때 생각했던 아이디어들

    • 전자출판, 사이버부적 등

  2. 새로운 아이디어들

    • 시츠, 지하철 빈자리 판매

    • 앞으로 나란히, 현재 테이블링과 같은 개념

    • 빗물을 이용한 상품

    • 야구를 좋아해서 사회인야구정보를 한곳에서.. 등등

여러 가지를 시도해보면서 ‘아이디어를 제대로 실행해보려면 회사를 만들어야 하는거 아닐까?, 내가 회사를 만든다고?? 라는 두 가지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더 큰 행복을 찾다

모바일 접근성이 극대화되는 시장에서 네이버 유머 커뮤니티 네이버뿜이 PC 서비스를 종료하고 모바일 서비스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했었다.

이때 내가 그 데이터를 크롤링해서 PC 버전으로 서비스해보면 어떨까 생각하고 바로 실행해서 한달만에 어느 정도 서비스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반응형 서비스로 PC, MOBILE 모두 서비스하게 되었고 여러가지 사용자 유입에 대해서 고민하고 시도했다.

 

어느 달은 광고 수익이 200만원 정도까지 나왔다.

난 놀랐다. ‘아 이게 되는구나? 정말 되는구나? 야 이거 진짜 재밌네’

나 스스로 너무 놀랐고 엄청난 경험이었다.

이런 경험들이 더해져 무언가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진짜 회사를 만들어야겠다. 라는 꿈을 이 시기에 확고히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1. 회사를 만들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 미래의 서비스를 위해서 먼저 내가 경험한 개발에 대한 정의를 좀 더 구체적으로 해야겠다.

    • 그리고 나와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을 찾을수 있도록 주변 사람들을 유심히 지켜보자.

  2. 나는 어떤 회사를 만들고 싶은거지?

    • 많은 프로젝트의 경험하면서 내가 즐겁게 일했던 유형을 두 가지로 구분했다.

      • 잠들기 직전 ’내일 진짜 회사 가기 싫다.’

      • 잠들기 직전 ‘내일 또 뭐하고 사람들과 재밌게 놀지?’

    • 난 두 번째 유형의 프로젝트가 정말 즐거웠다. 난 ‘내일 또 뭐하고 사람들과 재밌게 놀지?’ 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

    •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아하는 환경에서 즐겁게 일하면서 놀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부족함, 조직문화의 중요성

회사를 만들려면 서비스 운영 경험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회사에 입사하여

결제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조금은 서비스 운영을 이해하게 되었지만 경영 악화로 6개월 만에 퇴사하게 되었다.

 

이후 입사한 곳은 글로벌 겜블 서비스 회사였고 여러 경험들과 능력을 갖춘 구성원들이 많았다.

그 안에서 기술적으로도 성장했지만 서비스 운영 그리고 조직문화에 대해서도 느낀 바가 많았다.

팀 별로 조직문화들이 매우 달랐고 내가 여태껏 경험하지 못한 문화들을 많이 접했다.

 

어떤 팀은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굉장히 능동적이고 새로운 것들을 많이 제안했다. 그들은 행복해 보였다.

또 다른 팀은 굉장히 수동적이고 개인적인 태도로 접근하는 팀들도 있었다.

그 팀원들은 회사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와 동아리 활동 등 구성원들과 함께하는 시간에도 많이 참여하지 않았다.

 

이 과정을 지켜봤던 나는 이 상황이 참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이게 조직문화가 가진 진짜 힘이구나. 아무리 개인 능력이 좋아도 조직문화에 따라서 이렇게 달라지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과거에 경험했던 많은 회사에서도 너무 일에만 매몰되어 있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이렇듯 좋은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이것이 회사를 운영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내가 만들 회사는 좋은 조직문화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를 찾다 :: preah

그를(preah) 처음 만난 것은 타 팀의 술자리에서였다.

처음에는 가벼운 사람처럼 보였지만 프로젝트를 함께하며 그의 진정성과 열정을 알게 되었다.

그는 단순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이해하고자 했고 질문 할 때도 정리 된 자료와 그림을 준비해 소통을 원활하게 했다.

개발에 대한 자세와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 점점 매력을 느끼게 되었고 함께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이후로 다른 프로젝트를 함께 했을 때도 하루 24시간 중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일하고 공부하며 7~8개월을 보냈다.

그는 7~8년의 경력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성장하고 싶은 욕구와 새로운 경험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모습에서 짧은 시간에 많은 성장을 이루었다.

이 경험을 통해 그와 함께 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회사를 만들면 함께 시작해야겠다고 결심했다.

 

 

10년 만에 꿈을 시작한 그 이름 ‘주식회사 나이스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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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함께 일하던 중 친한 동생이 근무하는 회사에서 협력사로 들어올 수 있냐는 제안왔다.

직감적으로 좋은 기회로 여겨졌지만 프리랜서로 계약한지 1-2주밖에 지나지 않은 상태여서 고민이 되었다.

여태껏 쌓아왔던 신뢰를 잃을 순 없었다.

 

어쩔수 없이 동생에게 상황을 설명했고 기다려 준다면 2020년부터 시작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제안했다.

당시 그 회사는 믿고 맡길 협력사가 없어 고민이 많았고 다행히 기다려 준다고 약속했다.

 

이때부터 법인 설립을 시작했고 모든 과정이 처음이고 어설펐지만

2019년 9월 자본금 100만원짜리 ‘주식회사 나이스데이’ 를 설립했다.

이 과정에서 나를 많이 신뢰해 준 동생에게 감사함을 느낀다.

 

초기 인원은 6명이었고 나의 경험을 토대로 우리가 꼭 지켜야 될 좋은 조직문화의 첫 방향성을 설정했다.

‘문화가 기업의 미래를 결정’ 한다는 중요한 가치 아래에 지켜야 할 핵심가치

  • 사람

    • 팀원 간의 마음을 이해하도록 노력

    • 능동적인 태도

    • 짜증보다는 웃음 띈 얼굴로 인사

  • 커뮤니케이션

    • 팀원 간의 의견을 존중

    • 도구를 활용하여 원활한 소통

    • 높고 낮음이 없는 환경에서 다양한 의견이 토론되고 더 좋은 아이디어 탄생

  • 자기계발

    •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시간을 투자

    • 트랜드에 맞는 자기계발보다는 기본을 중시

    • 혼자 보다는 그룹으로 발전

    • 자기계발에 대한 토론을 끊임없이 진행

    • 구성원의 성장은 회사의 성장

 

위의 핵심가치는 시간이 흘러 ‘주식회사 나이스데이’의 미션, 비전, 핵심가치에도 녹아졌다.

  • 미션 : 세상에 스며들 우리의 나이스한 문화

  • 비전 : 모든 기업의 고유 문화를 가치있게

  • 핵심가치 : 열린 소통 지향, 존중과 배려, 책임과 성장, 즐거움 추구

    • 이를 지속적으로 지키기 위해 구성원들이 잘 보이는 곳에 붙여놓은 문구들을 적어본다.

      • 나의 성장이 곧 우리의 성장이라고 믿어요.

      • 그대의 의견을 소중하게 생각해요.

      • 즐거움을 표현하는 것, 문화의 시작이에요.

 

나는 이렇게 매일 하루하루 즐거운 날을 만들기 위한 ‘주식회사 나이스데이’ 를 만들었다.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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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통해 나의 유년기부터 창업 전까지의 경험과 그로 인한 조직문화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좋은 조직문화는 나를 더 행복하게 하고, 나를 성장시키며, 우리를 성장시키는 중요성 요소임을 강조하고싶다.

이 과정 안에서 우리는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즐겁고 재밌게 일하고 있다.

 

내가 대단한 경영 철학에 의해 좋은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을 하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내 경험을 돌이켜보면 조직문화는 단순한 회사 운영의 한 요소가 아니라 내가 살아오면서 추구해온 행복의 중요한 요소였다고 이야기 하고 싶다.

그래서 난 더욱 더 조직문화에 간절하다.

 

다음 이야기에서는 이 과정을 통해 창업 이후의 이야기를 써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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