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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빈

김유빈

500 Global Founders Retreat 후기 인터뷰

Q. 500 포트폴리오사가 아닌데 어떻게 500 Global Founders Retreat에 가게 되었나?

원래 500의 포트폴리오사들을 위한 워크샵으로 시작된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번의 경우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아산나눔재단, 글로벌창업사관학교 등에서 추천을 받아 선발된 기업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었고, 그 중 우리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추천을 받아 참여했다. 참가 전 오티에서 500으로부터 들은 말 중 인상 깊은 말이 있다.

“여기 참여하는 기간동안은 포트폴리오사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다. 투자자, 스타트업의 관계가 아닌 다같이 어울려 놀 수 있길 바란다. 대표님도 다 내려놓고 오셔라. 머리를 핑크색으로 염색하고 와도 된다.”

근래 더 차가운 투자 씬에서 우리 투자자가 아닌 분께 이런 말을 처음 들었다.

Q. 대략적으로 전체 프로그램은 어떻게 진행되나?

총 11월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주말이 껴있었는데, 주말은 각자 업무 보거나 쉴 수 있도록 Day OFF 상태였고, 나머지 날들은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쭉 세션이 있었다. 의도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전체 프로그램은 두개의 큰 주제로 나뉘어있는 것 같았다. 1주차에는 스타트업의 폭발적인 성장과 관련된 세션이 대부분이었고, 2주차에는 지속가능한 스타트업을 위한 웰니스를 다뤘다. 처음에는 2주차 내용이 나에게 필요한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끝나고 나보니 둘 중 한 주제만 다뤘다면 이 프로그램의 핵심 가치관이 전달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2주차도 매우 가치있는 시간이었다.

Q. 숙소나 항공도 지원이 되었나?

아니다. 숙소와 항공 모두 각 기업 부담으로 각자 예약해야 했다. 그래서 참가자 모두 다른 비행기를 탔고, 모두 다른 곳에서 지냈다. 우리 팀의 경우 알고 지낸 대표님께서 흔쾌히 집을 빌려주셔서 정말 감사하게도 숙소 걱정 없이 지냈다. 대부분의 세션은 팔로알토 부근에서 진행되었는데, 우리 숙소는 샌프란 쪽이라 매일 왕복 2시간을 렌트카로 운전해서 (베스트 드라이버 영범님께 무한한 감사를) 출퇴근 했다. 우버도 고려했지만 너무 비싸서 렌트하기로 결정했다. 처음에는 출퇴근 시간이 긴게 너무 걱정되었다. 그러나 인생사 새옹지마라 했던가! 우리는 렌트했던 큰 SUV에 동향 분들을 모두 픽업해서 매일 같이 출퇴근하며 서로 더 친해질 수 있었다. 그 분들을 만난게 이게 이번 여정의 가장 큰 행운이다.

Q. 진행된 일정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다.

0일차 (11월 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도착

1일차 (11월 5일) YC 스타트업을 엑싯한 경험이 있으신 현 Vertical Bar의 대표 Sol Eun님의 세션이 있었다. 이후 각 기업별로 1:1 딥다이브 세션이 진행되었다. 이날 가장 기억에 남는건 바로 이 딥다이브 세션에서 우리를 담당하신 션님과 직관적인 문답을 한 것이었다. 우리 팀을 소개할 때나, 우리 서비스를 소개할 때, 그리고 시장 조사 인터뷰를 진행할 때도 상대방이 더 듣고싶고 응하고 싶은 대화를 할 수 있는 방법을 말씀해주셨다. 그래서 이 날 우리는, 법인 설립한지 4년이 다 되었음에도 우리가 안다고 믿고 있던 모든 걸 내려놓고 다시 처음부터 이야기하는 법을 배웠다.

2일차 (11월 6일) 낮 세션에는 Darwinian Ventures의 Andrew와 Kris로부터 B2B 세일즈와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업무에 필요한 조언들도 좋았지만, 나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두개 있다.

  • 당신이 당신을 정의하지 않으면, 남들이 당신을 마음대로 정의할 것이다. (브랜드 마케팅 관련 조언 중)

  • 인생에서 하는 모든 선택은 신뢰를 만들거나, 신뢰를 부수는 일이다.

이 날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늦은 오후 시작된 Founders Forum이다. 처음에 제목만 봤을 때는 이게 무슨 활동인지 감이 안잡혔다. 이 세션에서는 크게 세 그룹으로 나눠서 각자 인생 그래프를 그려보고, 그룹끼리 서로의 인생 이야기를 공유하고 들어주는 활동을 했다. 처음에는 일로 만난 사이에 과연 얼마나 솔직할 수 있을까 의심도 되었는데, 각 그룹에서 나온 이야기는 서로의 비밀 이야기로 지켜주자! 라는 규칙 때문인지 모두 정말 솔직하게 이야기 하시고 그 이야기를 차분히 들어주셨다. 이 세션으로 각각 회사에서 출장 나온 사람들에서 진솔한 이야기도 터놓은 친구같은 분위기로 바뀐 것 같다.

3일차 (11월 7일 목요일) 아침에는 Querypie (YC W20) 창업자이신 500 Korea의 Peter님께서 전체 스타트업 시장에 대한 분석과 접근 방식, 흔히 하는 실수를 정리해주셨다. 정말 본질적인 부분부터, 스타트업이 흔히 하는데 잘 모르는 실수도 말씀해주셔서 인상 깊었다. 이후에는 Amazon, Apple 등 다수의 기업에서 CS/X를 담당하신 Jina Kim님의 세션과, 성공하는 스타트업의 특징과 애티튜드를 알려주신 한기용님의 세션이 있었다. 식사를 하고나서, 미해군 특수부대 출신 창업가 Chuck의 세션과 Remote의 공동창업자 Marcelo의 세션도 진행되었다. 저녁에는 500 Japan 팀과의 Winter Mixture 네트워킹 파티가 있었는데, 우리는 따로 참여하지는 않았다.

4일차 (11월 8일 금요일) 오전에는 500 Japan 팀과 함께 Carta (우리나라로 치면 주주나 쿼타북 같은 서비스) 본사에 방문했다. 오후에는 Google San Fransisco 오피스에서 열린 네트워킹 행사에 참여했다. (구글 행사 분위기 체감용 짧은 영상)

5일차 (11월 9일 토요일, Dayoff) 4일동안 매일 2-3시간 잤던 피로가 물밀듯이 몰려와서, 잠도 푹 자고 휴식을 취했다.

6일차 (11월 10일 일요일, Dayoff) WRTN 이세영 대표님께서 연락 주셔서 점심에 커피챗을 했다.

7일차 (11월 11일 월요일, Veterans Day) Huddart Park에서 산길 트래킹을 했다. 끝나고 500 Korea 팀 에어비엔비로 초대해주셔서 다같이 에어비엔비에서 저녁도 먹고 와인도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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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차 (11월 12일 화요일) Notion 본사에 방문해서 세션을 들었다. Notion 오피스는 신축 건물 같은 곳에 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창고 단지 같은 곳에 위치해 있었다. 비유하자면 큰 창고를 개조해 만든 성수동 감성 카페 같은 느낌이 들었다. (Notion 짧은 영상) 그리고 곧장 Stripe로 이동해서 Stripe 카페테리아에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은 화요일이라 그런지 타코가 나왔고, 모든 음식이 정말 신선하고 맛있었다. (Stripe가 구내식당이 맛있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점심 먹고 다음 세션이 진행되기 전까지 오피스를 둘러볼 수 있는 여유 시간이 있었는데, 내가 본 회사 중에 가장 창의적인 오피스 건물처럼 보였다. Stripe에서 남은 세션을 들었다. Stripe의 분위기는 사진으로 담기 어려워, 영상으로만 올린다. (Stripe 오피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짧은 영상)

9일차 (11월 13일 수요일) 이 날부터 이틀간 Woodside 숲속에 있는 멋진 3층 오두막에서 세션이 진행되었다. 여기서의 첫번째 세션은 애플, MS, 메타 등에서 근무하시고 최근에는 웰니스 코칭 분야를 창업하신 피플+컬쳐 김미루 대표님의 Start Up Yourself 세션이었다. 오후부터는 실리콘밸리 투자자분들을 모시고 진행된 Final Graduation IR Pitch Contest가 진행되었다. 쟁쟁한 팀들 사이에서 왈라는 무려 2위를 차지했다!

10일차 (11월 14일 목요일) 오전부터 밤까지 Jenny Huang 코치님의 멘탈 훈련과 감정의 회복력에 대한 세션이 진행되었다. 저녁에 Farewell Dinner을 끝으로 모든 프로그램이 마무리 되었다.

Q. 이번 참가로 무엇을 얻었나

이번 리트릿(Retreat)은 의미 그대로 한 발자국 후퇴해서, 우리의 지난 전진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창업하면서 가장 필요하지만 얻기 힘든 시간이 뒤로 물러나서 보는 시간인 것 같다. 이 업계에 있다보면 항상 우리가 만드는 것에 확신을 가지고 고객이든 투자자를 설득해야 할 것만 같다. 그래서 보통 스타트업 워크샵을 가면, 이런 일상에 위로를 건네는 듯한 ”너네 잘 하고 있어! 스스로를 믿고 앞으로 나아가!”와 같은 말을 들으며 다시 한 번 전진하는 법을 상기하곤 한다. 그것도 정말 필요한 용기를 준다. 그런데 여기는 특이하게도, 그런 위로가 아닌 “너네 잘 하고 있는거 맞아? 다시 처음부터 생각해봐.”의 일보 후퇴를 요청한다. 심지어는 숨을 쉬는 것부터 내가 나와 우리 프로덕트, 회사를 소개하는 것부터 다시 가르친다. 내가 당연히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부터 다시 알려주면서 모든 것을 재점검해보라고 한다. 어떠한 의심은 나를 갉아먹을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우리를 온전히 믿어주면서 던진 후퇴의 말은 오히려 내가 놓쳤던 것들을 살피며 원래 하던 퍼포먼스의 두배 세배를 해내게 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

모든 섹터의, 모든 라운드의 창업자에게 도움이 되는 만능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나와 공동창업자는 아침부터 진행된 매 세션 사이 10분도 안되는 짧은 쉬는 시간마다 서로 얻은 인사이트를 우수수 쏟아내며 우리의 미래를 실컷 상상할 수 있었다. 극강의 스케줄과 잠을 이겨가며 들었던 세션들은 한국에 돌아와서도 깊게 남았다. 오랜만에 우리 팀원들이 아닌 사람들과 긴 시간을 보내며, 나 스스로를 돌아보고 정비해 볼 수 있었다. 내가 잊고 지낸 소중한 가치, 사람의 따뜻함, 인사이트를 만들어내는 끝 없는 인풋까지. 이 후기를 여기까지 읽은 당신, 다음 리트릿에서 꼭 나와 같은 행운이 함께하길 바란다.

더 많은 글은 왈라 블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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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빈

김유빈

🇨🇦 캐나다 갔다던 그 스타트업 팀은 요즘 어떻게 지낸대?

안녕하세요, 왈라팀 김유빈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지난해 작성한 파프리칸 캐나다 진출기를 읽으시고 후속편도 요청해주셔서, 오늘은 캐나다/해외 진출과 관련하여 느낀 것들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담아 글을 작성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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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덕트와 사람의 관계

프로덕트와 그 프로덕트를 만드는 사람의 fit이 잘 맞아야 한다는 말이 예전에는 명확히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세상의 많은 것들이 그렇듯, 그냥 하다보니 이제 조금 알 것 같습니다. 프로덕트의 fit이라는 것은 단순히 어떤 분야인가를 의미하는 것을 넘어서 더 많은 뜻을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덕트가 성장하면서, 메이커인 사람도 함께 나이가 들고 성장을 합니다. 프로덕트의 성장이 절정에 도달했을 때의 모습이 메이커의 인생 목표와도 닮아야 메이커가 끊임없는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창업자 뿐만 아니라, 함께 소중한 인생을 보내는 팀원들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간단히 예를 들어, 로컬 기반 앱을 만드는 사람인데, 인생의 목표는 해외에서 살아가는 것이라면 계속해서 본인에게 이걸 왜 만드는지 질문할 테니까요. 생각보다 인간은 단순하게도, 본질적인 동기를 끝없이 갈구하는 것 같습니다. 이 본질적인 동기를 완전히 배제하며 자식같은 프로덕트를 만들기에는 인생은 유한하고, 동기 없는 도전에도 리스크가 따르며, 청춘은 짧습니다.

어떤 가설

프로덕트를 만드는 사람과 고객의 니즈를 캐치하고 행동하는 사람 두명이 있을 때부터 아주 작은 단위의 스타트업 팀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공동창업자 영범과 저는 개발자와 비개발자 한쌍입니다. 일단 무언가 생각나면 영범이 개발하고, 저는 그에 필요한 여집합을 수행했습니다. 이 조합으로 우리는 지난 4년을 무엇이든 만들며 지내왔습니다. 개발자-비개발자 조합으로는 못할 것도 없다는 것을 우리 스스로 증명해낸 셈이죠. 경력 없는 대학생이던 우리가 해냈으니까 더욱 더요!

그래서 우리는 이 무적의 조합을 여러 팀으로 만들어 해외 진출을 해보고자 합니다. 이 가설에 대한 첫 실험이자 도전을 가장 빨리 이룰 수 있는 곳이 캐나다였습니다. (Why Canada?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이전 글을 참고해주세요.)

파프리칸 캐나다 진출기를 읽으셨던 분들께, 그 이후의 근황을 짧게 전해드리면 이렇습니다.

  1. 현재 파프리카데이터랩의 Tech leader 정준님과 Customer developer 남현님을 주축으로 캐나다에서의 생활과 사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2. 작년 말에 드디어 Stripe (결제 서비스) 연동이 완료되어서, 얼마 전부터 왈라의 서비스 내 결제를 Stripe로 받기 시작했습니다.

  3. 앞으로 캐나다를 비롯하여 북미 시장에서 더 많은 사용자가 왈라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4. 그 시작으로 상반기에 스타트업 빌보드 차트로 알려진 Product Hunt에도 도전합니다. 왈라에 투표하기 위해, 이전에 Product Hunt 회원 가입과 계정 활성화 과정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을 시작으로 많은 지지 부탁드립니다.

  5. 3월에는 저도 캐나다 동쪽으로 잠깐 넘어갑니다. 3월에 캐나다 현지 미팅은 yuvin@paprikadatalab.com 으로 연락주세요!

캐나다를 시작으로, 왈라가 지금보다 더 성숙해졌을 시점에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여러 나라에 개발자-비개발자 한쌍씩 팀을 꾸려 각 나라의 현지화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저와 영범, 2명이서 시작한 팀이 지금은 10명이 된 것처럼 각 나라에서도 이후 뿌리를 내려갈 것입니다. 파프리칸 채용 면접에서 개발자 분께도 해외 생활에 대한 질문을 드려 의아하게 느끼셨을 수 있지만, 왈라는 글로벌 SaaS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어 프로덕트와 메이커의 fit이 잘 맞고 왈라의 성장에 따라 함께 해외로 나아갈 수 있는 분들인지를 고려했습니다. 프로덕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초기 멤버가 주니어-시니어를 거쳐 해외 진출까지 함께할 수 있도록 성장하는 것이 최고의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제 머릿속에 있는 이야기를 주섬주섬 꺼내 쓴 이야기라, 살짝 부끄럽습니다. 인간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하라는 칸트의 말을 좋아합니다. 파프리칸의 인생이 왈라팀과 함께하여 더 아름답기를, 저에게 아들 딸과 같은 파프리칸 분들이 왈라와 함께 끝까지 성장할 수 있기를, 그리고 제가 제 신념을 지켜가며 왈라를 키워낼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더 많은 글은 왈라 블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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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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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명 : 네이버폼 구출 작전!

당신의 네이버폼을 구조하라. 올해 12월 27일까지!

네이버 오피스의 서비스가 12월 27일 종료됨에 따라, 네이버폼 또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실무에서 사용하는 네이버폼이 당장 없어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사용하던 네이버폼을 단 두단계로, 계속 사용할 수 있는 네이버폼 구조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왈라블로그_네이버폼엑싯.png

1. 네이버폼의 url을 복사합니다.

사용하시던 설문의 공유 url을 클립보드에 복사하세요.

기능만 테스트해보고 싶다면, 저희가 만든 예시 네이버폼 링크(https://naver.me/FeCmRTBJ)를 복사하시고 이 링크(https://app.walla.my/demo/naver2walla/)를 방문하세요.

2. 네이버폼 변환기에 붙여넣습니다.

왈라는 지난 7월부터 네이버폼 변환기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왈라에 회원가입 이후, 왈라에서 네이버폼 불러오기를 선택하시고 [만들기] 버튼을 누르면 끝입니다. 문항, 필수 설정, 각종 응답 유형 뿐 아니라 로직까지도 완벽하게 왈라에서 가져오실 수 있습니다.

맺음말

실제로 많은 고객분들이 네이버폼 서비스 종료의 대안으로서 최근 왈라를 사용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왈라를 만들고 있는 저희 파프리카데이터랩은 네이버폼의 서비스 종료를 안타깝게 생각하였습니다.

“데이터를 누구나 쉽게 수집•활용하고,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저희의 비전에 비추어 보았을 때, 누구나 편하게 사용하던 하나의 데이터 수집 방법이 사라지는 것이니까요.

따라서 기존에 네이버폼을 활용해 데이터를 수집

하고 계시던 그 폼 그대로 변환해서 멋진 왈라폼으로 가져오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자, 지난 7월부터 네이버폼 변환기라는 기능을 개발하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왈라와 파프리카데이터랩을 잘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개발자 분을 위한 추신 : 댓글을 달아주시거나 메시지를 보내주시면, 네이버폼에서 설문 관련해 추출한 Type Definition과 함께 관련 코드를 보내드리습니다.

더 많은 글은 https://blog.walla.my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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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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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마케팅 예산으로 사용자 3만명을 모은 비결

많은 기업과 투자자들이 왈라폼을 사용하시면서, 가장 많이 주시는 질문이 있습니다 : “이게 다 무료인가요?” 처음에는 저희팀도 이게 맞나 싶었지만 😅, 이제는 우리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에 대한 믿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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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라팀은 가격 정책에 대한 철학이 있습니다. 한줄로 이야기하자면, 우리 회사의 존재 이유는 데이터를 더욱 쉽게 다루는 세상을 만드는 것인데, 우리가 만드는 폼 빌더 툴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는 건마다 돈을 받으면서 제약을 거는 것은 우리의 철학에 어긋납니다. 자본이 많은 기업만이 사용할 수 있는 무거운 툴을 만들어 몇 억 짜리 라이선스 계약을 맺도록 정책을 세우고 데이터가 친근해지길 바라는 것은 모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마냥 모든게 무료라면 그것 또한 우리 팀이 열심히 만들어낸 시간과 노력에 대한 모순이겠죠. 그래서 저희가 선택한 가격 정책의 기준은, 필수적인 기능에 대해서는 무료로 하되, 더 나은 폼을 만드는 선택적인 기능들에 있어서는 유료화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왈라팀도 더 나은 데이터 세상을 만드는 일을 지속가능하게 할 수 있으니까요!

적은 예산으로 최선의 마케팅 효율을 내다

사실 왈라는 큰 마케팅 비용 지출 없이 3만명의 사용자를 모았습니다. 물론 저희가 받은 구글 애즈 크레딧으로 검색어 최적화를 어느정도는 했지만, 이외에는 마케팅에 큰 시간과 노력을 지출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왈라에 유저가 제대로 쌓이기 시작할 때부터 마케터가 따로 없어서 놓치고 간 부분이라고 말하는 게 더 맞겠네요.

왈라팀의 마케팅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

  1. 어떤 기업에서 무료로 왈라를 사용한다.

  2. 무료로 사용할 경우 마지막에 작게 “Powered by Walla” 로고가 작게 노출된다.

  3. 하나의 폼이 생성되면 최대 몇십만명의 개인에게 전달되고, 왈라가 노출된다.

  4. (1) 폼 응답자 중 한명이라도 왈라 폼을 무료로 생성하면 → 1번으로 돌아가기

    (2) 폼 응답자 중 한명이라도 왈라를 유료로 결제한다면 → 수익 발생!

폼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하나의 폼에 여러개의 응답이 생성되기 때문에 그만큼 여러명에게 노출이 된다는 것이죠. 왈라의 바이럴은 이렇게 시작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저희가 프로덕트와 가격 정책에 대한 철학 없이, 조금 더 욕심을 부려서 응답 수나 생성 가능한 폼의 수를 제한하고 결제를 요구했다면, 이런 바이럴이 나오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언젠간 사랑을 받는 법이죠! 🌳

표면적인 지표 상으로 보여지는 왈라의 대부분의 고객은 기업 고객으로 보여도, 조금만 더 파고들어보면 기업 고객들의 지불에 대한 의사결정 과정에는 대부분 위의 1-2-3-4 단계가 존재했습니다. 그래서 왈라는 주된 결제 고객이 기업인 B2B 서비스지만 개인 사용자에게도 꽤나 집착적인 편입니다. 언젠가는 응답자도 왈라의 프로젝트 생성자가 된다는 마음으로요!

결제하고 싶은 서비스는 무엇일까?

최근 어떤 SaaS 대표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SaaS 툴은 정말 많지만, 그 중에서도 어떤 SaaS를 사용해야겠다고 결정하는 것은 마치 Fancy 연필을 고르는 것과 같다”고요. 선 하나를 긋더라도 더 Fancy한 연필을 쥐고 그을 때 본인의 효능감이 높아진다는 뜻으로 들렸습니다. 그런데 저는 여기에 하나 더해서, 이 선 하나를 더 쉽게 그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이 SaaS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마치 컴퍼스처럼요! 어차피 동그라미를 그려야 하는 사람이 힘겹게 동그라미 하나를 그려내는 것과, 컴퍼스에 연필을 꽂아 휙- 그리는 아름답고 완전한 동그라미는 그 과정에서도 결과에서도 차이가 있으니, 저는 그 대표님의 말에 빗대어 SaaS를 컴퍼스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SaaS는 Fancy함과 더불어 생산성과 효율성을 주어야 합니다. 사용하기 전보다 내가 더 멋진 과정을 가고 있다는 효능감도 주어야 하고요. 그렇기에 개인이 SaaS에게 가지는 인상은 정말 중요합니다. SaaS를 만드는 회사는 개인에게, 그가 쥔 도구가 분명 멋진 도구임이 틀림 없다는 확신을 주어야 합니다.

한 사람의 사용자에게 한 발짝 더 : 팝업

개인에게 다가갈 수 있는 수많은 방법 중에서, 왈라는 이번에 팝업을 선택했습니다. 컴퓨터 안에만 존재 하는 SaaS라는 서비스를 컴퓨터 밖 현실에서 직접 마주하고 만지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저희를 포함해 다섯개의 스타트업이 모였습니다. 뷰티나 패션 업계에서는 많이 열리지만, SaaS의 팝업은 흔한 사례는 아닙니다. 하지만 B2B SaaS 서비스 만이 낼 수 있는 컨셉과 목적을 담아 실험적인 시도를 해보고자 합니다. 전시회 장에서 부스를 펼치고 판넬을 통해 설명하는 것에서 조금 더 유연하게 나아가서 직접 SaaS의 컨셉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팝업 명 : The New way of Business Software

  • 일시 : 2023.12.14 ~ 12.23

  • 장소 : VA 갤러리

  • 시그니처 음료 및 기념 굿즈 (현장 제작 사원증 등) 제공

  • 웹사이트 : https://www.srl-pop.com/

B2B SaaS 팝업을 이후에도 스타트업들이 지속적으로 개인 사용자와 한 공간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 릴레이 팝업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그 염원을 담아 모두 함께 팝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컨셉 맛보기를 보여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스타트업이라면 가슴이 두근두근 해지는 창업자들의 과거 스타트업 오피스를 재현하고자 합니다.

왈라 쪽으로 팝업 제휴 및 협찬을 원하시는 분들은 yuvin@paprikadatalab.com 으로 편하게 연락주세요!

전시 방문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아래 링크에 남겨주세요 :)

https://walla.my/survey/umUCdPVKqIr32JrP8W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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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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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칸 공개채용기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캐나다 생활부터 후속 투자 유치까지 정말 많은 일이 있었어요. 오늘은 그 중 단연 우리 회사의 화젯거리인, 파프리칸 공개 채용의 긴 여정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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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을 결정하다

캐나다에 간 이야기까지 팔로우업 하신 분들은 왜 갑자기 채용을 진행하나 의아하실 수도 있습니다. 채용 직전 왈라팀은 개발팀 3명 : 비개발 1명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이전의 팀 구조가 꽤나 비대칭적이었지만, 그만큼 경량화된 채로 프로덕트를 빠르게 만들고 성장하기에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왈라의 사용자가 급격히 많아지면서, 모든 업무를 4명이서 오롯이 처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루에 몇십개씩 쌓이는 고객문의와 온보딩 미팅 등은 감당이 되지 않더라고요. 고객 문의 사항 개선과 같은 경우는 필수적인 부분이지만, 이것만 해결해서는 왈라가 앞으로 더 빠르게 나아가기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채용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스타트업 입장에서 채용은 굉장히 조심스럽습니다. 투자자에게 분기별로 보고하는 월 Burning (소진 금액), 기존 팀원과의 조화 (컬처핏), R&R (역할과 책임) 등 생각해야 할 것이 정말 많거든요. 그리고 채용 이후 1~3달은 보통 핏과 역할을 맞추어가는 과정이다보니 채용 이후가 더 복잡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이 더 커지는 방향으로 결정하는 것은, 프로덕트를 위함이 큰 것 같습니다. 처음에 프로덕트가 작을 때(고객이 적거나, 매출이 적을 때)는 프로덕트를 안고 두 발로 서있는게 가능하지만, 점점 프로덕트가 커지면서 ‘어라, 두 발로 서있는게 부족한데?’ 싶을 때가 옵니다. 테이블처럼 네 발로, 건물 철근 구조물처럼 여러 발로 버티고 서있어야 한다는 느낌이 들 때, 저희는 채용을 결정해온 것 같습니다. 정리하자면, 채용은 우리가 목표하는 프로덕트를 더욱 더 견고하게 만들어나가기 위함이죠!

파프리칸의 채용

채용 과정은 직무별로 상이했지만, 대체로 [서류심사] - [1차 면접] - [2차 직무 면접] 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다양한 국가에서 진행해주셨기에 이를 고려하여 면접은 대면과 비대면으로 진행했습니다.

+ 이번 채용에는 생각 외로 다양한 분들이 지원해주셨습니다. 채용 사이트의 도움 없이, 자력으로 진행한 공개 채용임에도 많은 분들이 왈라와 파프리카데이터랩에 관심을 가져주고계셔서 새삼 놀랍고 감사했습니다. 저희도 이에 부응하기 위해 최대한 심사숙고하여 결정하였습니다. 다만 아쉽게도 저희의 규모와 시기 상에, 이번에 모시지 못한 분들이 계십니다. 저희가 더욱 성장하여 모실 수 있도록 빠르게 커나가겠습니다.

파프리칸 웰컴 키트

채용 전 4명 밖에 되지 않는 초기 팀이다보니, 100개, 1000개씩 만들어야 하는 굿즈 패키지 대량 제작은 큰 부담이었습니다. 담당자 1명이서 웰컴 키트를 드래곤볼 모으듯 하나씩 제작해야 했던 점은 쉽지 않았지만, 온 마음은 새로운 파프리칸 분들을 맞이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답니다.

웰컴키트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실 키트를 구성하면서, 필수적인 것들이 무엇인지 더 필요한 것을 찾다보니 결국 맥북프로 M3까지 갔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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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 요소

  1. 업무의 효율을 끌어올려줄 최신형 MacBook Pro M3 : 최고의 장비와 함께 했을 때 그 능률이 배가 된다고 생각해서, 개발자와 디자이너 분들께서 사용하실 장비로 최신형 맥북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최적의 업무 환경을 위한 UHD Pro 2대 : 매일 보실 화면이 조금이나마 눈에 부담이 덜 갈 수 있도록 선택하였습니다.

  3. 소중한 척추 보호를 위한 데스커 모니터 받침대 : 지금 있는 사무실(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의 책상 구조상, 모니터암을 설치하기 어려워서 이전에 제공해드리던 모니터암 대신, 척추 보호와 깔끔한 책상을 위해 데스커 모니터 받침대를 선택하였습니다.

  4. 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명함 : 어떤 행사나 미팅에 가도 자연스럽게 명함을 주고 받으며 이야기를 시작하실 수 있도록, 입사 이전에 미리 왈라폼으로 영문 명(이메일 생성용)과 이름과 전화번호 등을 받아 명함을 제작해드렸습니다.

  5. 파프리칸 스페셜 에디션 노트북 스티커 : 기존에 작은 스티커만 제작하다가, 이번엔 스페셜 에디션으로 제작해보았습니다. 왈라의 마스코트인 코왈라 스티커와 파프리칸을 나타내는 파프리카 스티커 등 다양한 이미지를 추가하였습니다. 전체 크기 A4사이즈의 대형 스티커로 개성있게 골라 사용하실 수 있도록 하였고, 리무버블로 제작하여 어디든 쉽게 붙이고 제거할 수 있습니다.

  6. 수분 보충을 위한 왈라 머그컵 : 왈라의 이번 에디션 제목인 “Proudly Presents: Walla”를 투명하게 인쇄하여 청량감을 주었습니다. 물컵, 커피잔, 양치컵 등 원하시는 용도로 사용하실 수 있도록 어디에나 어울리는 심플한 컵을 선택하였습니다.

  7. 소중한 아이디어의 기록을 위한 왈라 펜과 노트 : 언제나 아이디어를 놓치지 않고 기록하실 수 있도록, A5 사이즈의 노트와 펜을 제작하였습니다. 노트에는 왈라의 시그니처 문장인 “Data Into Insights”를, 펜에는 왈라의 로고를 삽입하였습니다.

  8. 파프리칸의 마패와 같은 파프리칸 키링 : 스치듯이 파프리카 로고가 보이는 아크릴 키링입니다. 어디에든 달고 다니실 수 있도록 미니 사이즈로 제작하였습니다.

합격 이메일에는 왈라의 마스코트인 코왈라의 환영을 담아 전달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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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 영·영·알

  1. 사실 한장의 서류와 두번의 만남으로 앞으로 함께하면 좋을지 아닐지를 결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방식이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지만, 적어도 최선의 방법이겠죠. 여력이 된다면 언젠가는 한끼 식사라도 하면서 면접을 진행한다거나 하는 유연한 방식으로도 채용 과정을 꾸려보고 싶습니다.

  2. 스타트업의 프로덕트, 특히 SaaS는 도구적 성격이 강하다 보니 이 도구를 만드는 장인의 결을 탄다고 생각합니다. 만드는 사람의 결을 닮아 프로덕트가 만들어지기에, 이 부분도 어느정도 염두에 두었습니다.

  3. 스타트업 해커톤에서 만난 지금의 공동창업자 영범은, 처음에 저에게 함께하자고 손을 내밀 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영웅은 영웅을 알아보는 법.” 그 이후로 저는 한동안 이 말을 계속 되뇄는데, 공개 채용을 진행하면서 다시금 이 문장이 떠올랐습니다. 파프리칸은 파프리칸을 알아보는 법.

🔗 왈라팀의 더 많은 글은 https://home.walla.my/blog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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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빈

김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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