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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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Global Founders Retreat 후기 인터뷰

Q. 500 포트폴리오사가 아닌데 어떻게 500 Global Founders Retreat에 가게 되었나?

원래 500의 포트폴리오사들을 위한 워크샵으로 시작된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번의 경우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아산나눔재단, 글로벌창업사관학교 등에서 추천을 받아 선발된 기업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었고, 그 중 우리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추천을 받아 참여했다. 참가 전 오티에서 500으로부터 들은 말 중 인상 깊은 말이 있다.

“여기 참여하는 기간동안은 포트폴리오사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다. 투자자, 스타트업의 관계가 아닌 다같이 어울려 놀 수 있길 바란다. 대표님도 다 내려놓고 오셔라. 머리를 핑크색으로 염색하고 와도 된다.”

근래 더 차가운 투자 씬에서 우리 투자자가 아닌 분께 이런 말을 처음 들었다.

Q. 대략적으로 전체 프로그램은 어떻게 진행되나?

총 11월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주말이 껴있었는데, 주말은 각자 업무 보거나 쉴 수 있도록 Day OFF 상태였고, 나머지 날들은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쭉 세션이 있었다. 의도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전체 프로그램은 두개의 큰 주제로 나뉘어있는 것 같았다. 1주차에는 스타트업의 폭발적인 성장과 관련된 세션이 대부분이었고, 2주차에는 지속가능한 스타트업을 위한 웰니스를 다뤘다. 처음에는 2주차 내용이 나에게 필요한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끝나고 나보니 둘 중 한 주제만 다뤘다면 이 프로그램의 핵심 가치관이 전달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2주차도 매우 가치있는 시간이었다.

Q. 숙소나 항공도 지원이 되었나?

아니다. 숙소와 항공 모두 각 기업 부담으로 각자 예약해야 했다. 그래서 참가자 모두 다른 비행기를 탔고, 모두 다른 곳에서 지냈다. 우리 팀의 경우 알고 지낸 대표님께서 흔쾌히 집을 빌려주셔서 정말 감사하게도 숙소 걱정 없이 지냈다. 대부분의 세션은 팔로알토 부근에서 진행되었는데, 우리 숙소는 샌프란 쪽이라 매일 왕복 2시간을 렌트카로 운전해서 (베스트 드라이버 영범님께 무한한 감사를) 출퇴근 했다. 우버도 고려했지만 너무 비싸서 렌트하기로 결정했다. 처음에는 출퇴근 시간이 긴게 너무 걱정되었다. 그러나 인생사 새옹지마라 했던가! 우리는 렌트했던 큰 SUV에 동향 분들을 모두 픽업해서 매일 같이 출퇴근하며 서로 더 친해질 수 있었다. 그 분들을 만난게 이게 이번 여정의 가장 큰 행운이다.

Q. 진행된 일정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다.

0일차 (11월 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도착

1일차 (11월 5일) YC 스타트업을 엑싯한 경험이 있으신 현 Vertical Bar의 대표 Sol Eun님의 세션이 있었다. 이후 각 기업별로 1:1 딥다이브 세션이 진행되었다. 이날 가장 기억에 남는건 바로 이 딥다이브 세션에서 우리를 담당하신 션님과 직관적인 문답을 한 것이었다. 우리 팀을 소개할 때나, 우리 서비스를 소개할 때, 그리고 시장 조사 인터뷰를 진행할 때도 상대방이 더 듣고싶고 응하고 싶은 대화를 할 수 있는 방법을 말씀해주셨다. 그래서 이 날 우리는, 법인 설립한지 4년이 다 되었음에도 우리가 안다고 믿고 있던 모든 걸 내려놓고 다시 처음부터 이야기하는 법을 배웠다.

2일차 (11월 6일) 낮 세션에는 Darwinian Ventures의 Andrew와 Kris로부터 B2B 세일즈와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업무에 필요한 조언들도 좋았지만, 나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두개 있다.

  • 당신이 당신을 정의하지 않으면, 남들이 당신을 마음대로 정의할 것이다. (브랜드 마케팅 관련 조언 중)

  • 인생에서 하는 모든 선택은 신뢰를 만들거나, 신뢰를 부수는 일이다.

이 날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늦은 오후 시작된 Founders Forum이다. 처음에 제목만 봤을 때는 이게 무슨 활동인지 감이 안잡혔다. 이 세션에서는 크게 세 그룹으로 나눠서 각자 인생 그래프를 그려보고, 그룹끼리 서로의 인생 이야기를 공유하고 들어주는 활동을 했다. 처음에는 일로 만난 사이에 과연 얼마나 솔직할 수 있을까 의심도 되었는데, 각 그룹에서 나온 이야기는 서로의 비밀 이야기로 지켜주자! 라는 규칙 때문인지 모두 정말 솔직하게 이야기 하시고 그 이야기를 차분히 들어주셨다. 이 세션으로 각각 회사에서 출장 나온 사람들에서 진솔한 이야기도 터놓은 친구같은 분위기로 바뀐 것 같다.

3일차 (11월 7일 목요일) 아침에는 Querypie (YC W20) 창업자이신 500 Korea의 Peter님께서 전체 스타트업 시장에 대한 분석과 접근 방식, 흔히 하는 실수를 정리해주셨다. 정말 본질적인 부분부터, 스타트업이 흔히 하는데 잘 모르는 실수도 말씀해주셔서 인상 깊었다. 이후에는 Amazon, Apple 등 다수의 기업에서 CS/X를 담당하신 Jina Kim님의 세션과, 성공하는 스타트업의 특징과 애티튜드를 알려주신 한기용님의 세션이 있었다. 식사를 하고나서, 미해군 특수부대 출신 창업가 Chuck의 세션과 Remote의 공동창업자 Marcelo의 세션도 진행되었다. 저녁에는 500 Japan 팀과의 Winter Mixture 네트워킹 파티가 있었는데, 우리는 따로 참여하지는 않았다.

4일차 (11월 8일 금요일) 오전에는 500 Japan 팀과 함께 Carta (우리나라로 치면 주주나 쿼타북 같은 서비스) 본사에 방문했다. 오후에는 Google San Fransisco 오피스에서 열린 네트워킹 행사에 참여했다. (구글 행사 분위기 체감용 짧은 영상)

5일차 (11월 9일 토요일, Dayoff) 4일동안 매일 2-3시간 잤던 피로가 물밀듯이 몰려와서, 잠도 푹 자고 휴식을 취했다.

6일차 (11월 10일 일요일, Dayoff) WRTN 이세영 대표님께서 연락 주셔서 점심에 커피챗을 했다.

7일차 (11월 11일 월요일, Veterans Day) Huddart Park에서 산길 트래킹을 했다. 끝나고 500 Korea 팀 에어비엔비로 초대해주셔서 다같이 에어비엔비에서 저녁도 먹고 와인도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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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차 (11월 12일 화요일) Notion 본사에 방문해서 세션을 들었다. Notion 오피스는 신축 건물 같은 곳에 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창고 단지 같은 곳에 위치해 있었다. 비유하자면 큰 창고를 개조해 만든 성수동 감성 카페 같은 느낌이 들었다. (Notion 짧은 영상) 그리고 곧장 Stripe로 이동해서 Stripe 카페테리아에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은 화요일이라 그런지 타코가 나왔고, 모든 음식이 정말 신선하고 맛있었다. (Stripe가 구내식당이 맛있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점심 먹고 다음 세션이 진행되기 전까지 오피스를 둘러볼 수 있는 여유 시간이 있었는데, 내가 본 회사 중에 가장 창의적인 오피스 건물처럼 보였다. Stripe에서 남은 세션을 들었다. Stripe의 분위기는 사진으로 담기 어려워, 영상으로만 올린다. (Stripe 오피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짧은 영상)

9일차 (11월 13일 수요일) 이 날부터 이틀간 Woodside 숲속에 있는 멋진 3층 오두막에서 세션이 진행되었다. 여기서의 첫번째 세션은 애플, MS, 메타 등에서 근무하시고 최근에는 웰니스 코칭 분야를 창업하신 피플+컬쳐 김미루 대표님의 Start Up Yourself 세션이었다. 오후부터는 실리콘밸리 투자자분들을 모시고 진행된 Final Graduation IR Pitch Contest가 진행되었다. 쟁쟁한 팀들 사이에서 왈라는 무려 2위를 차지했다!

10일차 (11월 14일 목요일) 오전부터 밤까지 Jenny Huang 코치님의 멘탈 훈련과 감정의 회복력에 대한 세션이 진행되었다. 저녁에 Farewell Dinner을 끝으로 모든 프로그램이 마무리 되었다.

Q. 이번 참가로 무엇을 얻었나

이번 리트릿(Retreat)은 의미 그대로 한 발자국 후퇴해서, 우리의 지난 전진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창업하면서 가장 필요하지만 얻기 힘든 시간이 뒤로 물러나서 보는 시간인 것 같다. 이 업계에 있다보면 항상 우리가 만드는 것에 확신을 가지고 고객이든 투자자를 설득해야 할 것만 같다. 그래서 보통 스타트업 워크샵을 가면, 이런 일상에 위로를 건네는 듯한 ”너네 잘 하고 있어! 스스로를 믿고 앞으로 나아가!”와 같은 말을 들으며 다시 한 번 전진하는 법을 상기하곤 한다. 그것도 정말 필요한 용기를 준다. 그런데 여기는 특이하게도, 그런 위로가 아닌 “너네 잘 하고 있는거 맞아? 다시 처음부터 생각해봐.”의 일보 후퇴를 요청한다. 심지어는 숨을 쉬는 것부터 내가 나와 우리 프로덕트, 회사를 소개하는 것부터 다시 가르친다. 내가 당연히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부터 다시 알려주면서 모든 것을 재점검해보라고 한다. 어떠한 의심은 나를 갉아먹을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우리를 온전히 믿어주면서 던진 후퇴의 말은 오히려 내가 놓쳤던 것들을 살피며 원래 하던 퍼포먼스의 두배 세배를 해내게 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

모든 섹터의, 모든 라운드의 창업자에게 도움이 되는 만능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나와 공동창업자는 아침부터 진행된 매 세션 사이 10분도 안되는 짧은 쉬는 시간마다 서로 얻은 인사이트를 우수수 쏟아내며 우리의 미래를 실컷 상상할 수 있었다. 극강의 스케줄과 잠을 이겨가며 들었던 세션들은 한국에 돌아와서도 깊게 남았다. 오랜만에 우리 팀원들이 아닌 사람들과 긴 시간을 보내며, 나 스스로를 돌아보고 정비해 볼 수 있었다. 내가 잊고 지낸 소중한 가치, 사람의 따뜻함, 인사이트를 만들어내는 끝 없는 인풋까지. 이 후기를 여기까지 읽은 당신, 다음 리트릿에서 꼭 나와 같은 행운이 함께하길 바란다.

더 많은 글은 왈라 블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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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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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갔다던 그 스타트업 팀은 요즘 어떻게 지낸대?

안녕하세요, 왈라팀 김유빈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지난해 작성한 파프리칸 캐나다 진출기를 읽으시고 후속편도 요청해주셔서, 오늘은 캐나다/해외 진출과 관련하여 느낀 것들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담아 글을 작성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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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덕트와 사람의 관계

프로덕트와 그 프로덕트를 만드는 사람의 fit이 잘 맞아야 한다는 말이 예전에는 명확히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세상의 많은 것들이 그렇듯, 그냥 하다보니 이제 조금 알 것 같습니다. 프로덕트의 fit이라는 것은 단순히 어떤 분야인가를 의미하는 것을 넘어서 더 많은 뜻을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덕트가 성장하면서, 메이커인 사람도 함께 나이가 들고 성장을 합니다. 프로덕트의 성장이 절정에 도달했을 때의 모습이 메이커의 인생 목표와도 닮아야 메이커가 끊임없는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창업자 뿐만 아니라, 함께 소중한 인생을 보내는 팀원들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간단히 예를 들어, 로컬 기반 앱을 만드는 사람인데, 인생의 목표는 해외에서 살아가는 것이라면 계속해서 본인에게 이걸 왜 만드는지 질문할 테니까요. 생각보다 인간은 단순하게도, 본질적인 동기를 끝없이 갈구하는 것 같습니다. 이 본질적인 동기를 완전히 배제하며 자식같은 프로덕트를 만들기에는 인생은 유한하고, 동기 없는 도전에도 리스크가 따르며, 청춘은 짧습니다.

어떤 가설

프로덕트를 만드는 사람과 고객의 니즈를 캐치하고 행동하는 사람 두명이 있을 때부터 아주 작은 단위의 스타트업 팀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공동창업자 영범과 저는 개발자와 비개발자 한쌍입니다. 일단 무언가 생각나면 영범이 개발하고, 저는 그에 필요한 여집합을 수행했습니다. 이 조합으로 우리는 지난 4년을 무엇이든 만들며 지내왔습니다. 개발자-비개발자 조합으로는 못할 것도 없다는 것을 우리 스스로 증명해낸 셈이죠. 경력 없는 대학생이던 우리가 해냈으니까 더욱 더요!

그래서 우리는 이 무적의 조합을 여러 팀으로 만들어 해외 진출을 해보고자 합니다. 이 가설에 대한 첫 실험이자 도전을 가장 빨리 이룰 수 있는 곳이 캐나다였습니다. (Why Canada?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이전 글을 참고해주세요.)

파프리칸 캐나다 진출기를 읽으셨던 분들께, 그 이후의 근황을 짧게 전해드리면 이렇습니다.

  1. 현재 파프리카데이터랩의 Tech leader 정준님과 Customer developer 남현님을 주축으로 캐나다에서의 생활과 사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2. 작년 말에 드디어 Stripe (결제 서비스) 연동이 완료되어서, 얼마 전부터 왈라의 서비스 내 결제를 Stripe로 받기 시작했습니다.

  3. 앞으로 캐나다를 비롯하여 북미 시장에서 더 많은 사용자가 왈라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4. 그 시작으로 상반기에 스타트업 빌보드 차트로 알려진 Product Hunt에도 도전합니다. 왈라에 투표하기 위해, 이전에 Product Hunt 회원 가입과 계정 활성화 과정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을 시작으로 많은 지지 부탁드립니다.

  5. 3월에는 저도 캐나다 동쪽으로 잠깐 넘어갑니다. 3월에 캐나다 현지 미팅은 yuvin@paprikadatalab.com 으로 연락주세요!

캐나다를 시작으로, 왈라가 지금보다 더 성숙해졌을 시점에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여러 나라에 개발자-비개발자 한쌍씩 팀을 꾸려 각 나라의 현지화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저와 영범, 2명이서 시작한 팀이 지금은 10명이 된 것처럼 각 나라에서도 이후 뿌리를 내려갈 것입니다. 파프리칸 채용 면접에서 개발자 분께도 해외 생활에 대한 질문을 드려 의아하게 느끼셨을 수 있지만, 왈라는 글로벌 SaaS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어 프로덕트와 메이커의 fit이 잘 맞고 왈라의 성장에 따라 함께 해외로 나아갈 수 있는 분들인지를 고려했습니다. 프로덕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초기 멤버가 주니어-시니어를 거쳐 해외 진출까지 함께할 수 있도록 성장하는 것이 최고의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제 머릿속에 있는 이야기를 주섬주섬 꺼내 쓴 이야기라, 살짝 부끄럽습니다. 인간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하라는 칸트의 말을 좋아합니다. 파프리칸의 인생이 왈라팀과 함께하여 더 아름답기를, 저에게 아들 딸과 같은 파프리칸 분들이 왈라와 함께 끝까지 성장할 수 있기를, 그리고 제가 제 신념을 지켜가며 왈라를 키워낼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더 많은 글은 왈라 블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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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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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명 : 네이버폼 구출 작전!

당신의 네이버폼을 구조하라. 올해 12월 27일까지!

네이버 오피스의 서비스가 12월 27일 종료됨에 따라, 네이버폼 또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실무에서 사용하는 네이버폼이 당장 없어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사용하던 네이버폼을 단 두단계로, 계속 사용할 수 있는 네이버폼 구조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왈라블로그_네이버폼엑싯.png

1. 네이버폼의 url을 복사합니다.

사용하시던 설문의 공유 url을 클립보드에 복사하세요.

기능만 테스트해보고 싶다면, 저희가 만든 예시 네이버폼 링크(https://naver.me/FeCmRTBJ)를 복사하시고 이 링크(https://app.walla.my/demo/naver2walla/)를 방문하세요.

2. 네이버폼 변환기에 붙여넣습니다.

왈라는 지난 7월부터 네이버폼 변환기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왈라에 회원가입 이후, 왈라에서 네이버폼 불러오기를 선택하시고 [만들기] 버튼을 누르면 끝입니다. 문항, 필수 설정, 각종 응답 유형 뿐 아니라 로직까지도 완벽하게 왈라에서 가져오실 수 있습니다.

맺음말

실제로 많은 고객분들이 네이버폼 서비스 종료의 대안으로서 최근 왈라를 사용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왈라를 만들고 있는 저희 파프리카데이터랩은 네이버폼의 서비스 종료를 안타깝게 생각하였습니다.

“데이터를 누구나 쉽게 수집•활용하고,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저희의 비전에 비추어 보았을 때, 누구나 편하게 사용하던 하나의 데이터 수집 방법이 사라지는 것이니까요.

따라서 기존에 네이버폼을 활용해 데이터를 수집

하고 계시던 그 폼 그대로 변환해서 멋진 왈라폼으로 가져오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자, 지난 7월부터 네이버폼 변환기라는 기능을 개발하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왈라와 파프리카데이터랩을 잘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개발자 분을 위한 추신 : 댓글을 달아주시거나 메시지를 보내주시면, 네이버폼에서 설문 관련해 추출한 Type Definition과 함께 관련 코드를 보내드리습니다.

더 많은 글은 https://blog.walla.my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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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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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마케팅 예산으로 사용자 3만명을 모은 비결

많은 기업과 투자자들이 왈라폼을 사용하시면서, 가장 많이 주시는 질문이 있습니다 : “이게 다 무료인가요?” 처음에는 저희팀도 이게 맞나 싶었지만 😅, 이제는 우리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에 대한 믿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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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라팀은 가격 정책에 대한 철학이 있습니다. 한줄로 이야기하자면, 우리 회사의 존재 이유는 데이터를 더욱 쉽게 다루는 세상을 만드는 것인데, 우리가 만드는 폼 빌더 툴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는 건마다 돈을 받으면서 제약을 거는 것은 우리의 철학에 어긋납니다. 자본이 많은 기업만이 사용할 수 있는 무거운 툴을 만들어 몇 억 짜리 라이선스 계약을 맺도록 정책을 세우고 데이터가 친근해지길 바라는 것은 모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마냥 모든게 무료라면 그것 또한 우리 팀이 열심히 만들어낸 시간과 노력에 대한 모순이겠죠. 그래서 저희가 선택한 가격 정책의 기준은, 필수적인 기능에 대해서는 무료로 하되, 더 나은 폼을 만드는 선택적인 기능들에 있어서는 유료화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왈라팀도 더 나은 데이터 세상을 만드는 일을 지속가능하게 할 수 있으니까요!

적은 예산으로 최선의 마케팅 효율을 내다

사실 왈라는 큰 마케팅 비용 지출 없이 3만명의 사용자를 모았습니다. 물론 저희가 받은 구글 애즈 크레딧으로 검색어 최적화를 어느정도는 했지만, 이외에는 마케팅에 큰 시간과 노력을 지출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왈라에 유저가 제대로 쌓이기 시작할 때부터 마케터가 따로 없어서 놓치고 간 부분이라고 말하는 게 더 맞겠네요.

왈라팀의 마케팅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

  1. 어떤 기업에서 무료로 왈라를 사용한다.

  2. 무료로 사용할 경우 마지막에 작게 “Powered by Walla” 로고가 작게 노출된다.

  3. 하나의 폼이 생성되면 최대 몇십만명의 개인에게 전달되고, 왈라가 노출된다.

  4. (1) 폼 응답자 중 한명이라도 왈라 폼을 무료로 생성하면 → 1번으로 돌아가기

    (2) 폼 응답자 중 한명이라도 왈라를 유료로 결제한다면 → 수익 발생!

폼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하나의 폼에 여러개의 응답이 생성되기 때문에 그만큼 여러명에게 노출이 된다는 것이죠. 왈라의 바이럴은 이렇게 시작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저희가 프로덕트와 가격 정책에 대한 철학 없이, 조금 더 욕심을 부려서 응답 수나 생성 가능한 폼의 수를 제한하고 결제를 요구했다면, 이런 바이럴이 나오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언젠간 사랑을 받는 법이죠! 🌳

표면적인 지표 상으로 보여지는 왈라의 대부분의 고객은 기업 고객으로 보여도, 조금만 더 파고들어보면 기업 고객들의 지불에 대한 의사결정 과정에는 대부분 위의 1-2-3-4 단계가 존재했습니다. 그래서 왈라는 주된 결제 고객이 기업인 B2B 서비스지만 개인 사용자에게도 꽤나 집착적인 편입니다. 언젠가는 응답자도 왈라의 프로젝트 생성자가 된다는 마음으로요!

결제하고 싶은 서비스는 무엇일까?

최근 어떤 SaaS 대표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SaaS 툴은 정말 많지만, 그 중에서도 어떤 SaaS를 사용해야겠다고 결정하는 것은 마치 Fancy 연필을 고르는 것과 같다”고요. 선 하나를 긋더라도 더 Fancy한 연필을 쥐고 그을 때 본인의 효능감이 높아진다는 뜻으로 들렸습니다. 그런데 저는 여기에 하나 더해서, 이 선 하나를 더 쉽게 그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이 SaaS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마치 컴퍼스처럼요! 어차피 동그라미를 그려야 하는 사람이 힘겹게 동그라미 하나를 그려내는 것과, 컴퍼스에 연필을 꽂아 휙- 그리는 아름답고 완전한 동그라미는 그 과정에서도 결과에서도 차이가 있으니, 저는 그 대표님의 말에 빗대어 SaaS를 컴퍼스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SaaS는 Fancy함과 더불어 생산성과 효율성을 주어야 합니다. 사용하기 전보다 내가 더 멋진 과정을 가고 있다는 효능감도 주어야 하고요. 그렇기에 개인이 SaaS에게 가지는 인상은 정말 중요합니다. SaaS를 만드는 회사는 개인에게, 그가 쥔 도구가 분명 멋진 도구임이 틀림 없다는 확신을 주어야 합니다.

한 사람의 사용자에게 한 발짝 더 : 팝업

개인에게 다가갈 수 있는 수많은 방법 중에서, 왈라는 이번에 팝업을 선택했습니다. 컴퓨터 안에만 존재 하는 SaaS라는 서비스를 컴퓨터 밖 현실에서 직접 마주하고 만지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저희를 포함해 다섯개의 스타트업이 모였습니다. 뷰티나 패션 업계에서는 많이 열리지만, SaaS의 팝업은 흔한 사례는 아닙니다. 하지만 B2B SaaS 서비스 만이 낼 수 있는 컨셉과 목적을 담아 실험적인 시도를 해보고자 합니다. 전시회 장에서 부스를 펼치고 판넬을 통해 설명하는 것에서 조금 더 유연하게 나아가서 직접 SaaS의 컨셉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팝업 명 : The New way of Business Software

  • 일시 : 2023.12.14 ~ 12.23

  • 장소 : VA 갤러리

  • 시그니처 음료 및 기념 굿즈 (현장 제작 사원증 등) 제공

  • 웹사이트 : https://www.srl-pop.com/

B2B SaaS 팝업을 이후에도 스타트업들이 지속적으로 개인 사용자와 한 공간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 릴레이 팝업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그 염원을 담아 모두 함께 팝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컨셉 맛보기를 보여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스타트업이라면 가슴이 두근두근 해지는 창업자들의 과거 스타트업 오피스를 재현하고자 합니다.

왈라 쪽으로 팝업 제휴 및 협찬을 원하시는 분들은 yuvin@paprikadatalab.com 으로 편하게 연락주세요!

전시 방문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아래 링크에 남겨주세요 :)

https://walla.my/survey/umUCdPVKqIr32JrP8W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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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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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칸 공개채용기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캐나다 생활부터 후속 투자 유치까지 정말 많은 일이 있었어요. 오늘은 그 중 단연 우리 회사의 화젯거리인, 파프리칸 공개 채용의 긴 여정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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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을 결정하다

캐나다에 간 이야기까지 팔로우업 하신 분들은 왜 갑자기 채용을 진행하나 의아하실 수도 있습니다. 채용 직전 왈라팀은 개발팀 3명 : 비개발 1명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이전의 팀 구조가 꽤나 비대칭적이었지만, 그만큼 경량화된 채로 프로덕트를 빠르게 만들고 성장하기에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왈라의 사용자가 급격히 많아지면서, 모든 업무를 4명이서 오롯이 처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루에 몇십개씩 쌓이는 고객문의와 온보딩 미팅 등은 감당이 되지 않더라고요. 고객 문의 사항 개선과 같은 경우는 필수적인 부분이지만, 이것만 해결해서는 왈라가 앞으로 더 빠르게 나아가기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채용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스타트업 입장에서 채용은 굉장히 조심스럽습니다. 투자자에게 분기별로 보고하는 월 Burning (소진 금액), 기존 팀원과의 조화 (컬처핏), R&R (역할과 책임) 등 생각해야 할 것이 정말 많거든요. 그리고 채용 이후 1~3달은 보통 핏과 역할을 맞추어가는 과정이다보니 채용 이후가 더 복잡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이 더 커지는 방향으로 결정하는 것은, 프로덕트를 위함이 큰 것 같습니다. 처음에 프로덕트가 작을 때(고객이 적거나, 매출이 적을 때)는 프로덕트를 안고 두 발로 서있는게 가능하지만, 점점 프로덕트가 커지면서 ‘어라, 두 발로 서있는게 부족한데?’ 싶을 때가 옵니다. 테이블처럼 네 발로, 건물 철근 구조물처럼 여러 발로 버티고 서있어야 한다는 느낌이 들 때, 저희는 채용을 결정해온 것 같습니다. 정리하자면, 채용은 우리가 목표하는 프로덕트를 더욱 더 견고하게 만들어나가기 위함이죠!

파프리칸의 채용

채용 과정은 직무별로 상이했지만, 대체로 [서류심사] - [1차 면접] - [2차 직무 면접] 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다양한 국가에서 진행해주셨기에 이를 고려하여 면접은 대면과 비대면으로 진행했습니다.

+ 이번 채용에는 생각 외로 다양한 분들이 지원해주셨습니다. 채용 사이트의 도움 없이, 자력으로 진행한 공개 채용임에도 많은 분들이 왈라와 파프리카데이터랩에 관심을 가져주고계셔서 새삼 놀랍고 감사했습니다. 저희도 이에 부응하기 위해 최대한 심사숙고하여 결정하였습니다. 다만 아쉽게도 저희의 규모와 시기 상에, 이번에 모시지 못한 분들이 계십니다. 저희가 더욱 성장하여 모실 수 있도록 빠르게 커나가겠습니다.

파프리칸 웰컴 키트

채용 전 4명 밖에 되지 않는 초기 팀이다보니, 100개, 1000개씩 만들어야 하는 굿즈 패키지 대량 제작은 큰 부담이었습니다. 담당자 1명이서 웰컴 키트를 드래곤볼 모으듯 하나씩 제작해야 했던 점은 쉽지 않았지만, 온 마음은 새로운 파프리칸 분들을 맞이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답니다.

웰컴키트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실 키트를 구성하면서, 필수적인 것들이 무엇인지 더 필요한 것을 찾다보니 결국 맥북프로 M3까지 갔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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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 요소

  1. 업무의 효율을 끌어올려줄 최신형 MacBook Pro M3 : 최고의 장비와 함께 했을 때 그 능률이 배가 된다고 생각해서, 개발자와 디자이너 분들께서 사용하실 장비로 최신형 맥북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최적의 업무 환경을 위한 UHD Pro 2대 : 매일 보실 화면이 조금이나마 눈에 부담이 덜 갈 수 있도록 선택하였습니다.

  3. 소중한 척추 보호를 위한 데스커 모니터 받침대 : 지금 있는 사무실(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의 책상 구조상, 모니터암을 설치하기 어려워서 이전에 제공해드리던 모니터암 대신, 척추 보호와 깔끔한 책상을 위해 데스커 모니터 받침대를 선택하였습니다.

  4. 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명함 : 어떤 행사나 미팅에 가도 자연스럽게 명함을 주고 받으며 이야기를 시작하실 수 있도록, 입사 이전에 미리 왈라폼으로 영문 명(이메일 생성용)과 이름과 전화번호 등을 받아 명함을 제작해드렸습니다.

  5. 파프리칸 스페셜 에디션 노트북 스티커 : 기존에 작은 스티커만 제작하다가, 이번엔 스페셜 에디션으로 제작해보았습니다. 왈라의 마스코트인 코왈라 스티커와 파프리칸을 나타내는 파프리카 스티커 등 다양한 이미지를 추가하였습니다. 전체 크기 A4사이즈의 대형 스티커로 개성있게 골라 사용하실 수 있도록 하였고, 리무버블로 제작하여 어디든 쉽게 붙이고 제거할 수 있습니다.

  6. 수분 보충을 위한 왈라 머그컵 : 왈라의 이번 에디션 제목인 “Proudly Presents: Walla”를 투명하게 인쇄하여 청량감을 주었습니다. 물컵, 커피잔, 양치컵 등 원하시는 용도로 사용하실 수 있도록 어디에나 어울리는 심플한 컵을 선택하였습니다.

  7. 소중한 아이디어의 기록을 위한 왈라 펜과 노트 : 언제나 아이디어를 놓치지 않고 기록하실 수 있도록, A5 사이즈의 노트와 펜을 제작하였습니다. 노트에는 왈라의 시그니처 문장인 “Data Into Insights”를, 펜에는 왈라의 로고를 삽입하였습니다.

  8. 파프리칸의 마패와 같은 파프리칸 키링 : 스치듯이 파프리카 로고가 보이는 아크릴 키링입니다. 어디에든 달고 다니실 수 있도록 미니 사이즈로 제작하였습니다.

합격 이메일에는 왈라의 마스코트인 코왈라의 환영을 담아 전달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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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 영·영·알

  1. 사실 한장의 서류와 두번의 만남으로 앞으로 함께하면 좋을지 아닐지를 결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방식이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지만, 적어도 최선의 방법이겠죠. 여력이 된다면 언젠가는 한끼 식사라도 하면서 면접을 진행한다거나 하는 유연한 방식으로도 채용 과정을 꾸려보고 싶습니다.

  2. 스타트업의 프로덕트, 특히 SaaS는 도구적 성격이 강하다 보니 이 도구를 만드는 장인의 결을 탄다고 생각합니다. 만드는 사람의 결을 닮아 프로덕트가 만들어지기에, 이 부분도 어느정도 염두에 두었습니다.

  3. 스타트업 해커톤에서 만난 지금의 공동창업자 영범은, 처음에 저에게 함께하자고 손을 내밀 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영웅은 영웅을 알아보는 법.” 그 이후로 저는 한동안 이 말을 계속 되뇄는데, 공개 채용을 진행하면서 다시금 이 문장이 떠올랐습니다. 파프리칸은 파프리칸을 알아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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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라 Walla

올인원 데이터 수집 협업 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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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빈

김유빈

캐나다에 회사를 짓고 다같이 가서 살아보기로 했다

이번달, 우리팀은 캐나다로 거처를 옮긴다. 말 그대로, 팀원 전체가 캐나다에 가서 살기로 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의 질문을 듣곤 하는데, 우리팀에서 내린 현실적인 이유와 결정들을 글로 적어보기로 했다.


Q1. 왜 해외로 가나요?

우리는 기업을 위한 데이터 수집 및 분석 SaaS를 운영하고 있다. SaaS의 장점은 1) 구독으로 인한 ARR 확보와 더불어 2) 앱과 같은 서비스에 비해 시장 확장을 유연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많은 SaaS가 그렇듯, 왈라도 처음부터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다. 해외로 가는 것은 어찌보면 우리에겐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Q2. 왜 미국이 아닌가요?

처음엔 마냥 미국을 생각했다. 스타트업의 성지 실리콘밸리가 있고, 영어권 국가를 생각했을 때 1순위로 생각이 났으니까. 그래서 올해 2월 공동창업자 영범과 직접 미국을 가보았다. 그런 우리에게 미국은 다음의 현실적인 것들을 떠올리게 했다.


1) 막대한 물가: 우리는 미국의 물가를 감당할 수 있을까?

2) 더욱 막대한 렌트비: 우리 다섯명이서 다같이 살 수 있는 집을 구하기엔 미국의 렌트비는 하늘을 찔렀다.

3) 상상 속 실리콘밸리와 현실: 우리는 그 곳에서 무엇을 얻고자 하는가?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것이 정말로 존재하는가?

4) 미국 그 자체: 미국은 생각보다도 더 자본주의 경쟁 사회이다. 한국에서 도움을 받아온 여러 정책과 지원을 미국에 기대할 수 없다. 외국에서 온 이방인이기 때문에 더욱 기대할 수 없다. 비자와 같은 문제도 무시하기엔 매우 크다.


미국에 대한 어떠한 로망이 존재했던 것은 맞다. 예를 들어 실리콘밸리의 어떤 네트워킹을 통한 입소문 같은 것을 기대해보기도 했다. 자유분방한 느낌의 거리와 스타트업 영감이 충만한 분위기 같은 것도 떠올려보았다. 그런데 우리는 작년 12월 첫 투자를 받고 이제 막 성장하고 있는 작은 스타트업이다. 우리는 우리에게 아직 흐릿한 로망 대신, 우리가 가진 예산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땅을 찾기로 했다.


Q3. 왜 캐나다인가요?

미국을 선택하지 않은 4가지 이유처럼, 캐나다를 선택한 4가지 이유가 있다.

1) 감당이 가능한 물가: 물론 어떤 부분에서는 우리나라보다 비싼 부분도 있지만, 미국에 비해서는 충분히 감당 가능한 물가였다.

2) 또한 감당이 가능한 렌트비: 우리는 올해 8월, 현재 머물고 있는 오피스의 계약이 끝나 새로운 오피스를 구하기로 되어있었다. 다섯명이서 살 수 있는 집을 구하는 것이, 서울 강남에 오피스를 구하는 것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저렴하다.

3) 캐나다 그 자체: 캐나다는 면적 대비 인구가 적어서, 이방인을 유입시키는 일에 적극적이다. 그만큼 정책과 지원이 잘 되어있다. 이를테면, 우리를 담당한 캐나다 오타와의 정부 담당자분은 우리의 오피스, 비자, 캐나다 변호사, 심지어는 집을 구하는 일까지도 세심하게 도와주신다. 그리고 만약 우리가 캐나다 대학생을 고용하면 인건비 절반은 정부에서 지원해주기도 한다. 또한 비자도 비교적 쉽게 발급이 되며, 시민권에 대해서도 우호적이다.

4) 좋은 기회와 인연: 우리는 지금 디캠프 프론트원에 입주해있는데, 디캠프에 지금의 캐나다 담당자 분들이 방문해주셨다. 그때를 계기로 법인 설립까지 도와주셨는데, 만약 이렇게 만나뵙지 못했다면 앞서 말한 3가지의 이유도 알지 못하고 마냥 해외 진출을 두려워하고 미뤘을 것이다. 좋은 기회와 인연으로 캐나다를 선택할 수 있었다.


Q4. 왜 지금 가나요? 너무 이르지 않나요?

많은 기업에서 해외 진출의 시기를 국내에서 성공을 거둔 이후, 투자를 많이 받은 이후로 본다. 그런데 우리는 그보다는 조금 일러야한다고 생각한다.

[국내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 국내에 고객이 많다 = 서비스가 국내 고객에 맞춰져있다]

대부분의 SaaS는 위 상황에서 해외 고객을 바로 추가해도 될 수 있다. 물론 아직 국내에 Paypal과 Stripe와 같은 결제사가 들어오지 않아 어쨌든 해외 결제를 일으키려면 해외 법인을 세워야하긴 하지만 말이다. 하지만 왈라의 경우는 몇가지 더 고려해야할 사항이 있다. 우리가 해외에 ‘지금’ 가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만드는 사람들의 마인드셋 : 국내에서도 충분히 해외 유저들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정말로 해외 유저들의 삶에 녹아들어갈 서비스를 해외에 나가려는 노력도 없이 만들 수 있을까? 물론 한국에 남아있는 것이 훨씬 쉬운 방법이지만, 해외 유저들에게도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든다고 장담하기 어려웠다. 우리는 한국에서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시야를 좁힐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더 넓은 시야를 서비스에 담기 위해 우리가 머무는 장소를 옮기기로 했다.

2) 국내와 해외의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 정책의 차이: 전세계의 개인정보 보호법(GDPR, CCPA 등)은 고려해야 할 사항이 국내보다 많다. 만약 이를 고려하지 않고, 국내에만 맞추어 개발한다면 이후 부채로 작용할 확률이 높다.

한국 책상에 앉아서도 물론 이는 충분히 법적 자문을 받아가며 만들어나갈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것이 단순히 법적인 것을 넘어서 그 나라의 컬처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어떤 상황에서 정보를 어떻게 주고받는지는 그 속에 있을 때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례로, 이전에 일본에 갔을 때 그 사람들의 응답 수집 및 보상 전달 방식을 알고 예상과 너무 달라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이는 우리가 일본의 개인정보 보호 법만을 안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었다.) 우리가 만드는 프로덕트에 그러한 리스크를 안기는 대신, 직접 그 컬처에 녹아들어가기로 했다.

3) 국내와 해외의 응답 보상 차이: 국내에서는 ‘기프티콘’으로 통칭되는 응답 보상이 해외에서는 국가별로도 더욱 다양하게 주어지고 있다. 북미의 경우, 키프티콘보다는 기프트 카드 및 바우처 형식으로 주어지는 경우가 있으며, 이를 고려하여 응답 보상 구매 및 전달 부분을 개발해야 한다.

또한 국내만을 고려한다면 전화번호로 기프티콘을 전달하면 끝이지만, 국내-해외, 해외-해외를 고려했을 때 전화번호를 통한 전달이 해답은 아니었다. 그래서 우리는 전화번호 없이도 응답 보상을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한다. 국내에서는 아직 구글 월렛이 들어오지 않아, 한국에서는 개발 조차 어렵다. 우리가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환경으로 가서 개발을 하기로 했습니다.

4) 팀의 구성과 규모 : 우리팀은 현재 5명의 작은 규모인데, 필자를 제외한 모든 팀원이 엔지니어로 이루어져 있다. 한국에서 비개발 영역 인력을 더 채용해서 팀을 키울 수 있지만, 이 경우 해외에 나갈 팀을 또 따로 구축해야 한다. 그러면 새로운 팀원을 위한 많은 리소스 투여가 필요하다. 또한 우리 팀의 특성상 개발자 중심으로 빠르게 프로덕트를 만든는 것이 장점인데, 중간자인 해외 담당자를 채용하는 것이 우리 팀 컬처엔 더욱 리스크라고 생각했다. (결국엔 프로덕트를 만드는 사람의 시야를 넓히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바이기 때문이다.) 그 리스크 감당과 리소스 투여 대신, 오히려 지금 있는 팀원 그대로 함께 가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


Q5. 파프리칸(팀원)들은 어떤 마인드로 해외에 가나요? 어떻게 설득하셨나요?

이 말은 종종 듣지만서도, 우리 팀의 문화를 안다면 이렇게 생각하기 어려울 것이다. 우리 팀은 누가 누구를 설득한다기 보다, 다같이 의견을 내고 주인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것이 소수정예의 인원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너무 거창하긴 하지만) ‘맹모삼천지교’라는 말처럼, 설득 대신 직접 그러한 상황을 경험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일례로, 이전 아이템에서 왈라로 피벗할 당시 팀원들에게 왈라를 빠르게 완성해서 핀란드 SLUSH에 참여하자고 말씀드린 적이 있다. 이것이 큰 동기부여가 되어 정말 좋은 프로덕트를 빠르게 만들 수 있었고, 다같이 핀란드에 가서 일주일간 동고동락하며 오로라도 보고 마시멜로우도 구워먹었다. 이 때의 좋은 경험이 해외 진출에 좋은 동기부여가 되었다. 이후 팀원들에게 앞으로의 꿈이 무엇이냐고 여쭤보았을 때, 해외 개발자를 꿈꾸고 계셨고, 이건 왈라를 통해 충분히 이룰 수 있다고 판단하여 해외 진출 계획을 같이 빌드해나갔다. 그리고 캐나다를 선택하게 된 것이다. 우리는 다같이 하나의 비전을 따라 가는 것이지, 한 명의 사람을 따라 가는 것은 아니다. 누가 누구를 절대적으로 설득한다기 보다는, 하나의 비전을 바라볼 수 있는 동기부여를 끊임없이 만들어나가고 있다.


캐나다에 자회사를 세웠다

이름은 본사의 명칭을 따서 Paprika Data Lab Canada Inc.라고 지었다.


우리는 비행기 두편에 몸을 실어 캐나다 온타리오주로 간다. 방금 내가 위에 말한 것들 중 어떤 것은 맞고 어떤 것은 틀릴 것이다. 살아보며 느끼고 멘땅에 헤딩하며 성장하려고 한다. 우리는 파프리카데이터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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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빈

김유빈

매출 220배 성장 지표, 투명하게 공개합니다

지난주부터 왈라팀은 두번째 투자를 받기 위해 IR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현재 왈라팀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어떤 것을 만들고 있는지, 어떤 인사이트를 얻고 있는지를 투명하게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배민은 CX리서처만 10명” … 유저-개발자 연결고리, 리서치팀

데이터가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듣곤 합니다. 이전에는 외주로 리서치를 끝냈지만, 그 중요성을 진작에 알아본 기업들에서는 ‘CX팀, 리서치 팀’등의 이름으로 고객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팀을 만들고 있어, 인바운드 리서치로의 전환률이 70%에 달합니다. 유저-개발자를 연결하는 연결고리인 리서치팀은 100인 이상 기업당 평균 3명 이상이며, 하루 평균 5시간 이상을 데이터 분석에 쏟는다고 합니다. 한달에 평균적으로 최소 1만개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해야 하고요. 저희가 직접 인터뷰한 리서처분들 10인의 일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파편화 되어있는 고객 데이터 수집 및 업무 환경

앞서 말씀드린 리서처의 일과에서 ‘폼 구성 및 제작’에 적힌 ‘폼’은 90% 이상의 상황에서 구글폼을 뜻합니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툴이기도 하죠. 업무 담당자가 원하는 기능은 정말 많지만, 실제로 구글폼에서 제공하는 기능은 극히 일부입니다. 따라서 업무 담당자는 여러 서비스를 오고가며 시간과 공수를 많이 들여야 합니다.


가장 크게 시간과 인력이 소요되는 부분 두가지

리서처 분들이 가장 많이 시간을 쏟는 부분은 응답자 탐색/인터뷰와 응답 분석 두가지 였습니다. 응답자 탐색/인터뷰의 경우, 기업에서 만든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지 않은, 외부 사람들을 사용하는 것에 가장 많은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또한 응답 분석의 경우 폼 목적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었는데요. 매달 요약/분류하는 주관식 응답 데이터 수가 평균 10만개 이상으로, 리서치 팀에서 매달 모든 주관식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또한 폼 이벤트는 한 번 운영하면 20~50만개의 데이터가 수집되어 스프레드 시트에서 분석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이 시장을 수평선 위에 그려보았을 때, 수집되는 고객 데이터는 점점 양극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때 가장 ‘가벼운’ 고객 데이터는 별점과 같은 평점 데이터이고, 가장 ‘무거운’ 고객 데이터는 주관식 응답과 인터뷰와 같은 정성적 응답입니다. 구글폼과 같은 기존의 폼은 중간 정도의 데이터를 취급할 때는 용이합니다. 왈라는 중간 이후에 있는 주관식과 인터뷰와 같은 ‘더 무거운’ 고객 데이터를 다룬다면, 이 시장의 웬만한 데이터는 모두 다룰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Clustering & Classification 특화된 왈라의 데이터 자동 분석

이 ‘무거운’ 데이터를 다룰 때 제대로 분석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왈라는 조회수, 이탈률 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다 분석하지 않아도 한 문장으로 자동으로 요약하여 보여줍니다.

또한 주관식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모든 응답을 읽고 다섯개의 카테고리로 나눠줘’, ‘글을 읽고 감정을 분석해서 긍정/부정/중립을 적어줘’와 같은 명령을 적으면, 이에 맞는 업무를 대신 수행합니다.

https://youtu.be/DXA0bJHhxA4

현재 이 기능을 활용하는 모 기업은 17만개의 고객 응답 데이터를 월별, 캠페인별로 분석하여 그 추이를 손쉽게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기능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신 분은 cs@walla.my로 문의주세요!


고객 데이터 수집 & 분석을 위한 기업용 SaaS

왈라는 폼 제작, 협업/알림, 전달, 분석, 보상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여 파편화된 업무를 해결하며, 주관식 응답 자동 분석과 같은 왈라만의 독자적인 경쟁 우위를 가져가고 있습니다.


왈라를 통해 리서처분들은 기존 한 프로젝트 진행 시 드는 소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었습니다. 이를 기업당 환산해보니, 한해 평균 1,260시간, 2,890만원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베타 런칭 6개월, 정식 런칭 2개월 동안의 지표

왈라는 사실 정식으로 런칭한지는 2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폭발적으로 성장하여 현재 7,600명의 사용자와 2,400명의 MAU를 가지고 있습니다. 왈라를 통해 만들어진 설문 수는 2,800여개이며 응답을 제출한 사람은 31만명에 달합니다.


자료를 정리하면서도 앞자리 숫자가 바뀔 정도로 계속해서 많은 고객분들이 왈라를 찾아주고 계십니다. 현재 국내 위주로 고객이 이루어져 있음에도, 그보다 훨씬 다양한 국가에서 왈라폼에 응답을 해주셨습니다. 앞으로 왈라가 전해지게 될 또 다른 세상과 상황들이 기대가 됩니다.

지난해 10월, 베타런칭 당시에는 딱 3만원을 벌었습니다. 그로부터 6개월이 지난 현재 MRR 578만원, 이번달 매출 680여만원을 달성했습니다. 이 성장세로 올해 안에 BEP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모든 상황이 저희에게 단 6개월 만에 일어났습니다.


왈라가 가고자 하는 방향성

왈라팀이 왈라를 만들기 전, 3년간 설문조사 패널 앱 서비스를 운영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패널 앱의 한계를 느꼈습니다. 패널이 존재하는 이유는 언제나 응답할 만한 다양한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가진 사람들을 모아놓는 것인데, 바로 이 ‘다양한 인구통계학적 특성’은 앱테크 앱으로 유지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20대들은 앱테크를 열광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앱보다는 조금 더 ‘느슨한’ 관계에서 패널풀이 모아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왈라팀은 이 생각을 보상과 접목했습니다. 전화번호 없이 링크 기반으로 보상을 받고, 이 링크를 가진 사람들에게 2차, 3차로 질문할 수 있다면 훨씬 많은 패널을 모집할 수 있습니다. 응답자 입장에서는 더 많은 보상을, 더 적은 응답(계속해서 응답이 누적되므로 한번 응답한 질문은 다시 응답하지 않아도 되는 구조)으로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처음에 저희가 SaaS를 만든 것은, 더 많은 기업이 더 쉽게 폼을 만들게 하기 위함입니다. 더 많은 폼이 만들어지면, 더 많은 보상이 걸릴 것이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달할 것입니다. SaaS로 시작해 세상 모든 사람을 우리의 패널 네트워크로 만드는 것이 저희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좋은 스타트업에 대한 간단한 고찰

물론 아직 엄청난 매출을 낸 것은 아닙니다. 아직 저희도 갈 길이 정말 멀고요. 그럼에도 저희가 이렇게 단기간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던 가장 큰 이유를 말씀드리자면, 왈라가 시장을 바라보는 방법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한 투자자 분께서 ‘좋은 스타트업 팀이란 대학이나 전 직장이 좋은 팀이 나닌 시장을 바라보는 좋은 생각을 가진 팀’이라고 말씀해주셨는데, 그 말을 듣고 울컥했습니다. 데이터 시장에서 5년동안 맨 땅에 헤딩하고 굴러보며 우리가 이 시장에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임해야 하는가를 정말 많이 고민했거든요.

사실 이런 지표를 가지기 전에도 저희는 똑같이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다만 그 방향을 조금씩 틀어가며, 이제야 우리가 어느 방향을 보고 숨을 쉬면 되는지를 찾아가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기업이 기꺼이 돈을 낼 만 한지, 기업은 어떤 프로덕트를 사용하는지, 왜 우리를 사용하는지에 대한 클루를 계속 찾아가고 있습니다. 이게 바로 6개월 전과 현재의 매출이 달라질 수 있던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시장을 바라보는 좋은 생각은 이 시장의 문제와 고객의 니즈를 뚜렷하게 직시하는 것부터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여러 번의 피벗을 하면서, 모든 시장과 서비스에는 저마다의 힘듦과 사정이 있음을 느꼈습니다. 최고의 시장과 최고의 서비스는 결국 명료하게 한가지 포인트를 찾아 우물 파듯 깊이있게 파보아야 나오는 것 같습니다. 각자의 시장에서 각자의 우물을 찾아 오늘도 부단한 노력을 하고 계신 모든 스타트업 분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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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창업경진대회 후기

정주영창업경진대회는 매년 현대그룹 고 정주영 회장님의 말씀을 담은 새로운 캐치프레이즈를 선보입니다. 저희가 도전했던 해의 캐치프레이즈는 ‘이봐, 해봤어?’입니다. 이 말씀을 되뇌이며 반년을 살다 보면, 그 말이 정말 깊게 와닿습니다. 그래서 2년이 지난 지금은 정말 해보지 않고는 모른다는 마음으로 도전하고 깨지며 성장하는 법을 배운 것 같습니다. 마음 속에 지레 짐작하는 것들을 내려놓고 뛰어들 자신감이 조금 생겼거든요.


창업을 꿈꾸는 이들이 한 번쯤은 마음에 품는다는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저희가 지원하던 해에는 1,220팀이 지원해서 그 당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저희 팀은 73: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오늘은 그 과정에 대한 회고와 후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워크숍

이 워크샵을 통해 제가 가졌던 창업경진대회에 대한 인상이 많이 달라졌던 것 같습니다. 단순히 사업을 운영하기 전에 모여서 설명을 하는 행사가 아니라, 그동안 열심히 달려온 창업자들에게 천국같은 휴식을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숙소 바로 옆이 호수였는데, 저녁에 캠핑 박스에 랜턴과 맥주 같은 것들을 챙겨주셔서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한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저희가 주로 사용하던 홀 한켠에 바 같은 것이 있었는데, 밤에는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무한한 와인과 맛있는 음식을 제공해주셨답니다. 이때 저는 전 공동창업자와의 문제로 머리가 정말 아픈 시기였는데, 같은 직업을 가지고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과 함께 하다보니 많이 힐링을 받은 것 같아요.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는 힐링의 끝판왕인 싱잉볼+요가 클래스가 진행되었습니다. 전날 술을 많이 마셨음에도, 이건 꼭 들어야겠다 싶어서 일찍 일어난 기억이 있네요. 호수가 보이는 통창에서 힐링하며 싱잉볼의 소리를 들은게 아직도 기분 좋게 떠오릅니다.


가기 전에 예쁜 꽃이 달린 화분과 전날 찍은 개인, 단체 사진을 프레임에 담아 선물해주셨어요.


사무실과 멀리 떨어진 한적한 곳에서 리프레시 한 것이 저에게는 정말 큰 일탈을 한 것만 같은 상쾌함을 주었습니다.


입주 및 네트워킹 공간

정주영창업경진대회 기간 동안에는 마루 180에 있는 Sparklabs 입주 공간에 입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어요. 처음 들어서서 가장 먼저 보이는 태권브이와 벽돌이 노출된 벽에서 실리콘밸리에 온 것 같은 자유분방함을 느꼈습니다.


입주는 선택이었지만, 대체로 많은 팀들이 들어와있었어요. 지금은 이미 쑥쑥 성장한 동기 스타트업들이 초기에 어떻게 업무를 하고 회의를 했는지 두 눈으로 보고 저도 많이 배웠습니다. 마루 180에는 에어비엔비와 협업한 수면실과 샤워실, 빈백이 뒹구는 멋진 옥상, 음식을 먹는 캔틴 등이 있었는데, 창업자분들이 우스갯소리로 여기서 살아도 되겠다고 많이 이야기 하셨어요.


프로그램이 끝날 때 즈음, 저희가 생활했던 곳들의 구석구석에서 화보 촬영을 하듯 촬영을 해주셨습니다. 뭔가 대학내일에 실릴 법한 풋풋함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대학내일 사진 작가님께서 찍어주셨다고 해서 신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때 찍은 사진이 지금 프로필 사진입니다ㅎㅎ)



액셀러레이팅 교육

마치 학교 강의를 골라 듣는 것처럼 (그것 보다는 조금 자유롭게), 매주 점심마다 선배 창업가분들이나 투자자분들이 오셔서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점심도 준비해주셔서 강연 끝나고 점심도 먹으면서 네트워킹을 했어요. 사실 바쁘다는 핑계로 책을 읽거나 강의를 듣기 어려운데,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매주 이 날은 강의 듣는 날! 이라고 비워두니까 마음 편하게 소양을 쌓을 수 있었답니다.


멘토링

정주영창업경진대회는 팀별로 1:1 담당 멘토가 배정됩니다. 저희 팀 멘토님은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이기하 대표님이셨어요. 한국과 미국을 오가시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저희 팀을 진정으로 생각하고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베네핏 파트너

법률, 홍보, 투자, 해외 진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저희는 저희 프로덕트가 데이터 분야의 법적인 부분을 준수하는지 체크 하기 위해 법률 자문을 부탁드렸습니다. 꼼꼼하게 자문해주시고 정말 감사하게도 베네핏 미팅 이외에도 후속으로 한 번 더 봐주셔서 감사했답니다. 스타트업 업계에만 있다보면, 다른 분야의 전문가 분들을 만나 뵙기 쉽지 않은데, 이러한 것들도 채워주셔서 좋았습니다.


데모데이

정주영창업경진대회 10회 데모데이는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생중계 영상 송출로 진행이 되었어요. 청중 없이, 여러 카메라를 보면서 발표를 해야 했기에, 전날 와서 마이크와 카메라 체크 등 리허설을 진행했습니다.

스튜디오 옆에는 대기실이 있어서, 촬영 전 후로 대기실에서 기다리며 다같이 생중계를 지켜보았습니다. 무대 맞은편에는 수많은 카메라와 방송 장비들, 스태프 분들이 계셨습니다.


비대면이라 대본이나 프롬프트가 있는지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앞에 제가 보고 설명할 수 있도록 ppt 화면만 있고 따로 대본을 볼 수는 없었습니다. (대본이 있어 보일 정도로, 그만큼 치열하게 준비했다는 반증인 것 같습니다) 발표 이후 심사위원분들께 질의응답을 받았습니다. 심사위원 분들께서도 모두 비대면으로 참여해주셨습니다.


모든 발표가 끝나고 시상식이 진행되었고, 저희는 장려상을 받았습니다!


2년 전 기억을 끄집어내니 그때의 두근거림이 다시금 느껴졌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 나갈 당시 저희 팀은 지금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준비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정주영창업경진대회를 통해 많이 느끼고 성장해서 지금 이렇게 비교도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앞서 10기의 캐치프레이즈를 소개해드리며, 이번 12기의 캐치프레이즈도 찾아보았습니다. 불굴, 굽히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휘거나 구부러지지 않을 단단한 마음을 가지셨다면, 마음 속 꿈틀거리는 설렘을 느끼셨다면, 여러분도 도전하세요!


더 많은 글은 https://home.walla.my/blog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정주영창업경진대회

왈라 Wa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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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빈

김유빈

만 23세, 최연소 이대 채플 연사가 되다


이화에는 전통적으로 들어야하는 필수 수업이 있어요. 바로 ‘채플’입니다. 저도 새내기 때는 기독교 학교라 종교 관련된 이야기만 할 줄 알았는데, 뮤지컬, 연사 초청 등 종교와 상관 없이 생각보다 다양한 주제를 다루더라고요.

지난 겨울,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데 오랜만에 학교 번호로 연락이 왔어요. 채플에서 창업을 주제로 강연을 부탁하셨습니다. 학부생일 때 사회 각계에 계신 연사님들을 보며, ‘언젠간 나도 저 큰 대강당에서 연설을 해야지’하고 상상을 한 적이 있는데, 그 기회가 이렇게 빨리 찾아올 줄은 몰랐어요.

강연에 대한 연락이 오고 나서부터, 저 자신과 창업에 대해 정말 많이 돌아봤어요.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풀어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생각을 끄집어내다보니, 이전에 비해 더 성장한 기분도 들었습니다. 30분 동안 대담 형식으로 오고가면서 못다한 이야기도 있고 이 생각을 글로 적어놓고 싶어서 노트북을 열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채플에서 전한 몇가지 답변을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학생 창업 도전 계기

사실 창업 계기에 대한 질문은 정말 많이 받곤 합니다. 생각보다 시작은 정말 간단했습니다. 사명감에서 시작했다기보다는, 우연한 계기로 ‘스타트업 해커톤 캠프’에서 만난 분들과 시작한 일이 너무 재미있고 행복해서 이어나간 것이었거든요. 사실 많은 분들이 ‘시작이 반이다’라고 하잖아요. 아주 동감합니다. 그런데 저는 창업을 하면 할 수록 (특히 학생 창업의 경우) 시작이 반이긴 한데, 그 시작이 가장 쉽다는 생각이 들어요. 창업은 시작하는 것보다도 버텨내는 것이 정말 힘들거든요. 창업을 시작할 때는 마치 안개가 낀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그 안개가 낀 길을 걸어가며 하나씩 스스로 안개를 걷어내야 합니다. 그 망망대해 같은 뿌연 느낌을 견뎌내는 것이 쉽지 않죠. 그럼에도 안개를 하나씩 걷어내다보면 어느새 조금 더 나은 곳에 와있는 느낌도 듭니다.

시작은 아주 간단하게 행복하고 재미있어서 였다면, 지금 제가 이 일을 하는 데에는 더 복잡하고 견고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학생 창업을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아주 큰 사명감 없이 시작하는 것에 큰 죄책감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보통의 학생 창업은 사명감보다는 새로움의 재미와 열정에서 시작을 하는데, 투자자를 만나거나 하면 이 창업에 큰 당위성과 스토리를 필요로 하더라고요. 보통은 그때서야 창업 계기를 빌드해갑니다. 정리하자면 재미와 행복을 찾아 시작한 것, 이게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창업을 하는 과정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고객과 사연, 시장을 통해 내가 느끼는 것들이 곧 앞으로의 당신의 창업에 큰 목적이 될 것이니까요. 그렇게 자신만의 안개를 걷어가며 세상을 배워나가고 창업가도 성장해나가는 것이 학생 창업의 큰 매력이자 장점입니다. 이미 사회에 나가 자신 만의 커리어를 쌓아오던 것도 아니므로, 부담감도 적죠. 지금 당신의 그 ‘재미있음’을 즐기세요! 그 마음을 가지고 더욱 몰입하고 찾아가다보면 어느새 당신도 이 세상을 대하는 당신만의 태도를 가지게 될 거예요.


창업하며 겪은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사람이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고객을 찾지 못하거나, 팀원이 떠나갈 때 가장 힘들었어요. 다 제 잘못이라고 원인을 저에게서 찾으면서 점점 힘들어졌습니다. 최근에야 이런 생각을 많이 극복하게 되었어요. 창업의 본질인 프로덕트에 집중하면서, 사람이 오고 가는 건 자연스런 현상이고, 이 본질에 집중하며 버티면 또 다시 좋은 사람이 올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혹시 주변의 사람들로부터 상처를 받은 분들은 자책하기 보다는, 이 모든 것들을 현상으로 보고 본질적인 무언가에 더 집중해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창업과 취업에 갈림길에서 고민하지 않으셨나요?

사실 저는 취업에 큰 관심이 없을 때인 2학년 때 창업을 시작했어요. 저는 주어진 상황이 흘러가는 대로 그 상황마다 열심히 살려고 했고, 저에겐 아쉽게도 취업의 기쁨을 만끽할 기회가 없었네요. 만약 갈림길이 있었다면, 내가 무엇을 하면 더 행복할지를 두고 고민했을 것 같아요. 어떤 식으로 직업을 획득하는지, 어떤 직업을 가지는지와 상관 없이, 직업이 내 삶을 사는 본질적인 이유인 행복을 깨면 안된다고 생각했어요. 하루의 대부분의 삶을 그 직업인인 채로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니 직업을 단순히 돈을 모을 수단으로 보고 싶진 않았습니다. 무엇을 하든 열심히 잘 할 자신이 있으니까, 대신 그 직업이 나에게 행복감을 주느냐를 많이 따졌을 것 같습니다. 창업이든 취업이든 정말 뭐 하나 쉬운게 없는 세상에서 모두 정말 고생하고 계신다고, 수고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학교 생활 기간 동안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있으신가요?

물론 지금은 직업적 특성이 그렇다보니 제가 가진 생각을 많이 이야기하거나 외부에 부탁하지만, 본래의 저는 내향형 인간이라 그런 것들이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사실 먼저 다가갔을 때 거절하는 사람은 실제로 많지 않더라고요. 선배든 친구든 누군가에게 무언가 부탁을 하거나 조언을 구하는 일에 부담을 많이 느끼는 것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우리 모두 동일한 24시간을 사는 것이고, 모두 다 바쁜 삶을 산다고 생각하세요. 조금 뻔뻔하게 부탁하고 대담하게 다가가세요. 그러한 상황을 통해 본인을 더욱 성장시켜나가세요.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으가요?

저는 푸근하고 멋진 할머니가 되고 싶어요. 저는 이화로부터 멋진 할머니 같은 향기를 느낍니다. 창업을 시작하면서 느낀 점은, 내 안에서 나를 향하는 검열과 불안이 본인이 100% 반짝이는 것을 막는 다는 것이에요. 마치 보석 위에 쌓인 먼지처럼요! 저는 제 안에도 지금 할머니 같은 사람을 키우고 있어요. 저 자신에게 무엇이든 해보라고 권유하고, 실패해도 괜찮다고 다독이고 있어요. 여러분들도 본인 안에 이화 같은 할머니 한 분을 만들어보세요. 저도 제 내면에 있는 할머니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 앞으로 다른 사람에게도 저에게 한 그대로 다가갈 수 있는 멋진 할머니가 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우리가 옷을 사려고 옷가게에만 가도, 이 옷 저 옷을 입고 벗어봅니다. 하나의 옷을 고르기 위해 여러가지 옷을 입어보는 과정을 실패라고 부르나요? 더 좋은 옷을 찾기 위한, 견딜만한 과정 쯤으로 보죠. 옷 한벌 고르는 것에서도 우리는 수많은 시도를 합니다. 매일 입을, 나에게 꼭 맞는 편안한 옷 한벌 찾는다고 생각하고 학교 다닐 동안은 본인에게 무한한 피팅룸을 마련해주세요. 쉽지는 않겠지만, 어렵고 복잡한 생각을 옷 한벌 산다는 마음가짐으로 단순하게 정리해보세요. 항상 본질을 잊지 말고, 행복을 찾으며, 버텨가세요. 충분히 수고하셨고, 앞으로도 수고하세요. 현업 필드에서 다시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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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빈

김유빈

현대인들의 조개 껍데기, 스타벅스 기프티콘


‘스타벅스 기프티콘’이라는 화폐 가치

스타벅스 기프티콘은 현대인들의 조개 껍데기와 같습니다. 마치 옛날 사람들이 조개 껍데기를 화폐와 같이 사용하여 물건을 교환했다면, 요즘은 “설문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드립니다”와 같은 말이 여기저기에서 쓰입니다. 기프티콘은 특정 행동을 시행한 사람에게 보상으로 제공되곤 합니다. 그런데 왜 굳이 ‘스타벅스 기프티콘’이 가장 인기있는 행동 보상 화폐가 되었을까요?


첫째, 스타벅스는 한국에서 매우 인기 있는 커피 체인점 중 하나입니다. 그만큼 많은 곳에서 스타벅스를 찾을 수 있고, 기프티콘을 교환할 확률이 높습니다.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기프티콘을 찾기 어려울 정도죠.

둘째, 기프티콘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가격의 식음료를 구매할 때도 교환 및 차감하여 사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활용도도 높습니다. 단순히 ‘커피 한 잔’이 아닌 ‘스타벅스에서 무엇이든 살 수 있는 쿠폰’같은 셈이니까요. 개인의 식음료 취향을 아주 크게 고려할 필요도 없는 것이죠.

셋째, 스타벅스라는 브랜드가 가진 프리미엄의 이미지가 잘 작용하였습니다. 간단한 행동에 대한 보상이라는 목적에 맞게 크게 헤비하지도 않으면서도, 브랜드의 이미지가 어느정도의 격식을 맞출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행동 보상과 데이터

왈라가 만들어지기 전, 왈라팀은 데이터 수집과 보상을 엮어서 하나의 서비스를 만들었습니다. 패널 풀에 데이터 수집을 위한 프로젝트를 전달하고, 데이터가 수집되면 이에 상응하는 현금을 전달드리는 서비스입니다. 데이터 수집(행동)과 현금(보상)에 대해 왈라팀은 햇수로 4년이라는 시간을 쏟았습니다. 그러던 중, 지금의 왈라가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저희가 가진 패널 풀이 아닌 분들께 폼이 전달되었을 때의 상황도 다루게 되었습니다.



왈라에서 기프티콘을 전달하는 방법

이제 왈라에서 설문 응답 보상을 바로 보내실 수 있습니다! [Drafts]가 아닌 모든 일반 워크스페이스에 [Reward]라는 새로운 탭이 생겼습니다.


보상은 하나의 워크스페이스 안에 쌓아두는 형식입니다. 저는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5잔을 구매해볼게요! 아메리카노는 최소 5개부터 구매가 가능합니다.


장바구니에 추가하고 [결제] 버튼을 누르면, 결제창이 열립니다. 결제를 완료해보겠습니다!


결제가 완료되면 워크스페이스의 프로젝트 중 어떤 프로젝트를 선택할지 [Action] 열의 [설정하기] 버튼을 클릭해주세요. 그러면 이렇게 보상 현황 페이지가 나타납니다. (저는 설명을 위하여 홍길동과 홍당무라는 이름으로 두가지 샘플 데이터를 넣었습니다.)


[보상 현황]에서 [보상 설정하기] 버튼을 누르면, 두가지의 선택지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 직접 선택하기 2) 랜덤 제공하기 입니다. [직접 선택하기]는 응답을 확인하시면서 원하는 응답자에게 보상을 제공하실 수 있는 방식이고, [랜덤 제공하기]는 수량을 선택하면 랜덤으로 골라드리는 방식입니다. 저는 직접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해보겠습니다.


방식을 선택하시고 나서, 꼭 확인해주실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핸드폰 필드 선택] 입니다. 어떤 문항이 핸드폰 번호가 적힌 문항인지 알려주셔야 이후 전화번호를 통한 전송이 원활하게 진행됩니다. 제가 만든 문항에서는 핸드폰 필드가 [전화번호를 입력해주세요] 였기 때문에, 드롭다운에서 이 문항을 선택해줍니다.


저는 홍길동님과 홍당무님께 모두 보내기 위해, 두분을 모두 선택했습니다. 선택이 끝나면, [보상 보내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그러면 이런 팝업창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만약 전화번호가 정확하지 않다면 (예시: 보낼 수 없는 숫자이거나, 문자가 입력된 경우), [리워드를 보낼 수 없는 응답]에 데이터가 쌓이고, 만약 조건을 충족했다면 [리워드를 성공적으로 보낼 수 있는 응답]에 쌓입니다. 저는 홍길동씨와 홍당무씨의 응답이 모두 성공적으로 보낼 수 있다고 뜨네요!

확인이 끝나셨다면, 전송하실 휴대전화번호와 메시지 제목, 내용을 작성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보내기] 버튼을 누르고 잠시 기다리시면, 홍길동님과 홍당무님께 잘 전송이 됩니다. 왈라와 함께 하는 응답 보상, 어렵지 않죠?


마무리하며

앞서 왈라팀에서 보상 제공만 4년을 연구했다는 말을 글을 쓰는 내내 돌이켜보았습니다. 저희에게 보상 제공은 단순히 기프티콘에 그치지 않습니다. 데이터를 현금 가치로 바꾸는 작은 한 발자국을 내딛은 것입니다. 파프리카데이터랩의 이름이 그렇듯, 마치 금보다 귀한 가치를 가지는 파프리카 씨처럼, 데이터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는 데이터 시장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


*현재는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만 구매 가능하십니다. 추가적으로 원하시는 기프티콘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왈라 Wa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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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빈

김유빈

출시 4개월 만에 +4,000명의 고객을 만든 작명 비법


해외 영화를 보다보면 가끔 “Voila!”라는 말이 들리곤 합니다. ‘Voila’는 영어에서 사용되는 프랑스어 표현으로, 이목을 끌어 청자를 주목시키거나, 놀라운 무언가를 공개할 때 사용됩니다. 마치 우리나라 말로 ‘짜잔’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단어가 [왈라]라고 발음된다는 점에서 착안하여, Walla라는 단어로 해석하였습니다. ‘짜잔’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를 서비스 명으로 사용한 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짜잔!을 외치는 서비스

세상에는 정말 많은 폼빌더 서비스가 있습니다. 저희는 똑같은 서비스를 또 만들고자 나오지 않았습니다. 단순히 ‘폼을 만들 수 있는’에서 끝나지 않고, ‘폼’이라는 형식을 가지고 있는 서비스를 포괄하고 싶었습니다. 세계 최초로 GPT를 폼에 도입한 것도, 국내 최초로 Zapier을 폼에 도입한 것도 다 그런 이유였습니다. 폼 시장에서 혁신의 끝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왈라팀은 실용적이고,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드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실무를 하다보면 ‘이 서비스, 혹시 이 기능도 되나?’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럴 때마다 ‘이게 되네!’가 되는 서비스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마치 우리 서비스가 ‘짜잔!’하고 외치는 것처럼 다양한 피처로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Walla=Wall(et)+(Dat)a

사실 왈라가 조만간 출시할, 처음부터 구상했던 핵심적인 기능이 있습니다. 바로 ‘월렛’ 기능입니다. 처음에 왈라를 구상할 때, 가장 중점적으로 바라본 지향점이 바로 월렛 기능이었기 때문에, 이름에도 이를 녹이고 싶었습니다.

설문+월렛은 생소하실 수도 있는데요, 월렛 기능은 앞으로 폼빌더 시장을 확장해나갈 중요한 피처가 될 예정입니다.

저희가 지난 4년간 앱테크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느낀 앱테크의 장점과 한계점을 녹여서, 앱에 갇혀있지 않으면서 스타벅스 기프티콘과 같은 설문 보상을 요즘 세대의 감성에 맞게 재해석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월렛으로 연결되는 서베이 시장을 구축하려고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곧 다른 글로 이야기드리겠습니다.


‘이름 따라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름 따라서 저희는 여러분이 놀랄만한 서비스를 만들겠습니다. 계속 놀라주세요!


+ 이 글은 지난번 메이커 로그에서 건님께서 달아주신 댓글의 질문을 토대로 제작되었습니다. 좋은 질문을 주신 건님께 감사드립니다😀 @gogadoro

앞으로 더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에 남겨주세요!

왈라 Wa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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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빈

4개월간 2,350% 성장한 왈라팀의 이야기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먼저 쓰다보니 인사가 조금 늦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왈라팀입니다. 오늘은 저희가 왜 왈라를 만들게 되었는지를 말씀드리고자 노트북을 열었습니다.



Before Walla

저희는 비정형 데이터(이미지, 위치, 음성 등)를 수집하는 어플리케이션을 운영해왔어요. 앱이 우선시 되다 보니, 데이터 의뢰자가 사용하는 공간을 만들지 못했어요. 항상 수기로 데이터 프로젝트 의뢰를 받아서, 다시 서버에 일일이 옮겨 적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처음에 ‘데이터 프로젝트를 잘 받고, 의뢰자 분들이 모니터링을 하실 수 있는 곳을 만들자!’ 하는 마음에서 왈라를 구상했어요.



왈라를 만들면서 얻은 인사이트

앱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저희 팀의 주요한 고객은 대학 연구실이나 정부, 지자체였습니다. 물론 너무 감사하게도 많은 프로젝트를 의뢰주셨지만 저희 팀은 더 성장하고 싶은 갈망이 컸고, 여전히 기업 고객에 대한 갈증이 있었어요. ‘기업이 필요한 데이터는 무엇일까?’를 매일 생각했어요. 여러 조사와 미팅을 반복하면서, 기업에서는 요즘 아웃소싱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기보다는 기업 내부에서 직접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자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한가지 사실을 더 알게 되었어요. 기업에서 데이터를 수집할 때는 대부분 구글폼(Google Forms)를 쓴다는 사실이죠. ‘아니, 세상에 이렇게 다양한 폼 빌더(form builder-설문 제작 툴)가 있는데 대부분이 구글폼을 쓴다고?’ 놀랍게도 대부분의 기업에서 구글폼을 쓰는 이유는, 처음에 구글폼을 썼기 때문이었어요. 다른 좋은 서비스도 많지만, 구글폼에 이미 데이터가 모여있기 때문에 바꾸기 쉽지 않다는 것이죠. 이때 적잖은 충격을 받았어요.


기업에서 폼을 만드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결국 고객 데이터 수집이 가장 큰 목적입니다. 기업에서 폼을 구상해 만들고, 이 폼을 메일을 통해 고객에게 보내고, 매번 들어가 응답을 확인하고, 기프티콘을 구매하고, 다시 문자로 발송하고, 응답 분석은 스프레드시트로 하는 이 기나긴 여정을 해결하고 싶었어요.


  1. 그래서 왈라는 구글폼을 그대로 옮겨와 사용할 수 있고, 현재 만들어져있는 구글폼에도 데이터가 쌓일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어요. 아무리 좋은 툴이라도, 업무에서 사용하지 못하면 소용이 없으니까요.
  2. 그리고 고객 데이터 수집 업무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기능을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했어요. 슬랙(Slack), 노션(Notion), 메일 등 5,000가지 이상의 툴을 연동하는 자피어(Zapier)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폼빌더에 도입했습니다.
  3. 이 외에도 로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비주얼 로직맵, 조회수/이탈률 확인, 자동 분석 보고서 등 폼 업무를 팀의 다양한 분들과 공유하고 모니터링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시각적 장치를 만들었습니다.



고객 목소리를 들으며 깨달은, 고객 관리자가 느끼는 한계점

최근에, 왈라의 고객들이 왈라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어요.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대부분의 기업에서 고객 설문을 위해 사용했고, 고객 만족도 조사 등 고객 관련 설문은 대다수가 주관식 질문을 가지고 있다.
  2. 고객 관리자는 대체로 1) 데이터 전문가가 아니거나 2) 개발자가 아니므로, 고객 데이터 분석을 위해 타 직무 개발자를 투입시키는 일이 잦다.
  3. 고객 관리자가 3인인 팀과 회사 규모 기준으로, 고객 관리팀에서 한달 동안 분석해야할 주관식 응답이 자그마치 8,000건이 넘는다.

고객 분들께서 가진 1차적인 Pain point였던 파편화된 고객 데이터 수집 업무를 해결하고 나니, 더 깊은 문제가 잘 보였어요. 그래서 저희는 이 부분을 해결해드리기 위한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왈라에 설문 응답 분석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예를 들어,

“이 응답들을 이메일로 작성해줘”

혹은 “정답은 ***야. 채점해줘” 혹은

키워드를 분류해줘”와 같은 프롬프트를 받아서,

데이터 시트 우측에 결과가 담긴 새로운 열을 추가합니다. 이를 통해 삼쩜삼에서는 일일이 사람 손으로 한달 내내 분류하고도 남았던 데이터 정리를 단번에 해결할 수 있었어요.



왈라팀의 성장

왈라를 만든지 몇 개월이 됐는지 다섯 손가락으로 셀 수 있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이 기간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 글 초반에 말씀드렸던 ‘기업 고객’에 대한 갈증이 많이 해결되고 있습니다. 결제나 구독이 되면 저희 디스코드로 알림이 오게 하고 있는데, 그 때마다 정말 기쁘고 짜릿합니다.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의 문제가 아닙니다. 어둡고 차가운 바다에서 헤엄치던 물고기가 살아 숨쉬는 다른 물고기를 만난 기분에 비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많은 시도와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감사하게도 ‘국내 최초 Zapier 연동 폼빌더’, ‘세계 최초 GPT 도입 폼빌더’와 같이 업게 최초의 타이틀을 몇개 얻었습니다. 5명의 작은 회사이지만, 모두가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어떤 도전을 하면 좋을지 고민하며 빠르게 실행하고 있습니다.
  • 4개월 동안 왈라는 무려 2,350% 성장했습니다.


왈라가 '뚝딱' 만들어졌으면 좋았겠지만, 그러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3년간의 왈라팀의 끝없는 실험과 실패, 극복이 지금의 왈라를 만들었습니다. 왈라가 있기까지 정말 많은 아이디어가 생겨나고 무산되길 반복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벽 2시가 되어도 고객 문의를 받고, 매주 수십개의 새로운 개발을 해냅니다. 왈라팀의 모험을 계속 지켜봐주세요.


왈라와 왈라팀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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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빈

로직 설정 완벽 이해하기


왈라팀이 처음 왈라를 만들 때, 정말 중요하게 생각했던 기능이 하나 있어요. 바로 ‘로직(Logic)’입니다. 실무에 계신 분들은 로직의 중요성을 정말 잘 아실 거예요. 한번 만들고 나면 이만큼 편하게 응답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거든요. 설문 10개 만들 것을 설문 하나 안에 여러 상황으로 분류해서 만들 수도 있고, 아주 디테일해지면 게임처럼 만들 수도 있으니까요! 오늘은 로직을 어떻게 설정하는지 알려드릴게요.


로직, 어디서 설정하나요?

로직은 [프로젝트 편집]의 우측 단 중 [로직] 탭에서 설정하실 수 있습니다. 기본 이동은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게 설정이 되어있고, 다음 질문이 아닌 특정 질문으로 넘어가고 싶으신 경우에는 [응답에 따라 로직 구성] 토글을 켜주세요.


If와 Then만 기억하세요!

하나의 로직에는 If(만약)와 Then(그렇다면)이 들어갑니다.

기본 구조는 이렇습니다.

If [A 설문] [같음] [A 응답], : 만약 [A 설문]의 응답이 [A 응답]과 같다면, Then [이동하기] to [B 설문] : 그렇다면 [B 설문]으로 이동하세요.


여기에 [조건 추가] 버튼을 누르시면, 더 많은 조건을 추가하실 수 있습니다. [또는] 혹은 [그리고]를 추가하실 수 있는데, 예제에는 [그리고]를 추가해보겠습니다.

If [A 설문] [같음] [A 응답] : 만약 [A 설문]의 응답이 [A 응답]과 같다면, [그리고] [같음] [B 응답], : 그리고 [B 응답]과 같다면, Then [이동하기] to [B 설문] : 그렇다면 [B 설문]으로 이동하세요.


여기서, [그리고]와 [또는]의 차이를 알려드릴게요.

  • 그리고 (and) : 두개 다를 만족해야 함 (모두!)
  • 예제) 나는 사과 그리고 파인애플을 원해! : 사과와 파인애플 두개 다 원한다.
  • 또는 (or) : 둘 중에 하나라도 만족하면 됨
  • 예제) 나는 사과 또는 파인애플을 원해! : 사과나 파인애플 둘 중 하나만 줘도 된다.


즉, [그리고]를 선택하신다면 [A 설문]이 [A 응답] 그리고 [B 응답] 모두를 충족하였을 때 [B 설문]으로 가는 로직입니다. [또는]을 선택하신다면 [A 설문]이 [A 응답] 또는 [B 응답] 중 하나라도 충족하였을 때 [B 설문]으로 가는 로직입니다.


로직, 머리 밖으로 꺼내서 눈으로 확인하세요!

구글폼을 포함해서, 대체로 폼 툴에서는 로직이 어떻게 생겼는지를 보여주지 않아요. 그래서 단순히 로직을 상상해서 만들고, 수많은 테스트를 해보며 이 로직이 맞는지를 두들겨보아야 합니다. 왈라는 만드신 로직이 어떤 경로로 이어지는지 한 눈에 보실 수 있도록 [비주얼 로직맵]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로직이 꼬이지 않도록 설정하시면서 바로 확인하실 수 있어요.

어려운 조직도를 그려 컨펌을 받지 않아도 되도록, 로직 구성을 단번에 협의할 수 있는 협업 기능이기도 합니다. 여러분도 로직을 머리 밖으로 꺼내서 지금 바로 왈라로 만들어보세요!


로직, 정말 쉽죠?

잘 만든 로직은 정말 많은 업무를 줄여줍니다. 많은 경우의 수를 고려하시어 업무에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현재는 [이동하기]만 지원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추가하기, 나누기, 빼기, 곱하기 (+,-,*,/) 기능을 모두 지원할 예정입니다. 왈라로 계산기 혹은 견적서와 같은 양식도 만들 수가 있는 것이죠! 이렇게 쉬운 로직 설정, 왈라에서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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