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18.| 또 다시 현실의 장벽에 부딪히다
뜨거웠던 여름…
우리가 사이다를 만들면서 가장 힘든 부분은 사이다도 해야 하고, 기존 업무도 해야 하는 것이었어요. 사이다는 사이드 프로젝트로 시작했고, 서비스의 모습이 가시화 될수록 할 일이 계속해서 늘어났어요. 날씨까지 더우니, 몰입은 더욱 어려웠어요. 🥵
당시 팀원 수는 4명, 사이다 이외에 이들이 리드하는 프로젝트 수는 4개였어요. 회사의 생존이 걸린 프로젝트들이라, 주말까지 포함하여 주 80시간은 일해야 했어요. 🤢
결국, 처음 "한 달 만에 개발하자"했던 계획은 4분기에 집중하기로 수정했어요. 😢 우선 회사가 살아남아야 했고, 사이다의 아이디어는 계속해서 더해졌거든요.
keep calm and carry on
(진정하시고 평상시 하던 일을 하십시오)
❄️cool…down.
여름의 산물
그렇다고 사이다를 놓치는 않았어요. 여름을 보내면서 4명은 또 한 발 전진했어요. 그 덕에 저의 네 가지 고민에 대한 중간 답을 찾을 수 있었어요.
1. 과연, 사람들은 익명 메시지를 꾸준히 보낼까?
익명 메시지는 특정 순간에만 사용할 것이기에 일회성이라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계속해서 서비스를 사용하도록 하는 장치로 사이다는 "⚡️스파크"라는 새로운 아이템을 만들어 냈어요. 스파크는 현재 마음의 상태를 메시지 없이도 바로 표현할 수 있는 기능이에요. 어떤 날이든 우리는 대상이 있는 마음이 생길 것이기에, 이를 쉽게 표현할 수 있게 해준다면 서비스를 더 자주,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스파크 개발 스토리 보기)
2. 메시지 서비스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까?
마이크로소프트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MS Founders hub)으로 2억 원 상당의 크레디트를 땄어요. 덕분에 누군가는 새롭게 Azure를 배워야 했지만 사이다팀에는 개발의 신이 있으니….
3. 아무리 개발의 신이 있다 해도, 주 80시간의 업무 강도를 이겨낼 수 있을까?
우선 회사 생존이 우선이니 기존 업무에 집중하되, 사업 영역의 3명이 최대한 시간을 확보하여 BM을 더 정교하게 다듬고 4분기 개발 착수 시 필요할 시간을 최소화하기로 했어요.
4. 익명 메시지를 보내고 싶은 사람으로부터 수신인 전화번호를 얻어, 사이다가 대신 메시지를 보낼 수 있을까?
수신인이 동의한 적이 없다면 이것은 불법이에요. 익명의 발신인이 수신인에게 대신 동의를 얻어 줄 수도 없고, 이 문제의 해법을 찾지 못한다면 사이다 프로젝트 자체가 좌초될 수 있는 이슈였어요. 우리 팀은 또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부탁하기 (일명, 조르기)" 기능을 생각해 냈거든요. (준법정신에 기반한 부탁하기 스토리 보기)
이 4가지 고민에 대한 답은 생각보다 길어져 가는 사이다 여정을 Carry On 하는 이유가 되었어요.
사이다: 현친 사이의 마음 표현 익명 메신저
댓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