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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넷 해골
사이넷 해골 ·

첫 베타 때 크리에이터 한 분이 자기 AI 영상을 보고 한 말입니다. 얼굴도 목소리도 본인인데 본인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 한마디에서 우리가 뭘 잘못 만들고 있었는지 알았습니다.

처음엔 대량 생산 도구로 접근했어요. 스크립트 넣으면 영상 10개 뽑아주는 구조. 기술적으로는 돌아갔는데, 정작 쓰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뽑아만 놓고 아무도 업로드를 안 하더라고요. 로그를 까보니 생성 단계까진 다 가는데 마지막 다운로드 버튼에서 이탈이 몰려 있었습니다.

그래서 방향을 틀었습니다. "대신 만들어주기"에서 "본인 톤을 학습해서 초안까지만 주기"로. 결과물 완성도는 오히려 떨어졌는데 업로드율은 올라갔어요. 손댈 여지가 있으니까 자기 것 같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배운 건 하나입니다. 필요했던 건 완성품이 아니라 '내가 만들었다'는 감각이었다는 것. 자동화 비율을 올릴수록 이탈이 늘어난다는 게 데이터로 찍히는 순간이 꽤 이상했습니다. 효율이 목적이 아닌 도구도 있구나 싶었고요.

지금도 그 균형점을 찾는 중입니다. 만들고 있는 건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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