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L 회고(11/13~11/19)
지난 회고에 이어 세 번째로 이어가는 TWIL(This Week I Learned) 시리즈.
습관을 형성하기 위한 100일 법칙에 이제 86일 남았네요
이번주 PMC W23의 KPI는 50% 정도 만족도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목적 : PMC W23기간 내 코파운더 찾기
주간 목표 : 팀을 찾기 위한 행동 5번
결과 : 커피챗 2회(Outbound 2회) 등 행동 2번
수치적으로는 달성도 40%여야 맞는 이야기지만, KPI와 맞지 않는 다른 행동들을 2개? 정도 더 했던 것 같아 개인적인 만족도 10%더해서 50%로 결정지었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이러한 회고를 작성하면서 많은 반성을 하게된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영업이 사업의 첫 발
다소 과격한 소제목을 작성했다. 이번 커피챗에서 여러 이야기가 오갔지만 결국 스타트업 첫 발은 '영업'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커피챗 대상이었던 분은 영업 직원으로서 스타트업에 5년 동안 몸 담고 계셨고, 이후 4년 동안 대표로서 스타트업을 이끌고 계신분이었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비전과 미션을 설명드리면서 본격적인 사업이야기의 포문을 열었다. 그간 나의 행적을 설명하고, '왜 지금 팀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눴다. 빠른 성장을 위해서 필수적인 요소라는 것은 서로 공감했다. 그리고 팀을 만들기 위한 경험이 궁금해서 물었다.
"사업 아이템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 추진중인 아이템으로 팀이 될 사람을 설득해버리면 아이템으로 형성한 공감대가 아이템 때문에 무너지기도 하더군요. 해당 아이템으로 실패했을 때, 결국 팀원이 이탈되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극복할까요? 그렇다고 지금처럼 미션과 비전만으로는 코파운더 찾기가 어렵습니다."
커피챗 상대방인 대표님이 답했다.
"일단 돈 먼저 벌어보세요. 어떤 아이템이든 매출이 나온다면 그 성과는 인정해줄 겁니다. 이 사람이 꾸준하게 돈을 벌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를 보여주면 되는 것 같아요. 빠르게 가설을 세우고 고객 먼저 만나보세요. (손에 쥔 핸드폰을 보여주며) 제가 지금도 돈을 벌고 있는 페이지인데, 노코드앱으로 2주 만에 만들었습니다. 이런 홈페이지가 3개 있어요."
주변 사람들에게 나를 알리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너무 당연한 이야기를 망각했던 것 같다. 사업으로 '돈'을 버는 모습을 보여주면 되는 것이다. 단순 비전과 미션, 추진력만 보여줘서는 온전히 몸을 던져 함께 할 수 없을 것이다. 믿음을 주려면 돈을 벌면 된다. 고객이 돈을 지불해야만 한다. 고객을 직접 만나보고 꼭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확인해 반영해야 한다. 한 사람만 가지고는 그것이 공통된 문제인지 알 수 없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봐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우선 이야기를 들어줘야 한다.
"요새 느끼는 거지만, 고객이 듣고 싶은 이야기를 해주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결국 묻지 않아도 문제점을 말씀주시더라구요."
간절하지 않았다
'간절하지 않았다' 이건 회고 때마다 느끼지만, 이번에 뉴스레터를 읽고 뚜렸해졌다. 정말 간절하지 않았다는 것을. 디캠프에서 주기적으로 발행하는 뉴스레터에 "투자하고 싶은 좋은 팀의 3대 조건은?" 이라는 제목이 달렸다. 지금 내가 가장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 '팀'이었기 때문에 주저없이 메일을 열람해보았다. '팀의 중요성'부터 '좋은 팀의 기준'을 세 가지로 표현했다. '좋은 팀의 기준' 세 가지는 사실 마음 속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던 부분이어서 판단 기준을 견고하게 해준 것 같다.
여기서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고 눌렀던 또 다른 링크가 나를 신세계로 이끄는 느낌이었다. 아주 짤막하게 다음과 같은 문구가 있었다.
"본 내용은 디캠프 직접투자팀에서 발행하는 '초기 창업팀을 위한 가이드북(링크)' 내용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아마 이미 많은 창업가들이 알고 있을 수 있는데, 해당 링크를 누르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보인다. 나처럼 몰랐을 누군가를 위해 공유한다. 다시 한 번 디캠프에 감사드린다.>
"팀은 어떻게 꾸리나요"라는 페이지를 들어가보면 팀을 어떻게 모아야할지에 대해 개조식으로 나열해 설명해준다. 여기서 5번째 항목 "직접 찾아가기"에서 나를 되돌아 보게하는 한 문장이 있었는데, 바로 1000번의 콜드 콜로 원하는 인재를 영입했다고 한다.
한 주 5번 '팀을 찾기 위한 행동'을 하는 것이 하잘것없어 보였다. 실제로도 그러하다는 것은 은연중에 느끼고 있었다. '사업계획서 하나 없이 사람을 만나고 다니는 것이 맞나'라는 생각이 드는 이 때 앞으로 내가 무얼해야할지 알려주는 길라잡이 같았다. 내가 무얼하는지, 무슨 생각을 갖고 사업에 임하는 지를 먼저 정리하고 다듬는 것이 첫단계이다. 모든 사람 하나 하나 대면해가며 '나'와 '아이템'을 설명해줄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하다.
마치며
제품 설명 없이 작성하는 기록이지만, 저와 같이 '불편함 해결', '빠른 실패', '빠른 성장'을 해내고 싶은 분을 찾고 있습니다. 커피챗 언제든 열려있습니다. 많은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커피챗을 위한 간단한 이력 소개를 남깁니다.
정부출연연구기관, 대기업 중앙연구소 및 사업부를 거치며 '직무', '시스템', '소통' 에 대한 것을 배웠습니다.
이후 핀테크 스타트업에서 2년 동안 개발팀장을 맡았고, 투자 혹한기를 직격으로 맞아봤습니다.
'생존', '효율화'에 대해 몸으로 익혔습니다.
현재는 '로스팅뷰'라는 사업 아이디어로 MVP를 구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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