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편하면 누군가는 더..더 힘들다
안녕하세요! 포항시 IT 협업 동아리 PARD, iOS파트 3기 유재혁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제가 속한 동아리에서 무박 2일, 18시간 동안 진행되는 숏커톤 행사를 진행하고 제가 느낀점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자 그럼 저의 숏커톤은 과연 어땠을까요?? 네.. 그냥 망했씁니다..
사실 대학교에서 학업을 병행하고 있는 저는 숏커톤을 시작하는 금요일, 전날인 목요일, 일정이 끝나고 이틀 뒤인 월요일까지 총 3일동안 연속해서 시험이 있었던 저는 숏커톤 준비를 전혀 하지 않고 행사 장소로 이동하는 버스에 탑승을 했었어요. 지금 돌이켜보면 "그냥 뭐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마음과 "시험 때문에 어쩔 수 없잖아?" 하는 합리화를 조금은 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이런 마음가짐으로 임했던 숏커톤에서 제가 1인분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면 그건 기적이겠죠..
저는 제가 맡은 부분을 완벽히 해내지 못했을 뿐더러 저의 부족한 실력으로 인해 같은 팀원들의 업무 부담은 늘어날 수 밖에 없었고, 이는 결국 서비스 개발의 미완성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래 너 실력 부족해서 민폐 덩어리였다는 것 잘 알겠어. 근데 이 이야기는 왜 하는건데?" 라고 생각하셨죠?
네.. 저 민폐였어요.. 그래도 이런 상황에서도 분명 얻은게 있었기 때문에 그걸 잊지 않으려고 이야기를 하는거겠죠?
제게 가장 크게 와닿은 점은
내가 편하면 누군가는 그만큼 더 힘들어진다
입니다...
사실 어느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막상 내가 해야할 일까지 모두 하면서 힘들어하는 팀원을 보고있자니 마음이 너무 힘들더라고요.. 😢 전체적으로 봤을 때 팀원들 앞에서 자꾸 의기소침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밤새 미안한 마음과 내가 도울 수 있는게 없다는 무력함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내가 조금 더 할 줄 아는게 많았더라면 팀원들의 어깨 위 무거운 짐을 아주 조금이라도 더 나눌 수 있었을텐데.." 하면서 말이죠.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이런 프로젝트성 활동을 해본경험이 없던터라 내가 주변 사람들에게 미칠 영향을 제대로 느끼지 못 하고 있었던게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게 동아리에서 저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였다면 정말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에 도망쳤을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아주 다행스럽게도 약 3주뒤에 시작되는 롱커톤이라는 마지막 기회가 남아있네요.
부족한 상태로 멈춰있다면 전 그냥 거기까지인 사람이겠죠. 하지만 부족함을 깨닫고 성장한다면 나쁘지 않은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내가 해야 할 일은 꼭 해낼 수 있는 사람이 되어 팀원들의 무거운 짐을 아주 조금이라도 더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굳게 다짐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롱커톤을 시작 할 때는 적어도 어떻게든 되겠지.. 같은 마음으로 임하지는 않을 수 있을테니까요.
실패를 통해 성장한다고 하지만 실패하고 가만히 있으면 성장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이번 실패를 바탕으로 성장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실패를 열심히 씹고 맛보며 소화해보겠습니다. 다음번에 글을 남길 땐 아주 조금이라도 성장한 모습이 있기를 바라며 이쯤에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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