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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기
백민기 ·

초기팀에서 다 알지만 안 되는 것: 고객을 직접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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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객을 직접 만나기

고객을 직접 만나기

다 아는 사실. 그래서 우리는 고객을 만났나? 

사실 고객 정의부터 안 되어있던 건 아닐까? 

창업 교육에서 고객 정의는 쉽다. 

페르소나를 만들고, 비즈니스 캔버스를 그려보면 된다. 

그러면 끝인가? 정의한 고객을 어디서 제일 빨리 만날 수 있나? 

고객의 진솔한 목소리를 어떻게 끄집어 낼 수 있나? 

고객을 만날 수 있는 곳이 마땅지 않다면? 내가 그 고객이 되어야 하는 것인가? 

고려대학교 Next 데모데이 중간평가에서 

언박싱드림즈 @성호최 는 “고객을 만나라”를 실제로 실천했을 때, 그렇지 않았을 때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공유해줬다.

고객을 직접 만나기 전, 

  1. 고객을 정의하고 고객의 문제를 “추측”하기 위해 11시간 가량 회의를 진행함.

  1. 컨텐츠도 제작하고, 광고비를 8만원 태움.

  1. 총 100시간의 노동력을 쏟았다. 

  1. 그 후 결과를 보니, 이것이 고객의 문제인지 파악하기 힘듦

“하루는 실제로 식당의 고객을 찾아가서 1시간 인터뷰를 했다.”

고객의 문제라고 생각했던 가설 중 하나가 완벽하게 틀렸다는 것을 알았다.

100시간의 노동력과 1시간의 고객인터뷰는 같은 가치를 가지거나 혹은 후자가 더 큰 가치를 지닌다. 

이런 레슨런을 듣고, 다 알고 있지만 하고 있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의 차이는 크다고 다시금 느꼈다. 

우리는 개발자(해커들)로 모인 집단이다.

현재 시장에서 검증된 프로덕트 중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는 것을 빠르게 만들고 반응을 보려고 한다.

빠르게 개발해서 출시한 후 유입되는 고객들에게 더 좋은 것을 제공해주는 방향으로 검증하는게 더 빠르다는 생각했다. 

기획부터 개발까지 2주라는 시간을 두고, 프로덕트 출시를 위해서 달리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고객은 출시 후에 만나서 검증하자.”가 되어버렸다. 

생각보다 제품을 빠르게 만들 수 있는 팀에서도 제품을 만드는데, 엄청난 리소스가 든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한 그 리소스를 적재적소에 쓰는 것이 어렵다는 사실도 알았다.

시장에서 반응을 얻고 있는 제품 중 하나라도 “고객을 직접 만나는 경험”이 필요하다.

시장에서 반응이 왜 좋은지, 고객이 이 제품을 사용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언제 사용하는지, 팀원들 전부가 고객이 될 수 있을만큼 파야 한다.

고객을 직접 만났을 때, 고객에게서 얻고자 하는 점이 무엇인가를 정의할 수 있고, 그러면 그것을 위한 우리의 우선순위가 무엇이고, 그럼 우리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가 나온다. 

역시 쉬워 보이는 간단한 진리가 가장 어렵다.
고객을 직접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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