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큰 어른한테 숙제 검사해주는 서비스
다 큰 어른도 숙제 검사는 필요해
숙제는 꼭 해야한다는 느낌이 있다. 아~ 아무리 하기 싫어도, 방학 끝나기 하루 전에 일기장 60페이지가 밀렸더라도 꼭 해야한다.
대학 다닐 때도 설령 C를 받을게 뻔한 아무런 의지가 없는 과목이라도 레포트는 굳이굳이 꼭 제출한다.
그렇다. 숙제는 무조건 제출하게하는 묘한 힘이 있다.
그런데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는 이제 숙제가 없다. 드디어 나를 괴롭히던 숙제에서 해방되었다. 그런데 왠일인지 제발로 다시 숙제를 찾게 되었다.
친구들과 스터디를 만들어서 숙제를 서로 검사해주고, 유튜브에서 무료로 볼 수 있는 강의더라도 돈을 내고 다른 수강생들과 진도를 맞춰 함께 강의를 듣는 ‘완주반’에 등록을 한다.
하지만 창업가에게는? 더 이상 숙제를 내주는 사람이 없다.
그러다가 우연히 찾게된 서비스. Boss as a Service.
정말 심플하다. 나 이번주에 1, 2, 3 할 거야 라고 하면 그 숙제를 검사해주는 댓가로 월 3만원을 받는다.
말 그대로 숙제 검사해주는 서비스이다.
Accountability 라는 개념
왜 숙제를 내주면 더 잘하게 될까? 본인의 말을 지키고자하는 마음. 영어로는 accountability 라고 한다.
여러가지 설명 방식이 있겠지만 내가 설득된 설명은 다음과 같다.
사람들은 예전부터 부족 생활을 해왔고, 본인의 생존권이 전부 부족에게 달려있던 시절에 ‘평판’은 굉장히 중요했다. 본인이 한 말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었고, 그런 사람과는 한 팀을 이루기 어렵고 부족에서 배척받기 쉽상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본인이 한 말에 대해서 약속을 지키고자하는 마음이 굉장히 강하다.
이유가 어찌됐든 accountability 는 진짜다. 내가 매일 글을 쓰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것을 스마트하게 활용한다면 이처럼 재밌는, 사람들을 행동하게 만드는 서비스들이 많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100일챌린지#03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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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as a Service ㅋㅋ 재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