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개최되는 영화제는 총 몇 개일까요?
영화를 판매할 수 있는 자격 갖추기 두 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또 어떤 것들이 필름업에 담기면 좋을지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독립영화만큼이나 영화제들도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돌아온 퀴즈 타임!
Q. 한국에서 개최되는 영화제는 총 몇 개일까요?
A. 부산국제영화제.. 전주 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DMZ다큐멘터리.. 뭐 내가 모르는 것도 있을 테니까 대충 두세배해서 한 10개 남짓 정도요!
라고 답변하실 것 같은데요.
제가 작년에 상영 일정을 정리한 영화제만 해도 71개입니다.
생각보다 너무 많아서 깜짝 놀라셨죠?
주로 서울에서 많이 개최되지만 전국 각지에서 개최되는 영화제가 이렇게나 많습니다.
여기서 잠깐!
제가 주목하시기를 바라는 부분은 물론 71이라는 숫자이기도 하지만,
'상영 일정을 정리한' 이 부분인데요.
맞습니다.
저희는 고민 끝에 필름업에서 국내 영화제 일정 정보를 한눈에 보실 수 있는 영화제 캘린더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캘린더에 더해 상영 일정의 상영 스케줄도 함께요.
영세한 영화제(대부분..)는 홈페이지 없이 네이버 카페 또는 단순 빌더로 만들어진 웹사이트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상영 스케줄이 주로 이미지 파일로 업데이트됩니다.
당연히 모바일 최적화도 되어있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결국 구색 맞추기식이거나 공지 전달 정도로만 정보들이 소비되고 맙니다.
저는 독립영화가 세상에 나올 수 있는, 어쩌면 유일한 소통로가 영화제라고 생각합니다.
거창하게 말하면 등용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흘러버리고 마는 정보들을 잘 정리해서 조금 더 보기 좋게 만들어 알린다면 저희가 만들고자 하는 필름업 방향성과 맞고 시너지를 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만들었습니다.
기획부터 개발까지 2주 정도 걸렸고 필름업 페스트라는 명칭으로 필름업을 처음 세상에 내놓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인스타그램도 같이 운영하기 시작했는데요.
매달 5%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팔로워가 엉금엉금 1K를 향해가고 있답니다.
https://www.instagram.com/filmup_official/
반응도 좋고 요청도 접수되는 그런 경험을 하게 되니 자신감이 쌓였고 그렇게 저희는 열심히 필름업을 만들어가기 시작했는데요.
근데 이상하리만치 너무 수월한 겁니다.
이제사 고백하자면 저희는 '기세'와 '믿음'만을 가지고 서비스를 기획하고 만들었습니다.
그러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모두들 잘 아시지요?
네..
저희가 헤쳐나갔던 역경들을 하나씩 공유해 보겠습니다.
(지금 얼핏 생각만 하는데도 아찔하네요...)
덧붙이는 말.
심심한데 무엇을 해보지?의 고민이 있으시다면 영화제에 한 번 가보시길 추천드리겠습니다.
영화의 시야가 넓어진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체감하실 수 있을 거예요.
이런 영화도 있구나, 이것도 영화일 수 있구나,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구나 등!
그리고 영화는 누군가의 경험을 기록한 것이기도 하잖아요?
영화의 시야가 넓어지면 인생의 시야가 넓어지는 경험도 하시게 될 수도 있답니다.
책 속에 길이 있단 말 다들 아시죠?
영화 속에선 그 길을 리터럴리 보실 수 있어요.
언젠가 영화제에 가시게 된다면 댓글 남겨주시겠어요?
영업 성공의 기쁨을 맛보고 싶습니다.. 하하!
디스콰이엇에는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이 어느 정도 계시는지 궁금해지네요.
영화가 영화를 만드는 세상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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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몰랐던 분야라 엄청 흥미롭네요...! 갠적으로 영화를 자주 보러 가진 않지만 박찬욱 감독 영화나 열린 결말 ,복선 가득한 영화들을 좋아합니다ㅎㅁㅎ
1편, 2편에 이어서 너무 잘 읽었습니다. 영화제 캘린더 너무 좋습니다.
영화제가 71개나 있다는 것도 놀랍네요. 알려지지 않은게 이렇게나 많다니..!! 디스콰이엇 팀에도 영화 좋아하는 분들 있고, 메이커 분들도 꽤 많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