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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김병준 ·

TWIL 회고(12/11~12/17)

지난 회고에 이어 일곱 번째로 이어가는 TWIL(This Week I Learned) 시리즈.

습관을 형성하기 위한 100일 법칙에 이제 58(수요일인 지금; 55)일 남았네요

일요일 밤 게시는 스케줄을 잡고, 미리 작성해야 지켜질 수 있을 거 같다.

  • 목적 : 간단한 MVP 만들기

  • 주간 목표 : 2일 이상 프로덕트 생산에 시간 쏟기

  • 결과 : 하루 투자

아마 지난 포스트에서 '루틴'에 대해 언급했을 것이다. 결국 계획과 꾸준한 행동으로 형성되는 것인데, 현재 나의 루틴은 1가지 밖에 없다. 계획은 몇 개 더 있었으나, 루틴으로 만들기에는 어려운 목표였던 것 같다. 이 회고도 마찬가지.

아쉬운 점만 있던 한 주는 아니었다

36회 PT가 마쳐지는 주였고, 다시 갱신하는 주였다. 루틴 하나가 바로 이 운동과 연관있다. 미라클 모닝에 근접한 '아침 기상'이다. 아침잠이 많고, 저녁에 잠자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삶을 극복하고자 새벽녘 운동을 신청하였다. 6시부터 시작되는 PT강습에 참여하기 위해 꾸준히 30분전 일어나 단백질과 탄수화물 및 당분을 섭취했다. 이 모두를 위해서는 최소 5시 30분 기상이다. PT가 없는 날에도 눈이 떠지긴하니 반쯤 성공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정혜신 작가의 '당신이 옳다'라는 책을 3달 전 쯤 알라딘에서 구매했던 것 같은데, 드디어 다 읽게 되었다. 실패했던 루틴 중 하나가 '하루 30분 책읽기'인데, 매일같이 실패했었다. 읽지 않아도 계속 품에 끼고 다니니 틈이 나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을 고르게된 이유는 지금도 그렇지만 인간의 심리를 잘 이해해야겠다는 생각에서다. 사업과 귀결되는 부분인데 인간의 소비심리는 감성적인 소비도 적지 않다고 많이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유로 구매를 하게되었고 '심리전문가'가 들려주는 책의 내용은 가히 나의 감정을 휘몰아치게 만들었다. 의학적인 해석을 담은 사람들의 심리치료 내용이 아니라 나와 당신이 일상에서 서로 치유해 줄 수 있는 공감을 많은 사례를 들어 전파한다. 책을 읽는 중간마다 울컥했던 나도 위안을 받았다.

위 언급한 두가지는 내가 지금 목표하는 것과 다르지만 목표를 위한 밑거름은 충분히 되었다고 생각한다. 아침 루틴 만들기는 여러 힘든 상황이 닥쳐도 꿋꿋하게 나아갈 동력이 될 것이라 믿고 있다. 공감의 힘은 생각보다 매우 강력하다는 것을 깨달아 사고의 폭을 한층 넓히게 되었다.

조금 더 개선할 방법은?

이번에도 내가 발휘할 수 있는 업무량에 비해 실제 이행률은 매우 낮았다. 목표를 낮게 잡았음에도 달성하지 못했다. 나 자신을 되돌아보니 생각보다 내게 있어 '성취'는 '관계'와 밀접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환경' 또는 '분위기'는 집단이 형성되어야만 만들어진다. 혼자서 '환경'을 구축하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혼자서 만드는 '환경'의 모든 요인은 결국 '나'라는 사람에 의해 종속되기 때문에 한 번이라도 아프거나 일정 상의 변동이 생기면 언제든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내 커리어가 길지 않지만 약 10년의 시간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던 시기를 보면, 모두 좋은 '환경'이 있었다.

내게 있어 집단이 만드는 좋은 '환경'은 같은 생각을 가지고 같은 방향 또는 목표를 향해가는 사람들의 집단이 아니라 집단 내에서 '나'라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아주 부족하고 미한 위치에 있는 곳이었다. 속된 말로 급이 안맞는 위치에 있을 때 였던 것 같다. 그럴 때 큰 성장 큰 성과를 이뤘다.

현재 나는 목표하는 곳에 좋은 '환경'은 커녕 '관계' 조차 없다시피하다. PMC W23이후에 '관계'가 없는 '성과'로 목표를 잡았는데, 집단이 없어서인지 최우선이었던 우선순위가 많이 내려갔다. 지금은 회사 업무에 조금 더 집중하고 있는데, 어떻게 개선할 지는 조금 더 고민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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